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에서 배신당하기. 아침부터 기분 떡락.
오늘 경치 예술인 세븐시스터즈 가려고 아침부터 업돼서 기분좋게 나왔는데...
기차요금이 4인할인이 있어서 동행을 구했다.
우린 3명이라 유랑 카페에 글을 올렸고 몇몇분이 댓글을 올렸는데 한명이 자기 데리고 가달라고 간절함(?)이 보여서.
우리가 매너 해줄려고. 빅토리아 역에서 기차표 환불하고 그 인간이 있는 판크레아 역까지 20분 걸려서 도착했더니 갑자기 연락이 안된다.
카톡 아이디 가르쳐달라니까 카톡아이디는 끝까지 안가르쳐주고 20여분을 그 인간을 찾아다녔다.
역 이동과 그 인간 찾는 시간 까지 총 4~50분을 허비한 끝에 답장이 오네.
위에 세개가 나랑 같이 있는 형이 보낸 메세지고 밑에 답장 진짜...
무슨 이런 말도 안되는 짓을 하지??
같이 가기로해놓고 갑자기 먼저 가고 있다니 이게 뭔 말이여 도대체
런던까지 와서 뒤통수를 맞네..
일정 다 꼬이고 기분 너무 떡락해서 피쉬앤칩스 다 뿌수러 왔어
하아 ㅠㅠ 오늘 뭐할지 다시 생각해봐야지
와.. 이럴 때 쓰라고 쓰레기란 단어가 있나 봐.
쓰레기네~ 진짜!
피쉬앤칩스 다 뿌수고 기분 좀 업됐길 바래.
소소하게나마 @위로해!
흐엉 ㅠ 피쉬앤칩스 다 뿌수고 지금은 기분 횡보중.
위로해
넘나 고마운 것 ㅠㅠ 진짜 위로가 되넹 ㅎㅎ 고마엉 ㅎㅎ해외에서 한국사람 믿지마라. 이건 진리다.
완전... 한국인 보면 마냥 반갑고 신기하고 그랬는데. 오늘 일로 진리를 깨달아버렸어. 저 사람은 도대체 뭔 생각으로 저렇게 행동하는지 몰겟네ㅠ
해외에서 제일 무서운 게 우리나라 사람이라더니....
진짜 그 말 오늘 뼈저리게 느꼈어... ㅠ
감사합니다 가이드독님 ㅎㅎ 큰 위로가 되네요 !!^^
힘내쟝!!
외국나가면 한국인들이 제일
무서워...어딜가나 그런거 같아..
피쉬앤칩스 뿌셔뿌셔!
진짜 연락할때부터 느낌이 뭔가 싸~~ 했는데 혹시나가 역시나.. ㅠ
읭? 3명이면 할인되는데 왜 네명을?
기차역가니까 3명이랑 4명 할인율이 다르더라구 ㅠㅠ
3명은 왕복에 11파운드고 4명부터는 8파운드로 끊어주던디? ㅠ
할인 쪼금 덜되도 다녀오지 T^T
저 친구땜시 시간을 너무 뺏기는 바람에 ㅠ ㅋㅋㅋ 다행히 다음날 다녀왔업 !!
중국출장에서 들은얘긴데, 한국인들을 제일 많이 등쳐먹는사람이 먼저와있는 한국인이래..
속상해서 어째.
액땜했다치고 좋은일 있길 바래~
진짜 한국인을 젤 조심하라는 말이 괜히 있는게 아닌가벼 ..
액땜 지대로했넹 ㅋㅋㅋㅋ 다른 좋은 일이 생기겠지?!! ㅎㅎ
분명 생길거야!!다른 좋은일.ㅋ
그래서 세븐시스터즈 못가신거에요? 거기 정말 아름답지만 절벽이 무척 위험해요. 점프하면서 사진 찍다가 안타깝게도 추락사한 한국인도 있었어요. ㅜㅜ 꼭 조심하세요.
음.. 타지에서 좀 너무하다...
으.. 형 힘내! 진짜 노매너다 저사람...
근데 그 와중 피쉬앤칩스 존맛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