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본사 여직원들은 옷차림 통제를 받는다

in #kr-pen6 years ago (edited)

#1

페이스북이 한다고 우리가 따라야하는 건 아닙니다. 페이스북이라고 무조건 옳다는 소리도 아닙니다. 그래도 다만 이 시대의 가장 큰 해커들의 회사이자, 우리보다 개방적이라고 여겨지는 서양인들이 만들어서 운영하는 회사입니다. 그곳에서도 여직원들은 복장의 통제를 받습니다. 남자 직원들이 업무를 할 수 없을 정도로 방해가 되는 옷차림을 한 여직원은 회사의 임원들이나 인사팀에 불려가서 혼이납니다. 우리나라의 극단적 여성단체에서 들으면 경악할 이야기입니다. 페이스북은 도대체 왜 그럴까요?

물론, 페이스북 본사에서는 남직원들에 대한 제재도 있습니다. 마음에 드는 여직원에게 한번 데이트 신청을 했다가 거절당하면 두번째부터는 절대로 하면 안됩니다. 여성의 NO는 진짜 NO라는 의미입니다. 튕기는게 아니라는 소리죠.


#2

옷차림이 야한 여자가 성폭행을 당하면 여자 잘못이냐는 의견이 많이 올라옵니다. 물론 성폭행 가해자의 잘못입니다. 100% 가해자 잘못입니다. 절대로 피해를 당한 여자의 잘못이 아닙니다. 그것 자체를 부정하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여자들도 옷차림을 조심할 필요는 분명히 있다고 생각합니다. 여자들은 자기의 만족을 위해서 옷을 야하게 입을수도 있다고 생각하지만 남자들의 생각은 그렇지 않습니다. 화성에서 온 남자, 금성에서 온 여자라는 책도 있듯이 남자들과 여자들은 어떤 면에서는 사고방식이 다르다 못해서 아주 다른별 사람처럼 이질적입니다.

여자들은 자신들의 만족을 위해 야한옷을 입는다고 하지만 남자들 눈에는 그렇게 안 보려고 해도 외설적으로 보이고 성적으로 어떻게 해볼 생각만 들게합니다. 이런 생각을 한다고 해서 남자를 변태로 몰아가면 곤란합니다. 오래고 오랜시간동안 그렇게 진화해 온거니까요. 수만년에 걸친 진화의 결과를 여자들 전체도 아닌 소수 몇명이서 단 몇년만에 바꾸려고 해봤자 바뀌지도 않습니다.

왜 지금도 많은 남자친구들이 옷을 야하게 입고 다니는 여자친구에게 옷 좀 단정하게 입어달라고 조를까요? 어떤 페미니스트는 그것을 '남자가 여자에게 행하는 폭력'으로 규정하던데요. 그게 폭력이면 여자친구나 아내들이 남자친구나 남편에게 하는 잔소리는 살인에 가까운 폭력이라고도 볼 수 있겠습니다. 남자친구들이 여자친구의 야한 옷차림을 갖고 한마디씩 하는 건 폭력이 아니라 여자친구를 빼앗기기 싫어서 그런겁니다.

아무래도 몸매가 늘씬한 젊은 여자가 다리를 다 내놓고 돌아다니면 그걸 보는 남자들은 그 여자와 한번쯤 섹스를 해보고 싶은 충동이 들겁니다. 물론 대부분의 정상적인 남자들은 한번쯤 힐끔 쳐다보고 성적인 감정만 살짝 요동칠 뿐, 그러고 말죠. 대개의 이성을 가진 사람들은 그러고 말겁니다. 더 이상 진도는 안나가죠. 이걸 부정하는 남자분이 계신다면 저와 친구를 끊어도 좋습니다. 저도 위선자 친구는 두고 싶지 않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남자들 마음속에 그 여자의 노출된 젖가슴과 허벅지는 선명하게 새겨집니다. 몇몇 과감한 남자는 그 여자에게 작업을 걸기도 할테고, 아주 극소수 미친놈들은 그냥 그 여자를 겁탈해서 범죄를 저지르는 사람도 있을겁니다.

어쨌든, 그렇기 때문에 옷을 야하게 입고 다니면 남자들의 헌팅도 자주 들어올거고, 은근히 잘해주는 척 하면서 작업도 많이 들어오겠죠. 그러다보면 여자친구는 더 많은 유혹에 넘어가게 되고, 결국 현재 남자친구의 곁을 떠나게 될 확률도 높아질겁니다. 아무리 여자친구를 믿더라도 그건 여자친구를 믿고 말고의 차원을 넘어섭니다.


