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탄불 1달반 정착기] 미친여행 CHAP3_02+03 자괴감 + 이스탄불 대학 | 터키 대학교의 학식은 어떨까?!

in #kr-travel6 years ago (edited)

아야소피아 사원




02. 자괴감

2011년 9월 30일





자전거를 박아놓고는 정신이 없었던 것 같다.
순식간에 씻고 뻗었다.
그 정신에도 씻을 정신인 잇었나보다.
하긴, 물에 빠뜨린 생쥐가 그냥 씻으면 안 되지.








한국인이 사장님인지라 외국인과 한국인 방을 따로따로 분리해놓았다.
그래서 내 방도 한국인 천지다.
다만, 시간이 시간인지라 방엔 아무도 없다.
뭐, 좋다. 어젯밤부터 잠 많이 대출했는데, 이제야 상환할 시간이다. 뻗자.








한숨 자고 일어나서 공동공간으로 내려갔다.
SNS에 들어가서 자전거 여행 종료를 선언한다.
드디어 부모님이 안심하신다.
친구들도 모두 수고했다고 한다.




글쎄, 뭔가 찝찝하다.
자전거 여행을 한다고 해서 야심차게 시작했는데 이렇게 흐지부지 끝나고,
무엇보다도 마지막이 너무 찝찝해서 말이다.

그래도 이스탄불은 자전거로 들어가고 싶었는데,
버스로 들어가게 되어 내 자신에게 떳떳하지 못하다.
물론, 내가 너무 힘들어서 택한 길이긴 하지만.








내가 혹시 돈이 더 없었으면 이를 악물고 산맥을 넘었을까?
그래도 집에서 죽지 않을 정도의 지원이 있어서 그런 건 아닐까?
아직 내가 배가 덜 고픈 건 아닐까? 다른 곳에다는 자전거로 여행을 한다고 해 놓고
지금까지 버스를 얼마나 탄 거야? 어디가서 자전거 여행했다는 명함은 못 내밀 것 같다.
차량 없이 10000km 자전거 여행 한 사람들도 많은데
그 앞에서 자전거 여행했다고 하기에는 양심이 찔린다.








그리고, 난 일단 자전거 여행자 치고는 돈을 무척 많이 썼다.
나름 아낀다는 생각으로 아끼기는 했지만,
지금 쓴 걸 보면 적어도 저비용 여행자 축에는 끼지 못한다.

보통 여행한 달 수에서 100만원 정도를 뺀 게 자전거 여행자의 생활비인데,
난 벌써 5달에 550만 이상이 나갔다. 한 달 100만원 이상이 나간 것이다.
물가가 비싼 노르웨이 스웨덴 때문이라고는 해도 너무하다.




SNS와 계산기를 띄우면서 자괴감이 든다.
SNS에 죽 떠있는, 어디서 누구에세 얻어잤다는 사진만 보이면 난 한없이 작아진다.
다들 저렇게 돈을 아끼면서 필사적으로 현지인 집을 구해 안면몰수하고 다녔는데,
난 너무 나약한 것은 아닐까? 내 주위엔 죄다 나보다 큰 사람만 있는 것 같다.




그래서 여기서는 한 달간 머물면서 돈을 벌 생각이다.
벌 곳은 알아봤나? 그저 희망사항일 뿐이다.
이제 슬슬 알아봐야지. 이 호스텔에서 할 수 있었으면 좋겠는데...








이 비는 그칠 생각을 하지 않는다.
저녁이 되었는데도 그칠 생각이 없다.
밖에 나가서 이스탄불을 좀 보고 싶은데 계속 호스텔에 박혀있으려니 짜증이 난다.
로비에 내려와서 하염없이 창밖을 보고 있었다.
비는 점점 더 세차게 내리고 있었다.












03. 이스탄불 대학

2011년 10월 2일




내가 있던 방에는
제약 회사에서 학회차 온 두 분과
나보다 몇 살 동생인 경한이가 있었다.

두 분은 계속 아침 일찍 나가서 밤에 오시니 많이 친해질 기회가 없다.
방에 경한이란 친구가 있었는데, 그 친구와 놀게 되었다.

이 친구는 나름 짧은 기간에 세계 일주를 하려 한다.
흠, 세계 일주였는지 유럽과 아프리카 정도인지는 모르겠다.
아무튼, 여행 기간은 6달 정도다.

그런데 문제는 여자 친구가 있다는 사실이다.
어떡해서든 계속 전화를 하려고 용을 쓴다.
같이 놀다가도 한국시간 맞춰서 화상 통화를 해 줘야 한다.
참, 앞으로 여행할 세월이 걱정이다.
와이파이 안 잡히면 어떻게 살려고 그러는 건지...

