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란치(Ranchi)에서 친구 따라 대학교, 힌두교 사원에 가보다!! (feat. 얼마나 다른 문화를 수용할 수 있는가...?)

in #kr-travel6 years ago

당신은 나보다 부유할 수 있으나, 자유로울 수 없다
You may be richer than me, but you will never be free like me



안녕하세요.
Capitalism에서 Humanism을 찾는 프로 노숙자,
@rbaggo 입니다.


오늘 여행기는 다소 더러운 사진도 포함되어 있으므로, 무언가 드시고 계시는 분은 보지 말아주세요...ㅋㅋㅋㅋ 입맛을 제대로 떨어뜨려 드립니다.

이번에는 인도 친구를 따라 힌두교 사원에 따라가봤는데요. 여행을 하기 전에 다양한 문화를 접하고, 새로운 경험을 하기 위해서 여러가지를 배웠었어요. 흠... 언어는 영어랑 스페인어를 춤은 기본기만 배워서 잘 못 추지만... 힙합, 하우스, 팝핀, 바차타, 키좀바, 살사 등등도 배워보고, 종교에 관해서는 제가 기독교인데... 그래도 여행하는 사람이니까 '접하는 여러 종교를 일단 마음 열어서 보자' 라는 생각입니다. 물론 그렇다고 종교를 바꿀 생각은 없지만요. ㅎㅎ


오늘 아침은 닭고기가 들어간 샌드위치를 시켰어요. 인도식 양념과 함께 조리된 치킨은 맛은 좋았는데.. 샌드위치 안에 한국인들에게는 낯선 고수 잎을 넣어서... 먹기 힘들었어요. 지금은 그나마 조금? 고수 잎을 먹을 수 있지만, 당시에는 너무 힘들었던 것 같아요.


외출해서 처음 본 인도의 풍경!

길 가에 물이 흐르고 있었는데 검은 물이었어요?!
흠... 오물이라 해도 될 정도의 검은 물이.... 그리고 충격적이었던 것은 닭들이 그 주위를 돌아다니고 있었는데, 뭐 그 근처에서 먹이를 찾아다니고 있겠죠...그리고 그 닭을 먹을 것을 생각하니 인도에서 안 아플 수가 없겠구나....싶었어요 ㅋㅋㅋㅋㅋㅋ


오늘은 만나서 인도의 여러가지를 체험해보기로 했는데요. 인도 전통 옷도 팔더라고요. 인도는 정말 신기하고 좋았던 점은, 인도 전통 의상을 대부분의 사람들이 입고 다닌다는 거였어요. 물론 제게 한복 입으래도 입을 자신은 없지만요... 그 나라만의 옷을 모두가 입고 다니는 게 신기하고 멋지기도 한 것 같아요.


4년 전이라 파릇파릇 하네요...ㅎㅎㅎ
옷은 잘 맞았던 것으로...ㅎㅎ


이번에는 먼저 친구와 함께 대학교에 가보기로 했어요. 가는 것은 뚝뚝을 4번에 걸쳐서 갈아타고 갔는데요. 뚝뚝 아쟈씨가 현지인인 제 친구에게도 가격 사기를 쳐서... ㅋㅋㅋㅋ 실랑이가 살짝 있었어요. 10루피(170원)였는데 20루피(340원)는 부른다던지...


사실 대학교에는 별 거 없었어요. 그냥 같이 사진 한 번 찍고...ㅎㅎㅎ


미사일 있길래 한 번 쏴주고 ~


대망의 힌두교 사원!!
그냥 단순히 다른 종교를 보는 게 아니라, 가서 그들의 모습을 받아들일 수 있는가? 이게 참 제게도 항상 궁금했던 질문인데요. 흠... 그래 일단 가보자! 그들의 의식을 받아들일 수는 없더라도, 이해를 할 수 있지 않을까?


입구의 모습은 불교의 사원들과 많이 비슷했어요. 그런데 분위기는 조금 많이 달라요. 불교는 뭔가 수련을 하는 곳 같은 분위기라면... 힌두교는 말로 설명이 안 되는 이질감이 있어요.


사원에 가니까 사람들이 절을 하며 기도하고 있었는데, 이런 모습도 그냥 다른 부분으로 인지가 되었는데, 일부 사람들이 땅에 박혀진 철 기둥에 물을 부으며, 그곳에 머리를 대고 절하는 것을 봤을 때는 너무 다른 세계라서 조금 반감이 생겼던 것 같아요. 인도에서는 여러 신들이 있는데, 사람들이 여러가지를 놓고 믿고 기도한다는 말을 들었던 게 떠올랐어요.

그래서 흠... 저는 사실 종교에 관해서 강제하고 싶지는 않았기 때문에(과거 생각..입니다), 그냥 이해해주자? 이런 주의였는데... 힌두교를 보고는 나중에 결혼을 해도 인도 사람과 결혼은 아마 어렵겠구나... 이들의 문화를 이해하는데 너무 힘들지 않을까 생각이 들었어요.


