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당신만 알고 가자!! 아름다운 스위스의 호반 도시 제네바(Geneva)

in #kr-travel6 years ago

당신은 나보다 부유할 수 있으나, 자유로울 수 없다
You may be richer than me, but you will never be free like 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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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Capitalism에서 Humanism을 찾는 프로 노숙자,
@rbaggo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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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소개할 도시는 스위스의 아름다운 호반 도시인 제네바입니다.

스위스는 4가지의 공용어+영어를 사용합니다. 지역에 따라 사용하는 언어가 달라지는데요. 프랑스와 국경을 접하는 제네바는 당연히 프랑스어를 사용하는 대표적인 도시입니다. 제네바는 영어식 표기이고요. 제네베(Geneve)로도 불리곤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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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이런...
제네바 공항으로부터 카우치서핑 호스트의 집은 제네바 도시의 끝에서 끝에 위치하고 있었습니다. 공항에서 환전해서 뜯기는 돈이 무척이나 아까웠던 저는 시내에서 히치하이킹을 시도하기로 합니다. ㅎㅎㅎ 이것은 정말 히치하이커로서 어려운 도전이기도 한데요. 물론 태워주는 사람들이 있기는 하지만, 시내에서는 버스나 트램 등이 있기 때문에 사람들의 보편적인 생각에서는 "왜 히치하이킹을 하지? 버스를 타지...?" 이런 생각이 많이 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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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불구하고 주유소에서 히치하이킹을 시도했는데, 마침 제가 가는 곳에서 3분 떨어진 가까운 곳으로 가시는 중이시라면서 저를 태워주셨어요!! ㅎㅎㅎ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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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치하이킹을 하면서 운전자 아저씨로부터 전해들은 제네바는 아주 좁은 도로에 트램 마저 다녀버리는 교통체증이 극심한 도시였어요. 게다가 스위스는 보행자 우선이 아주아주 잘 실천되고 있는 나라였기에... 횡단보도 신호가 몇 번이나 금방 바뀌는지... 여러분 제네바에서 절대 택시 타지 마세요!!! 물가도 엄청 비싼데... 차가 너무 막혀서 돈이 엄청 나올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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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 제네바 호스트였던 알렉스입니다. 제가 현금이 없다고 하자, 쿨하게 트램비를 내어주던 형이에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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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바의 9시간 버스&트램 티켓은 무려 8프랑!! 당시 1프랑은 1200원 정도였으니까 9600원이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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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바의 특이했던 점은 분수가 있는데 마실 수 있기도 하다는 거에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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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 마시는 물은 이런 표시가 되어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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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바 도심의 거리를 걸으면서 신기한 국기를 봤는데요. 이게 바로 제네바 국기라고 하네요. 이후에 스위스에서 히치하이킹을 하면서 운전자로부터 여러가지 스위스의 문화, 역사적 배경 등을 들었던 적이 있는데요. 스위스는 여러 도시국가들이 모인 연방국가 라네요. 그래서 제네바, 베른, 취리히, 바젤, 루체른 등등의 큰 도시들은 그마다 도시 국기가 따로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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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바에는 기네스북에 오른 세상에서 가장 긴 벤치의자가 있는데요. 벤치 의자를 연결하고 또 연결해서 만든 이 벤치는 정말 길더라고요. 언덕 위에 위치해서 저 벤치에 사람들이 쭉 앉아서 아래의 풍경을 내려다 볼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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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이 곳에는 스위스의 해시계도 있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ㅎㅎㅎ 우리나라에만 있는 것인 줄 알았는데, 스위스 사람들도 해가 지는 것을 통하여 시간을 재고 있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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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바 도심 중앙에는 큰 성당이 있는데요. 첨탑에 올라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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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은 5프랑이고요. 와 당시에는 유로화보다 스위스 프랑이 더 안전자산으로 취급 받았던 시기입니다 ㅎㅎㅎ 지금도 유럽 여러 나라를 다녀보면 환전소에서 미 달러와 유로화 그리고 스위스 프랑을 같이 취급하는 곳들이 많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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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첨탑을 올라가면 멋진 호수와 함께 제네바 시내를 내려다 볼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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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곳 제네바로 제 스위스 친구인 Anabella가 왔습니다. 근처도 아니고 5시간 기차로 떨어진 곳에 사는 이 친구는 한국에서 한국어를 공부하던 친구인데요. 외국어 교환모임에서 만나서 한국에서 자주 봤었어요 ㅎㅎㅎ마침 스위스로 돌아갔던 때에 방문했었는데, 그래서 이렇게 만나게 됐어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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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에는 EU 제네바 사무국이 있고, 이 근처에는 제네바 의자상이 있어요. 한 쪽 다리가 부러진 의자가 크게 만들어져서 전시되어 있어요. 지뢰로 잃은 상처를 상징하는 조각이라고 해요. 우리나라도 통일이 되면 지뢰들을 잘 제거했으면? 좋겠어요 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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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에는 제가 파스타면을 사가지고 와서 요리를 해줬는데, 생각보다 맛 없게 만들어서 호스트인 알렉스에게도, 요리한 제 자신에게도 실망을 가득 안겨줬던... 그런 요리였습니다 ㅠㅠ 이 형님 덕에 제네바를 즐겁게 둘러볼 수 있었네요ㅎㅎㅎ