밖에는 계속 비가 추적추적 오고 있다.
좀 밖에 맑아서 이놈 데리고 나가야 좀 와이파이의 굴레에서 벗어날 텐데 말이다.





거짓말같이 갠 이스탄불의 하늘




다음날. 날이 거짓말같이 개었다.
이제 좀 이놈 데리고 시내 좀 돌 수 있을 것 같다.
들뜬 마음으로 씻고 호스텔 옥상으로 올라간다.
이제 사장님 얼굴 좀 보게 생겼네.



난 여기서 일자리 잡고 일하면 딱 좋겠는데.
사장님 보면 어떻게 말해야 할까?
지금까지 경험에 비추어 보면 한 달 반 여기에 있겠다고 하면 100% 여기에서 일하게 시킬 것이다.
그렇게 믿고 싶다.

그럼 한 달 반 동안은 숙박비 식비가 굳음은 물론, 오히려 돈을 벌어 나갈 수 있다.
일하는데 숙박비 내면서 하라고 하지는 않을 테니깐.
그럼 지금까지의 과소비를 상쇄시킬 수 있는 효과가 있다.
그럼 한 달 반 뒤 파리로 날아가서 쓸 돈이 많이 확보가 된다.
그때부터는 구질구질하게 얻어 자지 않아도 여유롭게 다닐 수 있겠지?
신난다!
여기에서 일하는 동안
계속 밤마다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예쁜 분들 오면 같이 관광 나가고. 우히힛!




그렇게 혼자 장밋빛 미래만 그리면서
옥상에서 맑게 갠 보스포루스 해협을 바라보고 있을 때였다.
경한이가 올라왔다. 상태가 영 아니다.
몸살이 제대로 났다.

“형... 죄송해요... 오늘 같이 못 나갈 거 같아요... 병원 좀 가봐야 할 것 같아요...”

같이 좀 다녀볼려고 했더니 이놈은 또 왜 아프데?
오늘도 뭐 그냥 혼자 다녀야겠구나. 쳇.








8시가 되었다. 사장님이 올라오셨다. 푸근한 인상이다.
라면 끓이고 밥 하려 올라온다니깐 여행자처럼 생겼을 줄 알았는데
그래도 나름 말쑥하게 차려입고 오신다.
비즈니스 코디로 라면을 끓이는 것도 이곳 아니면 보기 힘들겠지?

“자~! 9시부터 이스탄불 관광설명 하니깐 필요하신 분은 내려오세요.”

이 호스텔은
매일 8시 정각에 라면을 끓여주고
9시가 되면 내려가서 이스탄불 관광 설명회를 한다.

로비 벽에 걸려있는 큰 지도에는
이곳에서 볼 만한 것들과 이동 수단, 그리고 유용한 정보가 빼곡하게 적혀 있었다.
사장님은 매일 9시마다 그 내용을 랩으로 읊다시피 한다.





사과 차이 한 잔씩 받아 들고 열심히 설명을 듣는다.
사람들의 눈이 가장 빛날 때다.
다들 가이드북 보고 공부를 해 와서 그런지 설명해 주지 않은 다른 곳들을 열심히 질문한다.
호기심이 왕성하다.
하지만 난 물어볼 것이 없다.
뭘 알아야지.
사람들이 이것저것 질문하는 걸 보면 참 신기하다.

“근데 다들 며칠이나 계세요?”

“3일이요?”

“2일 있다가 터키 한 바퀴 돌고 다시 돌아와서 2일 더 있어요.”

다들 이렇다. 휴가 내고 여행하러 왔으니 목숨 걸고 다 봐야지.
나와는 사정이 다르다. 내가 여기 며칠 있을 건지 말하면 다 어이없어하겠지?

“그럼 그쪽은 며칠이나 계세요?”

“한 달 반이요.”

“에?”

역시다. 사람들이 쳐다보는 눈이 다르다.

“아니, 여기서 뭐 할 일이 있다고 한 달 반씩이나 있어요?”

오케이. 호기심을 이끌어냈다.
여기에서 대답할 때 눌러 앉으면서 돈을 벌 생각이 약간 있다는 사실을 은근슬쩍 흘려보자.
이러면 다들 백이면 백 쌍수를 들고 환영한다.
갑을 관계로 따지면 장기여행자는 갑이고 사장이 을이다.

“자전거 여행이 끝나서요.
여기서 눌러 앉아서 쉬면서 현지 애들이랑 놀고 돈 벌 수 있으면 벌어 보려고요.”

“아니, 이야기 좀 들어보죠. 여기 뭐 볼게 있어요?”

“여기가 자전거 여행의 종착점이거든요.
여기에 한 달 반치 볼 게 있어서 온 게 아니고
자전거 여행도 끝났으니깐 여기에서 쉰다는 생각으로 온 거에요.”

