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1, 유벤투스)가 320분 만에 침묵을 깨고 이탈리아 세리에A 데뷔골을 폭발시키며 ‘호우 세리머니’를 펼쳤다
‘슈퍼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1, 유벤투스)가 320분 만에 침묵을 깨고 이탈리아 세리에A 데뷔골을 폭발시키며 ‘호우 세리머니’를 펼쳤다.
유벤투스는 16일(한국시간) 이탈리아 토리노의 유벤투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19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4라운드 사수올로전에서 2-1로 승리했다.
호날두가 마침내 세리에A에서 득점포를 신고했다. 4-3-1-2 포에미션의 최전방 투톱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호날두는 멀티골을 기록하며 유벤투스의 4연승을 이끌었다.
선제골은 후반 5분에 터졌다. 문전 혼전 상황에서 흘러 나온 공을 호날두가 차 넣으며 균형을 깼다. 올 여름 레알 마드리드에서 유벤투스로 이적한 호날두의 이탈리아 리그 첫 골이다. 개막 후 320분 만에 터진 데뷔골이기도 하다.
기다리고 기다리던 득점에 성공한 호날두는 자신의 전매특허인 ‘호우 세리머니’를 펼치며 홈 팬들의 기립 박수를 받았다.
호날두의 득점은 후반 20분에도 계속됐다. 이번에는 역습 찬스에서 패스를 받아 페널티박스 좌측 지역에서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이후 사수올라에게 한 골을 내준 유벤투스는 이 득점으로 귀중한 승점 3점을 따냈다.
경기 후 호날두는 데뷔골에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정말 기쁘다. 정말 넣고 싶었던 골이라 만족한다. 몇 골을 놓쳤지만, 이것이 축구다. 중요한 건 팀의 승리다”고 말했다.
이어 “나에 대한 기대가 큰 건 당연하다. 그러나 나는 잘 하고 있고 동료들도 내가 잘 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다. 세리에A에 적응을 잘하고 있다. 앞으로 더 잘할 것이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