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마드 성체 훼손이 얼마나 심각한건지 몰랐는데 엄청난거네??

in #kr-gazua6 years ago (edited)

난 어릴적엔 교회에 다녔던 적이 있어. 친구 어머님이 독실한 기독교라 친구가 다녔고 그 친구 어머님은 교회 다니지 않는 친구와는 어울리지 말라고 하셨었거든. 그래서 나도 자연스럽게..억지로 가게 됐지.

하지만 이젠 교회든 성당이든 절이든 가는곳은 없어. 그저 인터넷 상으로 불교가 어떤것인지 조금씩 듣고 있는 인터넷불교정도라고 보면 될 것 같은데말야.

오늘 네이버를 보니까 워마드 성체 훼손이라는 것이 실검에 있더라고. 가보니까 워마드에 어떤 여자애가 성체라는 것에 낙서를 하고 불태웠더라고.

11080243.png

낙서내용이 인터넷 검색하면 바로 나오긴하지만 그래도 그런걸 여기에 넣긴 싫어서 모자이크함.

이렇게 불태웠는데 내가 이걸 어제 봤었거든? 그때는 별 생각이 없었어. 아 또 어떤 미친애가 미친짓하나보다라며 그냥 넘겼지.

성체라는 것에 대해 아무런 개념이 없었기 때문이야. 천주교에서 이것에 대해 얼마나 큰 가치를 두는지 몰랐기 때문에 난 그렇게 그냥 넘겼었지.

그런데 오늘 실검에 오른걸 보고 심각한 것인가보다라고 다시 생각하고, 이것저것 봤더니...정말 이건 미친짓 of 미친짓이더라.

아무리 종교의 자유가 있고, 표현의 자유가 있긴 해도...어느 정도의 선이라는게 있는거잖아.

표현의 자유가 있어도 상대방의 부모님을 욕하는 것은 그 누구도 참을 수 없을거야.

종교가 아니더라도...하물며 스티미언들에게 스팀잇 망하라며 지푸라기 인형 가슴팍에 스팀잇 마크를 새겨넣고 바늘로 콕콕 쑤시고, 칼로 마구 베고, 불로 태웠다면 우리들은 가만히 있을 수 없겠지.

성체라는건 그냥 예수를 믿는 사람들의 최고 존엄이야. 찾아보니까 성체라는게 아무한테나 주는 것도 아니더라고. 천주교에서도 여러 교육을 받아야만 받을 수 있는게 성체라고해. 초등학생이 교회가서 받는 빵하고는 차원이 다른 개념인거지.

이건 종교야. 전세계인들이 믿는 종교지. 천주교의 성체를 훼손하고 욕한거니까...잘은 모르지만 기독교까지도 욕한게 될 수 있겠지?

미쳤어. 하나의 미친애때문에 ,한국인들도 싫어하는 워마드라는 커뮤니티때문에 우리나라사람들이 전세계인들의 분노를 받게 생겼어. 외국에 나가 있는 한국사람들이 모욕을 당할 수도 있는 일이라고 생각해.

나의 어제처럼 아직도 감이 잘 안올수도 있는데 일본과 연관지어 생각해보자.

일본에서 태극기를 칼로 마구 베고 문재인 대통령의 얼굴에 낙서를 하고 불태운 일본의 극우 커뮤니티가 있다고 해보자. 그게 알려지는 순간 우리나라에서 살고 있는 일본인들은 알 수 없는 차별을 받고, 누군가로부터 공격받을지도 모르는 위험에 벌벌 떨게 될꺼야.

나도 잘 몰랐는데 글을 읽다보니 그 정도로 심각한 일이 벌어진 것 같아.

사랑과 용서의 종교라곤 하지만...종교때문에 전쟁도 일어나는게 현실인데...이거 이제 어떻게 되는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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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교도가 많은 국가로 추방해야 할 듯.
인생은 실전이라 알려줘야지.

ㅎㅎㅎㅎ 맞아 인생은 실전인데

잡아서 호주국자처럼 쳐넣길...

진짜 모독죄로 인생은 실전이라는것을 알려줘야돼

15세기 종교전쟁으로 수만명이 서로를 죽일때 내세운 이유중 하나죠.
천주교는 성체, 성상,성인을 섬기고 개신교는 우상이다. 서로를 미워하고 .... 종교는 때로 목숨을 거는 문제니 서로 존중해준게 답인데...안타깝네요
다신교인 로마제국이 폐쇄적인 기독교도를 학살한 사람수는 사실 새발에 피라고 하네요
사랑의 종교인 기독교와 개신교가 그런 이유로 서로 학살한 수가 훨씬 많다고요.

맞아요. 종교때문에 죽은 사람들이 엄청나다고...ㅠ

인터넷이란게 참 무서운 존재임을 요즘 느끼는 ㅎㅎ
사람들에게 독을 심어주는

뭔가 이상해지고 있어..

미파선생님께서 저주의 그림으로 응징해주세요

제 그림이 아깝습니다.ㅎㅎ

아이 정서에 문제가 있는 것 같네.
보통 아이는 저러지 않거든...
난 무교지만 다른 사람의 종교에 대해 존경을 표할 줄 알아야 한다고 생각해.

맞아. 미치지 않고서야 저렇게 이상한 욕을 하고, 그걸 자랑하다니..

천주교에서 성체는 곧 하느님의 몸!! 하느님 그자체를 상징하지...
에휴~ 뭔 생각으로 저런 행동을 하는것인지...

그러게..나도 몰랐는데 이번에 성체가 엄청난 의미라는걸 알게됐어

천주교를 안 믿으니 설명을 들어도 별 감흥은 없네
그래도 시비를 걸었으니 대가는 치러야겠지

나도 천주교에 대해 잘 몰라서 성체라는것에 별 생각이 없었는데 성체가 비고의적으로 모독을 당했을때 조차도 천주교에서는 아주 강경하게 대처하더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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