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시고기의 국내여행기 □ 부산의 특별한 등대들 - 갈매기등대와 야구등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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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부산의 등대얘기를 좀 할까 합니다.
항구도시답게 부산엔 등대가 참 많답니다. 그중에 아주 독특한 등대를 보여드릴까 합니다.😃

칠암항으로 가보겠습니다.
두개의 방파제가 서로 마주보고 있는데 조금 독특한 등대가 보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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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편에 보이는 빨간 등대는 부산에 정말 잘 어울리는 갈매기등대라고 합니다.
부산을 상징하는 등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하지만 아쉽게도 여긴 길이 없어서 가까이 갈수가 없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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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매기등대 옆에 조금 색다른 모양의 등대도 보이는데 이것에 대한 정보가 없네요.
하지만 현대적인 디자인이 아주 돋보이는 등대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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꽈배기 모양같기도 하고 암튼 특이해요.
담에 좀 더 알아보기로 하고 일단 또 다른 등대를 보러 움직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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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이건 무슨 등대???
딱 보시니 바로 아시겠죠?
바로 야구등대라고 합니다.
야구공과 방방이 그리고 글로브를 형상화한 등대랍니다.
야구의 도시다운 발상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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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등대는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기념으로 만들었다고 하는데요.
그런데 야구공내에는 온통 최동원에 대한 얘기밖에 없더군요.
무쇠팔 최동원에 대한 사진과 기록으로 도배되어 있어요.
저도 최동원을 엄청 좋아합니다.
제가 누굽니까? 부산 사나이 아닙니꺼!!!😁

정말 천하무적이라는 수식어가 무색할만큼 롯데에서 그가 남긴 업적은 대단합니다.
저도 부산사람이라 당연히 롯데를 응원합니다만 최동원이 있을때만큼 힘을 내지 못하는 롯데를 보니
더욱 최동원이 그리워지네요. 정말 롯데의 전설이랍니다. 그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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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그가 웃는 모습을 보는데 전 눈시울이 붉어졌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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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동원, 선동열, 김시진 세명의 투수는 한국의 야구역사를 이끌었떤 부흥의 주인공들입니다.
롯데와 해태가 워낙 라이벌이라 선수때는 선동열을 좋아하지 않았지만 선동열 역시 정말 최동원만큼
훌륭한 투수구요.
김시진 역시 함께 시대를 호령했던 명투수였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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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란히 서있는 칠암항의 독특한 등대들을 다시 한번 바라봅니다.
멋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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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어귀에는 항구라서 그런지 여러가지 생선을 말리는 모습을 볼수가 있답니다.
생선이 길다란걸 보니 장어인것 같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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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가자미를 말리는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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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암항에는 이렇게 건조한 생선이 나름 유명한가 봅니다.
노점상들이 줄지어 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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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구 근처에는 당연 회식당도 많습니다.
등대도 구경하고 또 방파제에서 낚시도 할수있고 회도 한접시 드실수 있는 짧은 여행으로 아주 좋은 칠암항입니다.
전 혼자라서 회식당은 다음으로 미뤘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