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드스톤의 횡설수설) 정치의 정도steemCreated with Sketch.

in #kr-politics5 years ago (edited)

세상의 모든 일에는 도가 있다. 장사꾼은 장사꾼의 도가 있고 선생은 선생으로서의 도가 있다. 아버지는 아버지의 도가 있고 자식은 자식으로서의 도가 있다. 그 때의 도는 정도를 의미하는 것이다. 각자 하게 되어 있는 것에 충실하게 하는 것을 이르는 것이 아닌가 한다.

정치에도 도가 있다. 정치의 도는 무엇일까? 정권을 잡는 일이 정치의 도는 아닌 것 같다. 정치의 도는 부국강병하는 것이다. 나라를 잘살게 만들고 이를 보호할 수 있는 강력한 힘을 기르는 것이다. 물론 여기에서 부국이라함은 두루 살사는 것을 말한다. 국태민안이란 말도 있다. 국가는 태평하고 백성은 편안하다는 것이다. 모두 국민들이 잘살게 하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리라.

요즘 우리나라 정치인들이 정말 그런 가치를 생각하는 것 같지 않다. 국민들의 삶을 잘살게 하는 것 보다 어떻게 하면 권력을 더 오래 잡을 수 있는가에 몰두하는 것 같다. 그러니 국가와 국민을 생각하기 보다는 자신들을 지지하는 정치세력을 만드는데 더 많은 관심이 있는 듯 하다.

가치가 아니라 표라고 하는 숫자로 모든 것을 판단하고 결정한다. 아무리 중요하고 가치가 있어도 숫자가 많지 않으면 별 관심을 기울이지 않는다. 스스로 그런 것들은 중요하지 않다고 자가 최면을 하는 것 같기도 하다. 여당이고 야당이고 별 차이가 없다.

어떤 정권이든지 여당이되면 비판을 많이 받게 된다. 그리고 비판을 받아야 한다. 그러지 않으면 곧바로 오만에 빠지기 때문이다. 지금 우리가 겪고 있는 많은 일들이 바로 그런 오만으로 부터 출발하는지도 모른다. 보아하니 지금 현정권은 다시 마음을 바로 잡기 어려울 듯하다. 그래서 걱정이다. 대안세력이 없으니 말이다. 이런 꼴을 보고도 다음에 다시 이들을 뽑아야 하는 일이 생길 것 같은 것이 두려울 뿐이다.

물론 지금의 야당은 더 이상 말할 가치가 없다. 지금의 야당은 없어져야 한다. 그들은 자신들이 보수라고 하지만 지금 이시대가 필요로 하는 어떤 보수적 가치도 지니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진보를 표방하던 보수를 표방하던, 진정 국가와 사회 그리고 국민들을 얼마나 잘 살고 편안하고 안전하고 가치있게 만드느냐 하는 생각이 중심이 되어야 한다. 그저 표나 하나 더 얻으려고 국민들을 자신들을 지지하는 사람 그러지 않는 사람으로 갈라치는 어설픈 공작정치하지 말고 말이다.

정치에 관한 이야기를 많이 올리게 되었다. 그런 이야기는 가급적 하지 않으려 했는데, 요즘 돌아가는 상황을 보니 이런 저런 생각이 난다. 지금은 지방의 한 대학에 강의를 하러 간다. 한학기동안 강의를 하게 되었다. 기차를 타고 바깥 경치를 보는 것도 오랫만이다. 차를 타고 다닌 것과는 또다른 정취를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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