#3

얼마전 페이스북코리아 본사 앞에서는 극렬 페미니즘 단체에서 상반신 탈의를 하고 시위를 했다고 합니다. 왜 남자는 웃통을 벗어도 되고 여자는 안되냐는 논리를 들고 나왔습니다. 그리고 자신들의 몸이 음란물이냐는 논리도 내세웠습니다. 좋습니다. 몇몇 아주아주 진보적인 남성에 한해서는 여성들이 반라로 다니는 걸 찬성하는 사람도 있을테구요, 여성들의 반라나 전라를 보더라도 흥분하지 말자고 애써 합의를 할수야 있을겁니다. 그런데 대부분의 남자들 상대로는 안됩니다.

여자들이야 남자들의 웃통을 봐도 별 감정이 안생길겁니다. 아주 몸매가 멋진 남성을 봐도 '멋있다' 선에서 끝나지 섹스를 하고 싶거나 만지고 싶다는 여성은 소수일겁니다. 하지만 남자들은 다릅니다. 여성의 반라나 전라를 보고도 성적으로 흥분을 안할 수 있는 남자가 얼마나 될까요? 그게 사회적으로 여성의 성이 억압돼와서 그런거라고 생각하면 오산이고 그냥 진화가 그렇게 돼 온겁니다.

만약에 탈코르셋 운동을 하겠다면 기자들이 다 보는 앞에서 그럴게 아니라 어두운 밤거리를 젖가슴을 꺼내놓고 돌아다녀 보시길 추천합니다. 본인들의 이기적인 주장으로 과연 몇명의 남자가 성욕구가 사라졌을런지 저도 궁금합니다.


#4

세상이 아름답기만 하면 경찰이 필요없습니다. 세상이 유토피아면 법도 필요없습니다. 모두가 이타적이고, 모두가 이성을 지키고 산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만 현실은 그렇지 못합니다. 세상사람 100중에 살인자가 1명만 있어도 경찰은 필요합니다. 세상이 모두 선한 사람들로만 구성돼 있고 밝기만 하면 우리가 외출한다고 집을 나설때 집 대문을 열쇠로 잠그고 다닐 필요도 없을겁니다.

남자의 뇌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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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식을 깨는 도끼같은 글이 아니면
쓸 이유가 없죠 ㅎㅎㅎ
보수적인 글에도 공감이 확 .ㅎㅎㅎㅎ 제안이 좀 얄밉긴 하네요 ㅎㅎ

탈코르셋 운동을 하겠다면 기자들이 다 보는 앞에서 그럴게 아니라 어두운 밤거리를 젖을 꺼내놓고 돌아다녀 보시길 추천합니다.

누군가 멋진 반론을 할 수 있을것 같아요
남자들도 밤거리에 젖통 내놓고 다니면 흉보긴 하겠죠

오~ raah님 잘 계셨나요~~ 남녀의 차이를 인정하는데서 진정한 남녀평등이 시작되지 않나 생각합니다~ 최근 우리나라의 레디컬 페미니즘 현상은 사회 갈등 비용만 초래하고 특정집단의 이익만 몰이하고 있는 느낌입니다. 오히려 더 반감만 사는 행동들도 많이 하는듯하구요.

오호! 재미난 글이네요. 남자들은 그렇단 말이죠? ㅋㅋㅋ 뇌 그림! 저도 멋진 남자가 웃통 벗은거 보면 만져보고 싶긴 하던데요...ㅋ 여자라고 성적 충동이 없겠어요. 다만 드러내지 않을 뿐이죠. 사회적 인식과 교육 때문이랄까요 ㅠㅠ 똑같이 드러내고 표현할수있는 사회가 되길 바래봅니다! ㅎㅎㅎ

네, 여자분들중에도 성적으로 발달된 분들이 계실거에요. 하지만 비중이 일반 남자들에 비해 높지 않다는게 중론인걸로 알고 있습니다.

이를테면, 남성들을 대상으로 한 포르노 시장이나 매춘 시장은 규모가 대단하지만 여성들을 대상으로 한 포르노는 몇번 등장했다가 빛도 못보고 망해서 없어진걸로 알고 있습니다.

길을 가던 처음 보는 여성이 자신의 알몸을 보여주면 대부분의 남자들은 입에 침을 흘리며 좋아하겠지만, 여성분들 대부분은 징그럽게 생각하거나 무서워할거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소수 좋아하는 분들이 계실수도..)

여자분들도 성적 충동이 없지는 않을텐데 생물학적 차이는 분명히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말씀하신대로 사회에서 억압해 온 부분들에 대해서는 분명히 억압을 걷어낼때가 됐다는데는 동의합니다. 여성들도 자신의 성을 자유롭게 표현하고 즐길 수 있는 세상이 와야한다는 점은 동의합니다.

촌철살인스럽네요;;

세상이 아름답기만 하면...

이후에 이러지는 글들이...
이렇게 보면
탈중앙화를 지향하는 블록체인은 결국 한계인가
싶은 생각이 뜬금없이 들어버렸네요...;;;

여자들의 뇌구조도 궁금해서 찾아봤어요ㅋㅋㅋ
이렇게 다른 남여가 함께 살아나가고 있다는걸 새삼 또 깨닫네요.

