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물들다-#11steemCreated with Sketch.

in #kr-newbie6 years ago

안녕하세요~ @orange5008 입니다^^
주말을 앞두고 있는 오늘~!!제주엔 주말 비소식이
있답니다ㅜ 주 1-2회 비가 오는 듯한 습한 제주 ㅜ
제주에 와서 첫 고사리체험기를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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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흔히 먹는 고사리는 4월~5월이 제철로
이 시기에 제주는 안개를 동반한 가랑비가 며칠씩
내려요~고사리 장마라 부른답니다^^
줄기 채소인 고사리는 꺾어도 몇 번씩이나 자라나
고사리 장마 땐 반나절이면 새로 돋아난 고사리를
채취할 수 있답니다 한 곳에서 여러 번 채취가
가능하기 때문에 고사리 포인트를 알아두었다가
수시로 갑니다 며느리에게도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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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사리는 습하고 어두운 곳에서 주로 서식하여
보물찾기를 하는 기분이 든답니다 고사리를
채취할 때 가장 주의해야할 점이예요 이정표도
없는 들녘에서 고사리 채취에만 심취하다가는
길을 잃기 쉬워요~!! 어이~어이~소리를 내며
이동하거나 호루라기을 불어 확인하며 움직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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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게 자라난 고사리의 밑부분을 꺽어줍니다~
톡톡 잘 꺽어지고 양도 많아서 아주 재미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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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다리 안에 담으며 신나게 꺽습니다^^
오일장에가니 고사리 앞치마가 있더라구요
꺽어서 앞치마 안에 넣을 수 있는..탐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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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시간쯤 꺽었는데 꽤 양이 많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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꺽어온 고사리는 소금을 넣은 물에 삶아서 찬물에
하루쯤 여러번 물을 갈아주며 담가둡니다~
생고사리 속에는 발암물질인 프타킬로사이드가
들어있는데 이 독성물질은 열을 가한 후 물에
우려내면 발암성이 사라진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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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늘바람에 바짝말리고나니 달랑 한팩이네요^^
둘이서 올해 야금야금 먹어야겠습니다~!!
날이 벌써 무더운데 건강 조심하시구요~
오늘 하루 행복 가득하세요~팍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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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따신 고사리군요^^
고사리를 보니 얼큰한 탕이 생각나네요ㅎㅎ
생고사리에 발암물질이 있는 줄 몰랐네요
잘 끓여 먹어야겠어요~~~

육개장에 넣어 먹어도 참 맛있지요~
생고사리에는 독이 있다고 하는데
손질해서 파는거라 사는건 괜찮을꺼 같아요^^

양치류의 첫 경험이 어떻게 자라는 지 놀랍습니다.

네네 너무 신기하고 놀라운 경험이었답니다^^

저도 귀농이나 할까봐요 포스팅 올리시는거 보면
엄청 부럽네요 ㅎㅎ 고사리 앞치마 궁금하네요
어떻게 생긴건가 검색해봐야 겟어요 ㅎㅎ

귀농~기다립니다~!!
오일장의 잇나이템이더라구요^^
요즘엔 엉덩이의자가 갖고싶어졌어요~
쪼그리고 오래 앉으면 너무 힘들어요 ㅜ

ㅋㅋㅋㅋㅋ저희 집 욕실에는 엉덩이의자가
이미 있다는 ㅎㅎㅎㅎㅎ

고사리채취 한번도 안해봤는데 재밌을거 같아요~^^

욕심 한껏 불태우며 재밌는 시간이었답니다^^

글 잘 읽고 있습니다. 태그 중 하나를 kr-series를 써주시면 "제주 물들다"시리즈에 보팅 드리겠습니다. 고려해 주세요 ^^ 감사합니다.

아~저의 글도 시리즈가 될 수 있군요~아니라고 생각해서 태그를 붙이지 못했거든요^^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얼마 전에시골에서 농사짓는 할머니가 나오셨는데 고사리 말릴 때 다 마르기 전에 널어 놓은 걸 바닥에 대고 손으로 굴리 듯이 비벼 주시더라고요.

이유가 있었는데 지금은 기억이 안나지만 요즘 나오는 고사리는 그 할머니 고사리 같이 고사리 대에 주름이 없더라구요. 그래서 전 수입산인가 했어요.

제가 어릴 때 먹던 고사리가 그 할머니 만드시는 방식으로 만들었던 거구나 했는데 다시 데쳐서 먹을 때 부드러워서 그렇게 하시는 건가 싶어요. 전통방식인 건지... 양념이 겉 돌지 않고 접시에 담을 때도 쭉 뻗히지 않았던 거 같아요.

맞아요 제주 분들도 꼬불한 앞부분도 다 비벼서
없애시고 하시더라구요~
저는 잘 몰라서 그냥 먹었는데 부드럽고 괜찮았어요
자세히 알려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제가 모르는게 많거든요~이야기 많이 전해주세요!!

저 고사리따러 다니는 거 엄청 좋아해요~~~ㅠㅠㅠㅠ 수풀사이로 고사리가 보이면 얼마나 좋던지.. 정말 많이 땄는데 말리니 한봉지군요. 그래도 저정도면 한 해 너끈히 먹겠죠?

고사리 밋업이라도 해야되는거 아닐까요^^
먼가 산삼을 발견한 듯 처음이라 신나서 했는데
집에오네 허벅지 아프더라구요^^
충분히 먹을 것 같아요~!!

ㅎㅎ 엄청 많아 보였는데 한팩 정도네요...
정말 제주는 할개 무궁 무진한 곳이에요...^^

삶고 손질하고 힘들었는데
말리니 한줌이라 좀 허탈했어요~
할게 더 많을 것 같은데 제가 잘 몰라요^^
앞으로 많이 찾아봐야겠어요~!!

직접 따온 고사리라 더욱 맛있게 먹을거 같아요. ^.^

요리를 못해도 부드럽고 맛이 좋더라구요^^
왠지 뿌듯하구요~!!

고시리를 직접캐서 손질하고~~ 보기만해도 건강해지는 느낌입니당^^

신나서 열심히 꺽었는데 손질할 땜 좀
번거로워서 후회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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