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영화-10] 해리가 샐리를 만났을때

in #kr-series6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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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면 기억하면 진짜 로코팬-샐리가 식당에서 오르가즘 연기를 보여주는 장면]

스포일러(?!!)가 있고 편하게 적는 글입니다.

"우린 친구가 될 수 없겠네요."
대학 졸업 후 뉴욕행을 함께 하게 된 해리와 샐리.
‘남자와 여자는 친구가 될 수 없다’는 명제로 두 사람은 설전을 벌이고,
성격도 취향도 정반대인 서로를 별종이라 생각한다.
뉴욕에 도착한 두 사람은 짧은 인사를 나누고 곧바로 헤어진다.
"너랑 연애 안 하길 천만다행이야."
몇 년 뒤, 우연히 서점에서 재회한 두 사람.
샐리는 연인과 이별했고 해리는 아내에게 이혼을 통보 받았다.
두 사람은 이별에 대해 이야기하며 급속도로 가까워지고 비로소 둘도 없는 친구가 된다.
"조금만 더 안아줘."
어느 날 샐리는 헤어진 연인의 결혼 소식을 듣게 되고 뒤늦은 이별의 아픔에 슬퍼한다.
해리는 그런 그녀를 말없이 안아주고 위로의 키스는 뜻밖의 하룻밤으로 이어지는데…
다음 날 아침,
우린 친구일까, 연인일까?

남녀간의 친구와 연인에 대한 이야기.
맥라이언의 출세작이다.
혹시 그녀의 어리고 섹시한 모습이 궁금하신 분은 이너스페이스라는 영화를 강추한다.
가족영화이니 그냥 누구랑 같이 보셔도 된다.

다시 본 영화로 돌아와서
이 영화는 그야말로 두 배우와 그 옆의 조연들이 이야기를 끌어간다.
해리 역의 빌리 크리스탈(그땐 이름도 몰랐다. 아웃오브안중), 샐리 역의 맥 라이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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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사진에서 이어지는 절정(??!!)의 연기-저 여자가 먹는 걸로 주세요. 연기에 감동한 어느 노부인]

특히 내 어린 시절 최고의 로맨틱 코메디 주연은 맥 라이언 이었다.
귀욤귀욤한 얼굴에 표정까지.
특히나 이 영화에서 어린 시절부터 중년까지 그녀의 약간은 철딱서니 없어보이는 샐리 연기는 단연 최고. 이것 하나로도 이 영화는 충분히 볼만한 가치가 있다.
이런 류의 영화가 다 그렇듯이 줄거리가 완전히 기억 안나면 다시 봐도 재밌다.
전체 줄거리가 궁금하거나 해서 보는게 아닌
각 장면에서의 잔잔한 재미가 가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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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만났을때 우린 서로 싫엇했다. 두번째만났을때 그는 나를 기억하지못했다.(해리왈:난알고있었지). 세번째 만났을때 우린 친구가 되었다. 그다음, 우린 사랑에 빠졌다 ....]

거부감이 친밀감으로 그리고 애정으로.
이 영화의 두 주인공이 그리고 있는 것은 두 남녀의 이야기이고 나는 이런 이야기를 보면서 어느새 미소 지으며 빠져들어 끝까지 보고 환호했다.

특히 맥라이언은 인생연기를 펼친다.

새초롬하고 깍쟁이같은 젊은 샐리에서 점점 푼수끼를 드러내고 흐트러지지만 미워할 수 없는 귀여움이 가득한 샐리까지.

내 어렸을 때 사랑에 대한 환상을 심어준 또 하나의 추억의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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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이하게 실제 노부부들 이야기가 영화에 나오고 두 주인공도 마치 그중 하나인듯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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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의 맥라이언이네요.
'프렌치 키스' 등 귀여운 외모에 반했었다는......ㅎㅎ

네 이후에 여러 영화에서 주연으로 활약했던 맥라이언이죠
Sleepless in Seatle 에서 톰행크스랑 나온 것도 좋았습니다.ㅎㅎ

감사합니다.

포스팅읽어보니 내용이 지금시대에보아도 재미있을거 같습니다 어슬님^^
남은주말저녁도 즐겁게보내세요^^

옛날 영화라 촌스럽고 어색한 점만 빼면 내용은 요즘에 봐도 좋을법합니다.
즐거운 일요일 저녁 되세요~

짱짱맨 호출에 출동했습니다!!

감사합니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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