우리집 달팽이(이름:김삐삐)가 종이를 먹었어 ㅜㅜ

형들~안녕! 다크호스야! 열흘전 우리집에 첫째가 "김삐삐"라는 이름을 지어준 펫이 들어왔다고 소개 했었는데 아직까지 잘 자라고 있어~

그 펫은 바로 달팽이 "김삐삐"야! 아빠성을 따서 삐삐도 김씨야~ ^^

처음에 배추와 상추를 주다가 수박 껍질을 줬었는데 안먹어서 어제는 오이를 얇게 썰어서 줬어. 달팽이는 어두운걸 좋아해서 항상 상추 뒤로 숨어있더라고~

인터넷보니 달팽이를 키울려면 흙이 함께 있어야 한다고 하는데 애들이 이제 김삐삐에 신경도 덜 쓰고 흙을 사야하나 자연으로 돌려 보내야하나 고민 중이야. ㅡ.ㅡ;

어제 오이를 주고 얼마 있으니 오이를 먹고 있는 김삐삐를 발견했어. 열흘동안 키우면서 이런저런 야채를 줬는데 상추를 제일 잘 먹는것 같아.^^

며칠전에 퇴근 후 돌아와보니 아내가 바빠서 신경을 안썼더니 수박 껍질은 골아 있고 김삐삐는 가만히 있어서 죽은줄 알고 깜짝 놀랐는데 다행이 살아있더라고...휴~

그리고 오늘은 김삐삐를 찾는데 아무리 찾아도 안 보였는데 글쎄 종이 뚜껑에 붙어 있더라고 ㅋㅋ

어두운걸 좋아해서 종이를 덮어줬었는데 여기저기 구멍이 뚫려있넹?? 난 붙어있던 종이를 뗀자리라고 생각했는데 글쎄 그동안 종이를 먹고 있었더라고...

아래 증거사진 첨부해..... ㅡ.ㅡ;

두번째 사진 가운데 보면 하얀색 똥보여? 달팽이는 자기가 먹은 음식 색깔에 따라 똥색깔도 같은데... 종이를 먹고 하얀 똥을 쌌어 ㅜㅜ

그 동안 이런저런 야채들을 줬는데 잘 먹지도 않더니 그동안 종이를 많이도 먹고 있었더라고...내가 미쳐!

오늘 싱싱한 상추로 다시 바꿔줬는데 오늘은 종이 먹지말고 신선한 상추를 많이 먹었으면 좋겠다.

우리 김삐삐 소식은 다음에 또 올릴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