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 Cat No life : #26, 즐거운 간식시간~~

in #kr-pet6 years ago

키키와 루이가 아침 부터 한바탕 레슬링을 합니다.

정말 눈만 뜨면 그 때 부터 싸우기 시작해서 (대부분의 싸움은 루이가 키키를 못살게 굴면서 시작합니다.) 제가 집에 있는 동안은 쉬지 않고 우다다를 하면 싸워댑니다.
첨엔 너무 고민이었는데 이젠 좀 그러려니 하고 둡니다. 아주 심한것 같지는 않아서요.
가끔 싸우다가 이렇게 서로 다정히 쳐다보기도 합니다. 아마도 어떻게 공격하지하고 고민하는 거겠지요 ㅎㅎ


둘이서 한참 이렇게 싸우다가도 제가
"까까 먹으까? 니네 자꾸 싸우면 까까 안줄거야!" 라고 하면
얼릉 멈추고 냉장고 앞에 가서 둘다 기다립니다. ㅎㅎ

까까의 위력은 대단합니다.
우리 키키는 워낙 까까에 많이 길들여져 있지만 루이는 몇번 안먹었음에도 "까까"라는 단어에 귀신같이 반응합니다.
물고 뜯던 키키의 귀를 놓고 쏜쌀같이 부엌으로 달려옵니다. ㅎㅎ


이렇게 둘이서 간식을 먹을때면 정말 예쁩니다.
어떻게 좀 만 덜 싸우면 좋을텐데 말이지요.

아직은 루이가 먹는 속도가 느려서 좀 적은 양을 줘도 키키가 다먹을때까지 다 먹지 못해서 키키의 것을 노리지는 않습니다.
키키는 가츠오부시나 황태포 같은 간식도 좋아하는데 루이는 그런 생선 베이서의 간식에는 전혀 관심이 없더군요. 이것도 신기합니다. 같은 고양이 인데도 이렇게 다르다는게,,,

키키는 여전히 혼자만의 시간과 공간이 필요할 때 다리미판 위로 올라갑니다.
루이가 금새 금새 커서 어찌나 잘 타고 오르는지 아직 루이가 올 수 없는 유일한 공간이 에어컨 위와 다리미판 두군데만 남았네요.

루이는 키키와 많이 다르다는게 느껴집니다. 성격도 다르고 식성도 다르고 ㅎㅎ
특히 루이는 물을 무서워하지 않아서 이렇게 샤워를 할때마다 따라 들어와서 보고있습니다.
분명 물이 튀는데도 불구하고 연신 손으로 세수를 하며 까치발을 하고선 쳐다봅니다.




루이는 어쩜 유트브에서나 보던 세면기에서 누워서 반신욕을 즐기는 수준의 고양이가 될 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쑥쑥 잘 크고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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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 귀엽네요 둘이잘노는거 보면 둘째 얼른 들이고 싶어져요 ㅎ

저도 예상치 않게 둘째를 갑자기 들이게 되었는데 생각보다는 쉽지는 않더라구요 ㅎㅎㅎ 그래도 둘이 보고 있으면 행복합니다. 둘은 서로 그렇게 생각하는지는 모르겠지만요 ㅋㅋ

ㅎㅎ 부럽습니당 저희도 조만간 둘째 오게될거같아 걱정입니당 잘지내야될텐데 ㅎㅎ

ㅎㅎ 둘째는 냥월드에서 미리 정해둔답니다. 인간따위는 고를수가 없어요 ㅎㅎㅎㅎ 이쁜아이가 어느날 우연찮게 딩동하고 오게될꺼예요

음 저건 싸우는게 아니에요. 남자애들이라 장난 섞인 몸싸움을 자주 할 텐데, 전형적인 그런거네요. ㅎㅎ 우리 몽땅이 크니까 까뮤한테 저런 몸싸움을 걸더라고요.

고양이는 진짜 진지하게 싸우면 피도 나고 무서운 소리도 내고 난리납니다.

물론 놀다가도 기분이 잠깐씩 나빠질 수는 있죠. 그럴 때는 하악질을 할 거고요.ㅎㅎ 좀 지나면 잘 때도 껴안고 자고 그럴거에요.

