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r-gazua] 대학병원 시스템은 길다

in #kr-gazua6 years ago

형들 안녕? 스맛곰임.

오늘은 오전에 대학병원에 좀 갔다왔심.

목 뒤에 멍울이 잡히는게 있었는데 그게 한 3년쯤 됐거든.

정기 건강검진 때 의사한테 보여주면 별 이상 없으면 냅두는데 커지면 병원 가라했던건데 최근에는 좀 커진 것 같아서 병원에 들렀음.

의사가 진료 30초 보더니 외피낭종인것 같다고 초음파 찍고 다시 보자하대.

근데 초음파는 화 목이라 오늘 못찍음 ㅋㅋㅋㅋㅋ

다음 주 목요일 검사하고 정형외과는 또 수금만 해서 그 다음날 또 가야되더라 ㅋㅋㅋㅋㅋㅋ

깊이 있으면 전신마취고 표피 근처에 있으면 부분 마취라는데 일단 심각한게 아니어서 다행이긴 하지만 뭔가 병원이 가까운것도 아닌데 계속 왔다갔다하려니까 이것도 나름 스트레스네.

시스템으로 착착착 돌아가는 느낌이라 빨라보이긴 하는데 개개인한테 일정을 맞춰주기 보다는 강제로 시스템에 끼워넣는 느낌이라 시간이 의외로 불편한 것 같아 ㅋㅋㅋㅋㅋㅋ

뭐 그만큼 많은 환자를 봐야하니 이해는 가는데 이거야 서러워서 원 ㅋㅋㅋㅋ

이럴때면 건강이 제일인 것 같아 ㅋㅋㅋㅋ 다들 건강하라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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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많이 불편합니다. 왜 이리 되었나 모르겠습니다.

어릴 적 동네 의원엔 연세 지긋하신 할아버지 선생님이 시간 구애 없이 식사하시다 말고도 나오시고 심지어 한 밤 중에 왕진까지 오셨었는데. 그 때는 모든 증상을 다 보셨죠. 심지어 간단한 수술도 하셨구요. 진단은 그저 보고 만지고 두드려보고 들어보고, 그렇게 했습니다.

제 머리 속 의사는 그렇습니다. 저도 의사지만 그때로 돌아갈 수가 없네요.

개인 병원은 그만큼 더 친절하게 대해주는 경우가 많으니 대학 병원은 전문성을 유지해서 잘 치료만 해주신다면 불편은 감수해야되지 않겠나 싶기는 합니다 ㅎㅎㅎ;; 이렇게 시간이 많이 걸릴 줄 알았으면 개인 병원에서 초음파랑 조직검사를 받고 넘어오는게 나았나 싶기도 한데 대학병원 가면 어차피 다시 찍어야된다고 해서 이중으로 하느니 한번만 하는게 낫겠지 싶었는데 검사가 자꾸 뒤로 밀리니까 일말의 불안감이 가시질 않네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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