“어이쿠, 근데 여행하는 분이 여기에만 박혀 있으면 힘들텐데?”

“괜찮아요. 그냥 쉰다는 기분으로 있으면 되죠.”

계속 여기에 박혀 있으면 좀이 쑤실 것이라는 이야기를 하신다.
중요한 건 일하라는 소리는 절대 안하신다.
처음으로 내 법칙이 틀려 버렸다.

이 동네는 다 그런가?
호스텔을 딴 곳으로 옮겨야 하나?
딴 호스텔에 가도 이렇게 안 받아 주면 어떡하지?








경한이는 다시 자러 올라갔다.
하세키Haseki 역에 병원이 있으니 갔다오면 된단다.

난 시내나 한 번 둘러봐야겠다.
하루에 하나씩만 돌 생각이다.
사장님께서 일러주신 코스가 있긴 하지만 그대로 다 돌면 이 도시에 대한 환상이 빨리 깨져 버릴 것 같다.
시내를 돌다가 다른 호스텔도 좀 찾아 놓아야겠다.





이스탄불 대학 정문





터키는 대학교 정문에서도 금속탐지기 검문을 실시한다.




오늘은 이스탄불 대학이다.
원래는 그랜드 바자르에 가려고 했는데 옆에 바로 대학이 보이기에 바로 방향을 틀었다.




터키는 대학 정문에서도 X-ray 수색을 한다.
예전에 앙카라대학에서 테러가 일어난 덕에 안전에 매우 민감한 모습을 보인다.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대학교가 무슨 공항도 아니고,
가방은 X-ray로 검사하고 금속탐지기를 통과해야하고 신분증까지 체크하는 곳은 처음 봤다.
그 덕에 정문 앞에는 근 100m가 넘는 줄이 주욱 서 있다.



15분을 기다려 대학에 입성했다.
사진이 있는 신분증이 필요하긴 하지만 꼭 여권일 필요는 없다.
국제학생증이면 뚫린다.



캠퍼스 잔디밭


캠퍼스에 들어서면 드넓은 잔디밭이 펼쳐져 있다.
본부 앞 공원을 지나면 왼쪽으로는 강의동, 오른쪽으로는 운동장이 있다.
농구장에서 친구들이 비지땀을 흘리고 있다.
원래는 내가 저 중에 하나여야 하는데. 옆에 보이는 강의동에 들어가 본다.

군대에 여행, 3년 동안 밖에 있었다.
오랜만에 학생 기분을 내고 싶다.
몰래 들어가서 도강 좀 해볼까?




문이 살짝 열려 있었다. 문틈으로 들여다본다.
친구들이 빼곡하게 앉아있다. 대형강의동 같다.
그런데 그 문은 앞문이다. 뒤로 들어가야 묻어갈 수 있는데.
딱 봐도 터키 학생이 아닌 사람이 앞에서 들어가면 교수가 한 소리 날릴 줄도 모르겠다.
포기하자.

도강을 실패했다.





누가 봐도 이건 밥줄이다




다음 타겟은 학생식당이다.
학생의 로망이란 강의실에 앉아있을 때와 학생식당에서 싼 밥을 먹는 것이다.
하나를 실패했으니 다른 하나라도 해 보고 가야겠다.

저 너머 건물에서 연기가 모락모락 피어오른다.
그 뒤로 친구들이 길게길게 줄을 서 있다.
왠지 그 쪽이 학식 같다.
줄 끝에 서서 속으로 들어가는 데에는 30분이 걸렸다.
이제 학기 초라서 학생들이 참 많다.
언제까지 많나 보자. 한 달만 있으면 그 줄 다 빠진다.




지하철 카드리더기같이 생긴게 보인다. 정말 몰래 밥먹기 힘들다.





입구는 마치 지하철 입구처럼 생겼다.
우리나라 지하철마냥 카드를 찍으면 차단기를 돌려 들어갈 수 있는 구조다.
다들 학생증을 찍고 들어간다. 우리네 지하철 풍경과 너무 똑같다.
T-money에서 학생증으로 바뀐 것 밖에 되지 않는다.

그런데 잠깐. 그럼 학생증 없으면 밥을 못 먹나?
비상이다. 내가 여기 학생증이 있을리는 없잖아.
그냥 돈 내고는 못 들어가는 건가? 30분이나 기다렸는데 어떡해서든 먹고 나가고 싶다.




다른 방법이 있는지 자세히 지켜본다.
왼쪽 구석에 사람이 서 있다. 뭘 보여주고 무언가를 건네더니 카드를 찍어준다.
아무래도 그곳이 현금식사 줄 같다.
나도 그 줄에 서 본다.

“카드, 카드. 스튜던트.”

국제 학생증을 보여줬다.

“원 리라.”

다행이다. 의심을 하지 않는다. 그리고 밥값이 무려 650원!





