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우리말 공부 #21] 이게 표준어라고?!?! (개뿔 / 씨불씨불하다 / 아재)
오늘은 '이게 표준어야?!?!?!'라고 생각되는 단어들을 공부해보죠!^^
표준어로 알고 계셨던 분이 있다면..... 그래도 공부합시다!ㅋ
오늘 공부하는 단어들은 표준어이긴 하지만
발음이 세거나 낮춤말이기 때문에 구어 사용은 자제하는 편이 좋을 것 같아요.^^;
그래도 '표준어'인지는 알고 있어야 할 것 같아 준비했습니다.
제가 먼저 예문을 만들어보겠습니다.
그러니까 아재라고 무시당하는 거야!
개뿔 가진 것도 없는 놈이 무슨 불만이 그리 많아서
허구한 날 씨불씨불하는지 원...
개뿔
- 별 볼 일 없이 하찮은 것을 경멸하는 태도로 속되게 이르는 말.
(예문)
개뿔이나
아는 게 있어야지.
개뿔도
생기는 게 없으면서 열 일 제쳐 놓고 바쁘기만 한 반장직을 누구나 꺼리기 때문에….(김춘복 _ 쌈짓골 中)
개뿔도
모르면서 아는 척하지 마라.
개뿔도
없는 놈이 분수에 넘치는 사치를 한다.
씨불씨불하다 / 시부렁거리다 / 시부렁대다
- 주책없이 함부로 자꾸 실없이 말하다.
(예문)
그는 무슨 불만이 있는지 오전 내내 알 수 없는 말을
씨불씨불한다
.
다 끝난 일을 두고 뭘
씨불씨불하고
있니?
그는 아까부터 혼자서 뭐라고
씨불씨불하고
있다.
그는 분에 겨워 자꾸 세상이 더럽다고
씨불씨불한다
.
신사 숙녀의 뒤를 따르며
시부렁거리는
깍쟁이의 행세 좀 보라. (김유정 _ 심청 中)
그는 술에 취해 세상이 곧 망할 것이라고
시부렁거리더니
어느새 잠이 들었다.
나는 그 노친네의
시부렁대는
잔소리가 싫어서 하숙방을 옮겼다.
그는 내일은 꼭 복수하겠다고
시부렁대다가
잠이 들었다.
아재
- '아저씨'/'아주버니'의 낮춤말
(예문)
공필이
아재
, 나 좀 봅시다. 아버지가 집안 어른 하나를 곁으로 부르더니….(전상국 _ 외딴길 中)
약국 집 인텔리도 그러더군요.
통일은 자기 생전에 이뤄질 것 같잖다고요. 그
아재
사십 대 말띤데요. (이정환 _ 샛강 中)
에그머니, 마 씨
아재
언제 오셨어요? 고향에 가셨다더니. (박완서 _ 미망 中)
아재는 개뿔, 나이 먹었다고 자꾸 씨불씨불하지 마라,
아재도 은근 귀엽다.
to. m
오~~~ 짧디 짧은 문장에 다 넣으셨네요~!!!
from.
귀여운 아재. (ㅋㅋ 이것도 무리수.ㅠㅠ)
<to. m>
ㅋㅋㅋㅋㅋㅋㅋ
<from.
귀여운 아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위에 너무 완벽한 예문이 있네... 씨불씨불 거리며 개뿔도 없는 파치아재는 그냥 돌아갑니다(파무룩...)
ㅎㅎㅎㅎㅎ 뭘 이런 걸로 '파무룩'까지..ㅋㅋㅋ
파치아재 힘내요~!!!^^
힘을 내요 슈퍼파월 ㅋㅋㅋ
파치 아재도 은근 귀엽다.
아재에게 고무적인 말씀 감사합니다 ㅋㅋㅋㅋㅋ
메가님은 지덕체를 도루 갖추신분!!!^^
개뿔이나 니들이 인생을 살어봤어?
다 아는 척 힘들다고 씨부렁대지마라!
디스크가 와도 디스코를 추고 싶은 아재들은
니들 나이면 못할것이 없다.
'디스크가 와도 디스코를 추고 싶은 아재들'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p.s
'씨부렁대지마라!' -> '시부렁대지마라!'
알쏘요.😜
디스크가 와도 디스코를 ㅋㅋ
디스크와 디스코의 절묘한 조화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