다음에는 스위스의 다른 도시를 소개해볼게요.
다음에 또봐요, 제발!



보팅/댓글/리스팀은 제게 큰 도움이 됩니다.



스팀잇 내, 금손들의 그림을 보러 오세요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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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r-art] 르바 미술관 21회차

그림이 소개 된 작가님 블로그에 다녀오신 후, 미술관 포스트에 @주사위를 남겨주세요! 가장 큰 주사위 숫자가 나온 1분께 @designkoi님의 스팀잇 무드등을 보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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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을 그려주신 @raah님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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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너무 잘 봤습니다.
르바님은 나중에 히치하이킹한 인증 사진만 모자이크처럼 모아서 보아도 너무 멋질거 같습니다^^

오 그래도 아주 멋지겠네요!! ㅎㅎㅎ 도움 주신 분들이 하도 많아서 금방 사진들로 꽉 차겠네요 ㅎ

이제부턴 제네바를~
기대하겠습니다

제네바 너무 좋습니다. 평화롭고 무엇보다 스위스 사람들의 여유가 느껴지는 그런 곳이에요 ㅎ

와우..... 하늘이 정말정말 이쁘네요...
즐거운 여행 부럽습니다.

우리나라의 하늘도 스위스 하늘처럼 맑고 푸르렀으면 좋겠어요 ㅎㅎㅎ

제가 바라는바입니다.. ^^

먹을수 있는 분수가 있다니..
역시 세상은 넒군요ㅎㅎ

그러게요..ㅎㅎㅎ 믿고 마실 수 있다니... 물 관리를 제대로 하나봐요 ㅎㅎ

스위스 멋지네요 ㅎㅎ
친구분들도 다들 부지런 하신데다 적극적이시군요

스위스의 아름다움은 말로 다 표현할 수 없죠 ㅎㅎㅎ 친구가 제가 온다고 하니 제네바도 여행할 겸 멀리서 와줬습니다.ㅎㅎㅎ

운이 좋으신건지, 아님 걍 당연한건지 히치하이킹 잘 하시는 거 같아요.
유럽이라 안전한건강~
늘 여기저기 누비시는 거 부럽습니다~

처음에는 운이 좋았는데, 이후에는 당연해진 거 같아요. 친절한 누군가가 돕는다는 확신이 생겼던 것 가탕요 ㅎㅎ
자카르타 생활기 재밌게 읽겠습니다!ㅎㅎ

눈이 즐겁습니다.
얼굴이 행복해 보입니다.^^

감사합니다 :D

스위스에서 택시 타려면 큰 용기가 필요하죠..?ㅎㅎ 거기다 제네바는 특히 물가도..
그래도 참 아름다웠는데 말입니다 ㅎㅎ

스위스 물가가 진짜 비싸죠? ㅠㅠ 으헝 택시 타느니 트램 타는게 훨씬 나을 것 같아요

어제도 왔었지만
매일 매일 볼 때마다 새로운 풍경 같아요
너무 멋지고 아름답습니다.

젊은나이와 용기가 부럽네요... ^^
항상 지켜볼꼐용 ^^

앞으로 남들이 가지 않는 멋진 여행지 많이 소개하겠습니다 :D
여행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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