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재해를 담당했던 공무원 : 천마리 학뿐만 아니라 개인의 지원물품 자체가 곤란

in #kr-gazua6 years ago (edited)

재해.png

어제에 이은 포스팅이야. 일본 SNS에서 천마리 종이학을 보내는게 논란이 되자 실제로 재해가 일어나을때 담당했던 공무원과 인터뷰를 한 내용이 올라왔어.구마모토 지진에서 구마모토시의 부흥총실이란걸 담당한 실장이래. 아무래도 2016년에 일어난 가장 최근의 큰 재해였으니까 이 사람으로 한거 같아.

실장말로는 SNS에서는 천마리 종이학 같은게 화제가 되고 있지만 실제로 처치곤란할 정도로 많이 보내지지는 않고 있대. 물론 쓸모가 없기는 하지만 어느정도 진정이 되고 난 후에 보내지기 때문에 적당한곳에 장식을 했다고 하나봐. 하긴 천마리 종이학이 의미가 있는건 만드는데 시간이 걸린다는거니까 재해가 일어나자마자 바로 보내질 수는 없겠지. 일단 물이나 식량, 옷 같은 급한 물건들이 우선적으로 도착했대.

하지만 실장은 이런 개인의 지원 물품을 보내는 것 자체를 피하라고 있어. 물론 앞서말한 천마리 종이학등의 색종이들은 사용이 곤란하기에 가급적 안 하는게 좋다고해. 하지만 이런 사용곤란한 물품뿐만 아니라 피난민들이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물품 또한 보내는게 좋지 않대.

이유는 개인들이 보내는 물품들이 체계적이지 않아서로 보여. 피난처라고 해서 항상 같은 물품을 원하는게 아니고 시간이 흘러 진정되면서 필요 물품도 바뀌는데 그런게 고려되지 않는거지. 또 누가 총괄하는게 아니라 개인들이 각자 보내다보니 물품의 불균형 현상도 심하다고해. 어떤 물품은 모자라지만 반대로 어떤 물품은 너무 과잉 공급되서 처치곤란해진다는거지. 그리고 그런 개인의 물품을 받고 분류하는데도 인력이 필요하기 때문에 과도한 개인들의 지원물품들은 오히려 현장의 혼란을 초래한다는거지.

일본의 사례이지만 한국에서도 배울점이 있을거야. 나도 전에 한국에서 재해로 피난민이 발생했을때 피난소로 야채 몇 박스를 보낸 경우가 있어서 처치하기 곤란했다고 들었었거든. 혹시라도 나중에 구호물품을 보내고 싶은 일이 발생했을때 정말로 뭐가 필요한지 고민해서 보내거나 아니면 그냥 돈으로 보내는게 나을거 같아. 역시 돈이 최고야 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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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해보니 그렇네 ... 재해 입었다고 먹을거 없겠지? 하고 쌀 가마니만 잔뜩 보내면 어떤 상황이 올까 ??????

남으면 처치곤란이지.

언젠가 수재의연금을 스달로 내는 날이 올까요?

가상화폐 계좌를 열 수도 있겠죠. 지금도 사적으론 열리고 있으니....

돈으로 종이학을 접어서 보내는거야!

실제로 그런 종이접기 예시도 있어 ㅋㅋㅋㅋ

역시 돈인가요 ;ㅁ;ㅋㅋ

편하고 당장 안 써도 되고....

수해로 골치아픈 곳에 종이학 천마리가 왜 필요한 걸까요??? ㅎㅎ

부적같은 기원 용도죠.

아~ 그러고보니 또 그러네... ㅎㅎ 어디서건 정말 돈이 최고 짱짱맨이지~!!

최고의 만능 아이템 ㅎㅎㅎㅎ

아 역시 중간에 도둑질 하는 것만 아니면 돈이 최고

그런 생각도 있을법해. 돈은 횡령할까봐 현물로 보내는 사람도 있겠지.

그래도 올려주신 포스팅들을 보니 결론은 역시 돈이 최고 !!!

결국 돈만 보내란 얘기네 ㅋ

분류할 필요가 없으니까.

머니머니해도머니지요ㅎㅎ

그런데 나는 없어 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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