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r-gazua] 형아 누나 잘들 쉬고 있지?? 집으로 가는길이 길다

집으로 가는 길이 많이 늦었다.

나는 동아리 선배 아버님이 돌아가셔서 문상을 갔다 이제 들어가는 중이야

언제나 누군가의 죽음을 듣게 되면 항상 이 시가 떠오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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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행길
사초 송우

누구나 한번은 가야 하는 길이다
옛 사람의 눈으로 보면 나는 이 길을 가야 할 때가 되었고
오늘의 눈으로 보면 조금은 일찍 가는지 모른다

아내는 너무 빨리 나를 만나 고생이 많았다
해와 별에게는 해준 것이 없다
모두가 미안한 일이다

사랑하는 아내
귀엽던 아이들
형제들과 친구들
그리고 주위에 있던 모든 사람의 곁을 떠나

나는 베 적삼 삼베 바지를 입고
초행길인 이 고개를 홀로 넘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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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삶이란게 그렇더라~

누군가는 이별을 하는 자리인데~
누군가는 새로운 만남이나 잊혀졌던 만남을 시작하는 자리이니 말이야

문득 그런 생각이 들더라
누구는 왜 안왔지?
왜 그 기수는 아무도 안온거야?

살며시 의문을 던졌지만
나의 상황이 되었을때
나는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

새로운 만남을 기약해도
아마 그건 쉽지 않을거야

또 먼 훗날 누군가의 이별자리에서
다시 또 기약하겠지......

집에 가는 길에 그냥 한번 써봤어(취했어)

@brickmaster 형아가 내가 던진 돌 하나로 어마어마한 이벤트를 하고 있어 많이들 참석해줘^^

https://steemit.com/kr/@brickmaster/100

형님들
누님들

좋은 꿈 꿔요~
전 오늘은 집에가서 스팀잇은 잊고 잘 씻고 잘게요^^

사랑해요
내일되면 이불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