그런건가요? 그럼 정말 다행이예요!!! 걱정을 많이했는데 이제 좀 맘 편히 지켜볼수 있겠네요 ^^

동네 수컷 고양이들 모가지 물면서 싸우는걸 본적 있는데,놀래서 한 3초간 멍하니 쳐다봤던 기억이 나네요
진짜 목숨걸고 싸우더군요😓😓

고양이에 대해서도 많이 아시는군요 제이미님. 역쉬~~~

헐!물냥이 였다니 ㅋㅋㅋ
루이 이야기는 들을수록 재밌네요 😆😆

ㅎㅎ 물냥이 ㅎㅎㅎ 새로운 표현인데요
이러다 캐리비언 베이에 갈지도 몰라요

루이 정말 이뿌게 잘 커줬네요~~~ ^^

네, 고맙게도 그 후로는 아프지도 않고 잘 먹고 잘 자고 잘 싸고 기죽지도 않고 잘 크고 있습니다.

ㅋㅋ 이녀석들 재밌네요!
친구집고양이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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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 친구집 고양이들 사고 꽤 쳤겠는걸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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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 이정도 기본입니다.

ㅋㅋㅋ 봐줄만합니다. ㅎㅎ

이건 빙산에 일각.. ㅋㅋ
나중에 한번 더 올리죠 ㅋㅋ

그냥 노는 것같은데요. 저희집 호두도 저렇게 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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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우 호두 격렬하게 노는데요? ㅎㅎㅎㅎ
그냥 노는 거 같다는 전문가님들의 의견이 많아서 좀 마음이 놓입니다 ㅎㅎ

ㅎㅎ 재밋네요~^^ 루이와 키키, 노는 모습 재미나요~ 저희집창고에 사는 산고양이 가족들 노는 것과 비슷하네요~

노랑 태비 고양이 가족이죠? 치즈 가족들 사는 모습 자주 보여주세요. 이쁘더라구요 ㅎㅎ

공격할까 고민하는 키키 눈이 날카로워요 ㅎ
루이 가 많이 컷어요 이젠 중 냥이가 되었네요.
루이만 보면 아플때 모습이 생각나서 지금 하는
행동들이 신기할뿐이에요 ㅎ
지민이도 많이 크고 잘살고 있어요.
키키 와 빨리 사이좋게 지냈으면 좋겠어요^^

ㅎㅎㅎ 지민이도 잘 지내고 있다니 다행이네요
종종 보시니까 그래도 맘이 훨 안심이 되실듯해요
루이는 정말 많이 컸어요. 더 안 아프고 잘 자라줘서 감사할따름입니다

즐거운 스팀잇 생활하시나요?
무더위야 가라!!!!

무더위야 가랏!!! ㅎㅎㅎ

ㅋㅋ 재밌게 노네요. 어릴땐 투닥투닥하면 그만좀 싸웠으면 했었는데 나이들고 나니까 그냥 서로 멀뚱 멀뚱 보고만 있어서 아쉬워요. 제이미님 말대로 제대로 싸우면 난리나요 ㅠㅠ 저희집에 밥먹으러 오는 길냥이들이 영역 싸움 자주하는데 막 꽃나무가 뽑힌 적도 있어요 ㅠㅠ 저희 첫째도 길냥이한테 한번 맞았다가 상처가 곪아서 10일동안 항생제 먹인적도 있고요 ㅠㅠ

저희 첫째도 며칠전에 딱 저 포즈로 물 받는거 구경하다가 더 궁금한지 탕에 들어갔어요;;;;;; 앞발만 들어가고 뒷발은 허공에서 버둥버둥 ㅋㅋㅋㅋㅋㅋㅋ 급하게 꺼내주느라 사진이 안 남아서 아쉬워요!!

헉..정말 저희 아이들은 그냥 노는거네요 ㅎㅎㅎ 하도 우다다를 밤 12시에 해서 아랫집에서 올라올까 정말 걱정이예요. ㅎㅎㅎ
좀 더 크면 루이 목욕한번 시켜볼라구요 ㅎㅎㅎ 어쩔러나 궁금해요

ㅠㅠ 저희도 오피스텔에 살 때 애들이 우다다 하는데 심지어 둘째가 6kg가 넘어서 결국 아래집에서 연락왔었어요. 우다다 보다는 캣타워에서 뛰어내리는거 때문인 것 같았지만요. 결국 신경쓰여서 층간소음 덜한 집으로 이사갔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 캣타워 근처에 러그를 깔면 좀 덜한데 러그에 고양이털이 너무 묻어서 그것도 별로 추천은 못드리겠어요.
저희 첫째는 샤워하면 구경 오지만 자기가 목욕당하는건 싫어해요. 둘째보다는 낫지만 틈만 나면 도망가려는건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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