1리라짜리 학식의 위엄이다. 역시 학식의 법칙을 잘 따르는 구성이다.
뒤만 돌면 배고파지는...




개찰구 안으로 들어가서 다시 줄을 서서 기다리다 보면 내 앞으로 식판이 날아온다.
여느 학식과 똑같이 식판을 들고 그냥 빈자리 가서 먹으면 된다.

테이블은 학생들로 바글바글하다.
시끄럽다. 그 중에 난 혼자다.
시끌벅적한 식당에서 혼자 고독을 씹어야겠다.




근로자분이 계속 돌아다니면서 물과 빵을 채워준다.





테이블에는 빵과 물이 놓여 있다.
이것만은 무한으로 제공된다.
아무리 주는 게 없다고 해도, 맛이 없어서 먹을 것이 없다고 해도 빵으로 배를 채울 수 있다.
깔끔하게 차려입은 스텝이 계속 테이블을 돌면서 빵과 물을 채워놓는다.
비록 본 식단이 좀 부실하기는 하지만 그래도 배를 채울 수 있다.
이 모든 것이 1리라에 끝난다.
아무래도 자주 이용하고 사람들한테도 알려줘야겠다.







<이전 포스팅>

CHAP3 이스탄불
CHAP3_01 터키 입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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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P1_15 웁살라, 너와 같은 하늘 아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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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P1_13 그녀를 만나기 12시간 전
CHAP1_12 욕창 터지고, 기차에 실려 가고
CHAP1_11 배낭을 털리다
CHAP1_10 사람의 따뜻함을 느끼다 + 노르웨이의 자연에 호되게 데이다
CHAP1_8 한국영화 많이 컸네? + 9 첫 주행, 첫 노숙, 첫 봉변
CHAP1_7 이런 곳에도 한국사람?
CHAP1_5 첫 주행 + 1_6 북한도 자전거로 달린다고?
CHAP1_3 + 1_4 Bryan Almighty + 자전거의 운명은?
CHAP1_1 + 1_2 인천 출발 + 히드로 도착

CHAP0 준비

CHAP0_번외 가져갔던 장비 일람
CHAP0_6 출국 그리고...
CHAP0_4 자전거 맞추기 + 5 쉥겐조약
CHAP0_3 항공권과 장비 마련하기
CHAP0_2 어디를 어떻게 가볼까?
CHAP0_1 다짐




혹여나 자전거 여행을 준비하시는 스티미언분들.. 도움이 되셨을련지요?

도움이 되었다면 UpVote + 리스팀 부탁드리겠습니다 -_-)/



bryanrhee님후문2.gif

후문을 선물해주신 @mimitravel 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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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jangjjangman 태그 사용시 댓글을 남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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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1주차보상글이 8개로 완료, 2주차는 1개 리스팅되어있습니다!^^

2주차에 도전하세요

그리고 즐거운 스티밋하세요!

이스탄불대학교, 아마도 이 대학도 전세계에서 통털어 몇 십위 안에 드는 역사적 전통을 가진 오랜된 곳일 것 같네요.

몇십위 안은 모르겠지만 500년은 넘은 곳이더라고요 ㄷㄷㄷ

스크린샷 2018-07-09 오후 10.30.02.png

ㅋㅋ 생존기 잘 봤어요. 완전 생생해요^^

감사합니다 :)
살아있음에 감사를...

다섯 달의 여행이라.... 놀라움 그 자체네요. 화이팅!

이미 끝난지 꽤 되었어요..쿨럭 ㅋㅋ

아 날짜가 ㅋㅋㅋㅋ 날짜는 휘리릭 지나치고 여행이야기만 읽었더니만 ㅎㅎㅎ 예전 여행관련 주제로 포스팅을 쭈욱 하고 계신 모양이군요.

넵넵 ㅎㅎ 예전에 써놓은 거 하나씩 풀고 있었죠 ㅎㅎ

그래서 호스텔 취업은 성공하신건가요? ㅎ

ㅎㅎ 며칠 내로 알게 되실 겁니다 ㅇㅅㅇ

도강을 할 생각을 하시다니 ㅎㅎ

여행가서 공부가 하고 싶으셨군요 ㅎㅎ

농담입니다~

눈칫껏 학식도 드셔보시고 흥미로운 체험 하셨네요~

몰래몰래 뭐 하는데에는 좀 도가 튼 것 같네요 ㅋㅋㅋㅋ

노린내 때문에 처음에는 좀 고생을 했습니다. 모든 음식에서 羊냄새가 나서, 무슨 영문인지 물어보니, 양기름을 두르고 조리를 시작한다는 .... 한달정도 지나니 익숙해 지더군요. ... .^^.

으... 전 절대 익숙해질 수 없을 것 같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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