힌두교 사원에 가면 일부 돈을 내고? 몇 가지 조각 난 과일과 곡물?을 받을 수 있는데, 기도하고 먹기도 하고, 어떠한 특정한 용도로 쓰이는 것 같았어요.


흠 인도인들의 세계를 이해한다는 건 참 어려울 것 같아요.

결론 : 선입견 없이 인도인들의 세계를 들여다보고 싶었는데, 생각보다 너무나 큰 이질감이 느껴져서 이해가 되지 않는 것은 아니지만.... 다른 세계를 본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그런데 그 다른 문화를 체험하는데까지는 좋은데 내 삶에 받아들일 수 있을까? 고민해보았지만 답은 쉽게 내릴 수 없었던 것 같다. 인도 여자와는 결혼하기 어렵다.


다음 편에서는 콜카타에서 접한 인도의 터무니 없는 세금을 다루겠습니다.
그럼 다음에 또 봐요~ 제발!


보팅/댓글/리스팀은 제게 큰 도움이 됩니다.



스팀잇 내, 금손들의 그림을 보러 오세요 :D


르바미술관.jpg


[#kr-art] 르바 미술관 19회차

그림이 소개 된 작가님들의 그림에 대한 감상평을 정성껏 써주세요. 매주 감상평을 적어주신 리뷰어와 해당 그림을 그리신 작가분께 작가지원금을 지급합니다.




U5dtaEd3mHeTtnXWa3zvWG9o4CEc22F_1680x8400.jpg

그림을 그려주신 @raah님께 감사드립니다.



Sort:  

전통의상을 평상복으로 입고 다니는 문화가 신기하네요!
인도를 가보진 않았지만 저도 인도 문화는 어려운거같아요...

그 미사일 진짜인가요 ?

진짜 아닐까요?ㅎㅎㅎㅎ

인도의상 잘 어울리시네요~
근데 미사일 ㄷㄷㄷㄷ 진짜 크네요!

인도 옷이 꼭 우리나라 개량 한복 같은 느낌이었어요!!ㅎㅎㅎ

삼륜차 귀엽습니다.ㅎㅎ

삼륜차 아 뚝뚝요? ㅎㅎㅎㅎ

저도 첨에 인도에 갔을때 느꼈던 그 문화적 충격이란 ㅎㅎ 이루 말할 수가 없었습니다. 멘탈이 바닥까지 탈탈 털리고 급격한 아노미의 상태가 ㅎㅎㅎ , 그렇게 하루 하루 지나면서 그냥 받아들여지더라구요. 내가 그들을 이해한다기 보다는 내가 그냥 그들속에 들어가지는 느낌이랄까요? ㅎㅎ 지저분한 사진도 여행의 일부지요. 잘 봤습니다

인도의 세계는 매우 심오하죠 ㅎㅎㅎ 우리가 기존에 생각해왔던 상식이 그들에겐 아니니깐요. 처음엔 저도 적응하는데 힘들었는데, 인도 여행 이후 조금 더 다른 문화에 대해서 포용적인 시각을 가지게 됐어요 ㅎㅎㅎ

다른 사람과는 평생을 함께 살아도 이해하기 힘들다는데..
다른 문화와 문명을 온전히 이해하기엔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하지 않을까요?
그래도 그 시도와 노력을 하시고 계시니~ 대단하신거죠~ ^^/

맞아요 ㅎㅎㅎ
온전히 문화까지 이해하는게 쉬운 일은 아닌 듯 해요.
응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ㅎㅎ

인도는 정말 어려운 나라 인 것 같아요; 다녀오신 분들도 매번 새롭다고들 하시더라구요;

전통 옷을 다닌다는점이 멋지네요.나라마다 전통옷을 즐겨입는 곳들이 몇몇있더라구요.
반면 한복은 즐겨입기도 힘들지만 자주볼수도없어서 아쉽긴해요

우리나라도 전통 옷을 입는 것에 대한 시선이나 문화가 자리 잡으면 좋을 것 같아요 ㅎㅎ

여러 신(?)들이 많아서 좀 헷갈릴것 같기도 해요 :) 왠지 영화 파이이야기가 생각나네요~ 인도 의상이 롱치마라서 편할것 같아요.... 한번쯤 입어보고싶네요 ^^

인도ㅠㅠ 편견없이 바라보고 싶은데 그러기 힘든 나라죠ㅠㅠ
고수잎은 르바님도 싫어하시는군요!!

모험가적인 스타일이라 좋아하실줄 알았어요(엥 선입견이 왜이러지?ㅋㅋ)

핑피님 인도 가봤나요?+_+?
ㅎㅎㅎㅎ
고수 흠... 안 익숙해요...ㅠㅠ
흑... 먹으면 먹을 수도 있긴한데 좋아하지는 안항요..

Coin Marketplace

STEEM 0.32
TRX 0.12
JST 0.033
BTC 64647.16
ETH 3160.49
USDT 1.00
SBD 4.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