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영화-6] 영웅본색[A Better Tomorrow]-따거 주윤발

in #kr-series6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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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멋진 형님의 담배 불붙이기 - 이영화보면 담배가 매우 피고싶어진다.ㅋㅋ]

스포일러(?!!)가 있고 편하게 적는 글입니다.

주윤발과 적룡은 같은 조직의 의형제같은 사이. 그리고 그들을 시샘하는 듯한 다른 조직원(누구였지?) 이들은 형제처럼 지내고 모든것을 함께하는 듯하지만 사실 조직의 동생은 배신을 꾸민다.
적룡의 동생 장국영은 경찰학교를 나온 바른생활 샌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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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우삼감독답게 쌍권총 액션신은 압권이다.-간지라는 말이 딱 맞는 주윤발]

조직의 동생의 음모로 적룡은 자수하고, 주윤발은 보스의 복수를 위해 상대 조직을 습격하여 싹다 쓸어버린다. 여기가 그 유명한 화분에 총숨기는 액션신이고 그 막바지에 무릎에 총을 맞고 불구가 된다.

적룡이 출소하자 다시 폼나는 생활을 바랬던 주윤발과 달리 적룡은 택시 운전을 하며 경찰인 동생에게 부끄럽지 않은 형이 되고자 한다. 그러나 언제나 그렇듯이 이런 적룡을 가만 두지 않는 조직의 배신자들.
얘기가 너무 길다 확 줄이자
결국 고구마 경찰 동생 장국영과 적룡, 주윤발이 배신자들과 싸우며 위조지폐 동판을 빼돌리고 주윤발은 모터보트를 타고 혼자 가다가 배를 돌린다.여기 음악이 죽음임
결국 주윤발과 사투끝에 적들을 거의 해치우지만 답답한 장국영에게 형제란 의미를 깨우쳐 주는 주윤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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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이 답답아. 말좀 알아먹어라-이 배역에 대한 보상인지 나중에 좋은 배역 맡는 장국영]

그리고 이렇게 말하던 도중 배신자 동생에 의해 주윤발은 죽는다. 왜 싸우다 저러는겨 그러니 죽지
경찰이 도착하고 난 돈으로 나올거다라며 약올리는 놈. 장국영은 총을 건네고 적룡이 죽인다. 그리고 장국영의 허리에서 수갑을 꺼내 채우고 둘이 헤드라이트 밝게 비치는 경찰들을 향해 걸어간다.

이 영화는 스토리는 딱 전형적인 완전 비열한 악당을 정의의 악당이 벌하는 내용의 영화다. 하지만, 장면 하나하나가 정말 멋지다. 오우삼 감독을 일약 스타감독으로 만들어준 작품. 우리 나라에서는 괜찮은 성적으로 개봉관에서 2류로 내려왔는데(나도 이맘때 봤다.) 점점 인기를 끌어 다시 개봉관으로 올라갈 정도로 말도 안되는 흥행을 보여줬다.

개인적으로 홍콩영화는 영웅본색 이전과 이후로 갈린다고 생각한다.
우리나라 관객들이 홍콩영화를 보는 시선 자체가 달라졌고, 주윤발, 장국영을 시작으로 우리나라의 스타로 자리매김하기 시작했다.

이 영화의 가장 큰 강점은 이미지들이다. 일전에도 적었던 듯 한데 영화가 관객에게 어떻게 다가가는가 라는 측면에서 이미지만큼 강력한 도구가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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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교가 이렇게 멋진 배경이었다니 ㅠㅠ]

누구나 이영화를 보고 성냥개비도 씹게되고, 정장에 코트걸치고 선글라스 낀 모습을 보며 홀딱 반할 수 밖에 없었다.
게다가 영화음악도 너무 좋다. 그야말로 영화를 보면서 소름이 돋는다. 한 다섯번 볼때까지 그랬고 사실 그후로 가끔 볼때도 그랬다. (몇번본겨 ㅋㅋ)

내 어린 시절 너무너무 영화라는 세계에 빠지도록 만들었던 멋진 홍콩영화.
진짜 추억의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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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이었나.. 영웅본색1,2를 케이블에서 1주일에 한편씩 방영해줬는데, 이상하게 두번 다 채널을 멈추게 되더군요.ㅎㅎ
볼때마다 재밌는 영화같습니다!
[감사 풀보팅 인사 왔습니다~ 1/5]

네 제가 둘다 무조건 열번은 넘게 본 영화네요 ㅎㅎ
들러주셔서 감사합니다.

주윤발은 지금 봐도 참 멋있네요 ㅎㅎ
잘보고 갑니다. 팔로우 했어요!

주윤발 황금기죠. 저때 하도 인기가 좋아서 1년에 50여편의 영화를 찍는다는걸 보고 황당해 했던 기억이 나네요. 공장식 홍콩영화에서 하나씩 나오는 명작(씨티헌터에 나오는 특별한총처럼)이라고 생각됩니다.
저도 팔로우 합니다~

추억의 영화들이네요. 황금기 홍콩영화.... 리메이크만 하지 않았으면 ^^;;

ㅎㅎ 그렇죠.
어린왕자에 나오는 소행성 이름이네요.
들러주셔서 감사합니다.

ㅋㅋ
첫번째 복잡한 계정은 가입과 동시에 암호를 잊어 다시 가입하면서 조금 쉽게 만들었는데 저도 마음에 드네요.^^
코인 관련글이 너무 많아서 영화나 책 관련 글들을 찾아보던 중에 들렸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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