여자에 대해 쓴 부분과 여자친구를 뺏기기 싫어서 옷차림 이야기를 하는 것은 좀 무리한 의견이라는 생각입니다. 일단 여성이 어떨 것이다 하는 부분은 직접 그들의 말을 들어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고. 옷차림 단속도 여자친구를 뺏기기 싫어서 말고 좀 더 복잡한 이유나 다른 이유인 경우도 있을 것 같습니다. 탈코르셋 운동을 밤거리에서 그냥 하자는 것도 논리가 맞질 않는게 그들이 바꾸려하는 세상이 오기 전에는 위험한 행동이라는 것을 본인들이 알기에 탈코르셋 운동 자체가 시작했을 것 같습니다. 그들이 바라는 세상이 온다면 밤거리에서 까고 다녀도 문제가 없어지겠죠. 물론 여성에 대한 억압과 여자가 가슴을 가리는 것은 별 상관이 없다고 생각하지만요(일본은 세계에서 여성에 대한 억압이 가장 심한 나라중 하나지만 20년 전쯤까지 전체이용가에서 여자의 가슴을 내놓을 수 있었습니다.)

성범죄는 접근성의 문제가 중요하다고 생각하기에, 옷차림은 크게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접근성을 통제하는 것이 여자에게 달린 일이라는 것은 옷차림이 중요하다는 의견과 똑같습니다. 애초에 시시비비를 가릴 일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가해자가 잘못했다 피해자가 잘못했다 같은 말을 할 필요가 뭐가 있나요? 그냥 내가 강간을 당했다는 사실만 남아있는 건데요. 그리고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세상을 바꾸거나 내가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전자는 평생을 다해도 이룰 수 없는 일입니다. 그러니 후자만 하거나 전자도 같이 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아무튼 잘못을 따져야겠고 또 왜 이런 반응이 나오는지 이해되지 않는다면, 이런 이야기를 하나 들려드릴 수 있겠습니다. 도심 한복판에서 차문에 차키를 꼽아두고 어디 들렀다 나왔더니 차가 사라져있어서 경찰에 신고하면, 100% 훔친 놈 잘못이지만 경찰이 '뭔 생각을 하고 사는거지?' 하고 꼬나보지 않을까요?

성범죄는 접근성, 누가 잘못했냐랑 니가 뒤져있다는 별개의 문제, 남자들은 욕망에 불타는 쓰레기, 뭐 이런 내용들을 사회와 교육현장에서 가르치지 않는 것은 사실상 범죄를 방조하고 늘리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세상엔 다양한 사람들이 사니까 케바케의 경우는 무한하겠지만 대체적으로는 제가 쓴 내용이 일리는 없지 않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옷차림을 단속하는 남자들의 심리는 대체적으로 다른 수컷에게서 자신의 암컷을 지키려는 소유 본능 때문이라고 생각하고요.

세상을 바꿔도 남자의 생물학적 특성을 바꾸기는 힘들거라고 생각합니다. 세상이 빠르게 진보할거였다면 tech분야가 수백만배의 속도와 규모로 성장할 동은 우리 인류는 아예 옷을 다 벗고 다니고 내장까지 꺼내고 다녀야했지 않나 싶습니다. 저는 옷을 벗는게 세상의 진보라고 보지는 않거든요. 사상의 진보는 있을 수 있다고는 생각합니다만...

성범죄는 자제력이 부족한 남자들의 잘못이 9할 이상이라고 봅니다. 여자들의 잘못은 없습니다. 그런데, 교육만으로 남자들을 통제하기란 한계가 분명합니다. 정책을 설계할때도 마찬가지지만 세상 전반을 아우르는 담론이나 제도의 설계는 사람들이 가장 악하다는 설정아래 해야합니다. 본문에서도 언급 드렸지만 인구 1000명 중 999명이 천사여도 1명이 악하면 법은 필요하고, 사람들은 그 1명 때문에 조심은 하고 살아야 하잖아요.

그리고 차키 꽂아둔 자동차는 좋은 비유이기는 하지만 인간의 다양한 욕구 중 성욕구와는 관계가 없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빈차 역시 무수히 많은 사람들에게 장기간 노출되면 털릴 확률이 높아지는 건 매한가지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말미에 말씀 주신대로 인식의 변화를 위해서 모두가 꾸준히 노력해야하지만 세상 모든 사람이 100% 도덕적으로 진보하거나, 범죄를 저지르지 않을거라고는 생각하지 않기 때문에.. 그렇 나쁜 사람들에게서 최대한 멀어지도록 제딸에게는 가르칠 수 밖에 없다고 생각됩니다..

모든 양성평등진흥 운동이, 요란한 구호에 앞서 남녀 간의 생물학적 차이에 대한 이해를 전제로 진행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제가 주장하고 싶은 것도 이것입니다~

짱짱맨 호출에 출동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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