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일 프로젝트] 1. 목표설정 + 1주차 시작

우연히 선배가 진행하는 '100일 프로젝트'란 걸 알게 되었습니다. 공부나 운동, 간단한 내용의 주제 등을 선정해서100일동안 매일매일 꾸준히 해나가는 내용입니다. 특히, 혼자서 하는 게 아니라 공감대를 형성하는 사람 300명이 함께 한다니까 새로운 사람들도 만나고, 재미있기도 하고 정신건강에도 유익할 것 같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거기에 자극을 받아 저도 주제를 정해서 하고 싶다는 생각이 마구마구 샘솟았습니다. ㅎㅎ 하지만, 7월 중순에 계획된 여행 (LA 갑니다. ^^) 때문에 100을 목표로 삼는 건 현실적으로 무리인 것 같아, 그리고 사실 뭔가를 꾸준히 해본 지도 너무 오래되어서, 기간을 딱 50일로 정했습니다.

주변에 함께 할 수 있는 사람이 없어 아쉽긴 하지만, 쇠뿔도 단김에 빼랬다고 6월 2일 어제부터 시작했습니다. 6월 2일부터 50일이면 7월 21일까지 해야겠네요. 주제는 작은 성취감을 맛보기 위해 상대적으로 쉬운 것 하나랑 평소에 시간이 부족하단 핑계로 미뤄왔던 것들을 해보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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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물 마시기

인체의 60~70%는 물로 이뤄져 있는 데, 우리 몸에서 공기 중으로 지속적으로 수분이 증발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 수분량을 보충하기 위해서 성인기준으로 하루에 1.5 ~ 2리터의 물 섭취를 권장하는 데 대략 200mL 컵으로 8 ~ 10 잔 정도입니다. 저는 아침 7시부터 2시간 간격으로 물 한 잔을 마시는 걸로 목표를 정했습니다. 봉지커피도 이 기회에 좀 줄여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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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드럼 스트로크 연습하기

대학교 동아리에서 드럼을 치면서 학내 이런저런 공연에 참여하고 했습니다. 졸업하고는 마음 맞는 친구들과 직장인 밴드를 하면서 지인들을 초대해서 자그마한 공연도 했었는 데 그게 어느 새 10년이 지났으니 세월 참~~ 빠르네요. 좀 오래 됐기는 했지만 방 한구석에 고이 잠자고 있던 드럼 스틱과 패드, 메트로놈이 있어서 이걸로 하루 30분이상 스트로크 연습을 하는 걸 목표로 했습니다. 주변에 연습실은 없어서 50일동안 요 세 녀석들과 잘 지내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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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스페인어 공부하기

현재 멕시코에 살고 있어서 스페인어가 필수 불가결한 언어입니다. 업무 할 때는 영어로 그럭저럭 별 어려움은 없는 데, 스페인어 좀 하는 아내와 아이들이 스페인어 못한다고 매번 핀잔을 주네요. 자존심이 상해도 참았는 데 ㅎㅎ 더이상은 못 참겠습니다. 아빠의 위대함을 보여 주기 위해서 이번엔 예전에 샀던 책 '독학 스페인어 첫걸음' 을 마스터 해야겠습니다. 책이 300페이지니까 하루에 최소 6페이지는 공부해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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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TED 시청하기

스페인어와 함께 제게는 영어도 꼭 필요한 언어입니다. 하지만, 영어는 단순한 공부보다는 강연을 들으면서 귀도 익숙하게 하고 좋은 정보를 습득할 수 있는 TED(https://www.ted.com/)를 하루에 1개 시청하기로 했습니다. 혹시 보신 것 중에 좋은 내용이 있으면 추천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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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략 이렇게 하려면 물마시기를 빼고 하루에 2시간 정도가 필요할 것 같은 데 휴... 벌써부터 걱정이 앞서네요. ㅎ 스팀잇에 이렇게 공개적으로 글을 올렸으니까 보시는 분들과 제 자신한테 안 부끄러우려면 열심히 해야겠죠.. 진행상황은 매일매일 체크하겠지만, 포스팅은 일주일 단위로 해서 제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질까 합니다.

꼭 성공할 수 있도록 매일매일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아자아자 화이팅!!!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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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남은 일요일 오후 마무리 잘하세요!! ^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