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공원을 산책하면서

in #kr-life6 years ago (edited)

오전 일정을 마무리 짓고 오랫만에 장성을 가게 되었다.

한팀과의 미팅은 잘 마무리되었으나 다른 사람은 연락이 되지 않아 기다리다 보니 산책길이 눈에 보였다.

잠시 차안의 에어컨과 산책을 고민하다가 오늘 택배로 받은 챙넓은 모자를 쓰고 계단을 올랐다.

정자아래 그늘에서 돗자리를 깔고 더위를 식히고 있는 중년의 여인들, 산책을 나선 노부부, 운동삼아 걷는 듯한 아저씨
그리곤 한가로운 모습이였다.

장성읍내의 모습.20180810_174410.jpg

이 공원의 이름이 뭘까 찾아보기 시작했다.
의외로 단순함 "장성공원" 쉽다.20180810_181303.jpg

누군가 앙증맞게 이름표를 만들어 놓았다. 누구의 아이디어인지 귀엽다.20180810_174720.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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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와도 저 이름표는 무사할까

무엇으로 보이는가20180810_175803.jpg
친구에게 사진을 보여주니 곧바로 "부엉이" 란다.
내가 바라던 답이다.

20180810_175657.jpg

바로 회양목 열매의 껍질이다20180810_175725.jpg
뜻밖의 모습을 보게 되면 반갑고 신기하다.

모자를 눌러쓰고 있으니 햇살도 두렵지 않다. 그리고 약간의 땀은 나름의 기쁨을 주기도 하고...그럴 듯한 언어의 표현력이 없어 아쉽다. 말도 하다보면 늘고 글도 쓰다보면 늘겠지...20180810_174143.jpg

20180810_181150.jpg

공원이 은근 넓고 이쁘다. 요즈음은 어딜가나 공원이 잘 되어있다. 여성들에게 가장 부담스런 화장실도 깨끗하고 안전하게 되어있고..20180810_181127.jpg

진짜 살까20180810_181142.jpg

하루가 참 빠르다
일주일이 너무 빠르다
아니 한달이 참 빠르다

힘들게 하던 이 여름달도 곧 끝나갈 기미가 보이기 시작했다.
오늘하루도 잘 살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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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하면 기억 나는 건 편백나무 숲이 있는 축령산이네요~
친정 형제들과 휴가를 보냈던 펜션이 있었거든요~

마지막 문장이 제게도 위로가 됩니다.
머지않아 여름은 물러날 것이고,
우리 모두 하루를 잘 살아냈으니 말이죠~^^

장성에 편백나무숲이 있는 축령산이 있군요
이제 다시 자주 가게 될 것 같아요 기회가 된다면 가보고 싶어요.

세월 참 빠릅니다.

그러죠?
오늘은 무주를 오가며 첨으로 계곡에 발을 감았어요^^

장성읍에.. 이런공원이 있는지는 몰랐네요 ㅎ
읍 사진을 봐도 ㅋㅋ 이젠 어딘지 모르겟네요 한때는 매일 가던 곳이었는데 ㅎㅎ

한때 거기 사셨군요
그땐 없었는지도

즐거운 스팀잇 생활하시나요?
무더위야 가라!!!!

그저 한번씩 소통하는 공간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저희 아버지 고향이 장성이신데, 오랜만에 가보고 싶네요 ㅎㅎ
장성가면 가재 참 많이 잡았는데, 지금은 있으려나ㅠ

아마도 있을거예요 ㅋ
구석구석 가보진 않았지만 저도 탐방하고 싶어지네요
참 장성호 산책하기 이뻐요

아기자기하네요 좋으다^^
곧 갈꺼 같은 여름..? 그렇겠죠^^:

회양목이군요!
하나 배워서 갑니다.
날씨만 좀 선선하면 이런 공원산책 꽤 괜찮은데요^^
중국도 공원은 참 잘되어 있습니다.

큰나라답게 웅장할까요??
북경만 다녀왔는데 다른곳 또 가고 싶어요^^

공원은 웅장까진 아니지만 곳곳에 아주 크게 잘 되어 있습니다.
밤만되면 모이는 사람들도 엄청 많구요
북경외 중국은 볼거리가 많은 나라는 맞네요.
다른 지역도 가보시면 좋겠네요

시간은 빛의 속도로 ㅎㅎㅜㅜ

요즘은 참 예쁘고 좋은 공원이 많은 것 같아요~!!
산책길은 참 기분 좋지요^^

참 산뜻하고 아름다운 곳이네요
잘보고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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