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당신만 알고 가자!! 아무도 몰라서 못 가는 오라챠/오레카(Orachha)

in #kr-travel6 years ago

당신은 나보다 부유할 수 있으나, 자유로울 수 없다
You may be richer than me, but you will never be free like me



안녕하세요.
Capitalism에서 Humanism을 찾는 프로 노숙자,
@rbaggo 입니다.



요즘 비자 문제(거의 완료 되어갑니다 +_+!!)
그리고 봄의 노곤함을 이기지 못하고?!
포스팅을 잠시 쉬고 있습니다.ㅎㅎㅎ

오늘은 인도 여행기로 찾아왔어요.
인도 한 번쯤은 가볼 만한
우리가 알고 있는 상식이 아예 다른 나라
인도입니다!!



인도 오레카(Orachha)


asd.JPG

오늘 소개해드릴 보물 여행지는 오레카?라는 작은 마을입니다. 영문으로는 Orachha인데 왜 오레카가 되는지 구글맵에 의아함을 가지게 되는 의문의 마을인데요. 이 곳에는 '제항기르마할'이라는 아주 멋진 궁전과 성이 있습니다.

한국 분들은 주로 바라나시(초록색), 콜카타(파란색) 그 외에 수도인 뉴델리, 서부의 큰 도시 뭄바이, 서남쪽의 고아, 코치 그리고 북부의 마날리 등등에 주로 가시죠. 아마 그래서 여기 오라챠는 처음 들어보셨을 거에요.


Capture.JPG

마을은 쟌시(Jhansi)라는 도시 근처에 있어요. 그래서 쟌시 버스 혹은 뚝뚝 승차장에서 차를 타고 이동하게 됩니다. 보통은 합승 뚝뚝을 타고 가요.




저는 뚝뚝을 탔는데, 자리가 없어서 뒷자리 트렁크에 엉덩이를 들이 넣고는 발을 허공에 휘날리며 오레카로 이동했어요 ㅎㅎ 여기서 여행 동행이 되었던 캐나다 친구인 Johna를 만납니다. 이 친구 다음화에서 굉장히 슬픈 일을 겪게 돼요...ㅠㅠ


그대로 차를 타고 오레카에 도착. 오레카는 크지 않은 조그만 마을이지만, 멋진 궁전과 성을 있어서 그것을 보러 오는 인도 현지인도 많고, 가끔 저처럼 보물을 발견한 외국인 여행자들도 찾아오곤 하는 곳이래요.



오레카! 정감가는데?


마을을 둘러보다 보면, 친절한 인도인들이 막 환영해줘요 ㅎㅎㅎ 저희는 여러 게스트하우스(롯지)를 찾아다니며 가격 협상을 했는데(외국인한테는 가격을 높게 부르곤 해요 ㅎㅎㅎ) 제일 저렴하고 괜찮은 게스트하우스를 찾아가게 됩니다. 이름은 Temple View Guesthouse에요.

당시 인도 심카드를 사서 다녔는데, 인도는 진짜 인터넷 있어야 합니다!! 꼭요!! 길 물어보면 인도 사람들이 위치도 잘 모르는데 아무데나 가르쳐주거든요 ㅋㅋㅋㅋ


마을 광장 쪽에서는 사람들이 바닥에 앉아서 뭔가 팔고 있었어요. 역시 인도에서 신성한 존재인 소님은 여기에도 계시군요.



인도에 가면 엄청 맛있게 먹게 되는 땅콩맛 쿠키입니다! 사실 먹을 게 별로 없어서 이런 군것질 거리(믿을 수 있는 음식을 선호하게 되는지도...)


이 게스트하우스는 한국인에게도 조금 알려져있는데, 맛있는 짜이(인도식 밀크티)를 만들어주는 것으로 유명해요?ㅎㅎㅎㅎ 진짜 맛있게 만듭니다. 그리고 친절한 주인 아저씨!!


역시 시내 탐방을 해야겠죠!


오라챠는 힌두교와 이슬람교 영향을 둘 다 받은 도시인건지 채식주의자들을 위한 음식점이 많았어요. 아시다시피 힌두교는 소를 먹지 않고요. 이슬람교는 돼지고기를 먹지 않죠.

뭔지 모르지만 일단 시키고 봤어요. 흠... 매우 건조해보이는 빵에 이상한 스프... 콩이 들어간 음식이었는데, 솔직히 맛 없었어요...ㅠㅠ 빵이 뭐랄까 굉장히 무미건조한 맛인데, 아무 맛도 안 난다고 해야할까요...우리나라는 빵도 맛있게 만들던데....


시장에서는 과일을 팔고 있었는데. 동남아에서 주로 볼 수 있고 엄청 맛있는 구아바!!!랑(아 인도에서 구아바 젤리를 파는데 진짜 맛있어요!!!! 진짜 이것에 중독됐었어요!!!)

그리고 인도에서만 볼 수 있었던 워터푸르트를 볼 수 있었어요. 워터푸르트는 맛을 봤었는데... 그냥 단 맛의 물 맛이에요 ㅋㅋㅋㅋ 인도에 가시면 꼭 드셔보세요. 인도에서만 볼 수 있던 과일이거든요.



인도의 아름다운 궁전, 제항기르마할


오늘의 하이라이트, 오라챠에 있는 궁전과 성인 자항기르마할(Jahangir Mahal)이에요.
입장료는 250루피(1 루피가 17원이니까 4250원)입니다!
여기서 표를 사면 궁전을 포함해서 근처의 장소 4곳에 입장할 수 있다고 해요.


타지마할도 정말 아름답긴 하지만, 저는 여기가 좀 더 인도가 가진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곳이었던 것 같아요. 성 근처를 흐르는 자연도 느낄 수 있어요 ㅎㅎ


제가 여기에 다시 간다면, 먹을 것이랑 술을 사들고,(인도에서 술을 찾기는 어렵습니다..ㅋㅋㅋ;) 일몰을 보러 갈 것 같아요. 그리고 타임랩스로 영상을 찍을 것 같아요! 진짜 멋진 곳이에요.


오늘은 사람들이 찾아가지 않는 숨겨진 보물 여행지를 소개해드렸어요.
다음 편은 이 곳에서 일어난 안타까운 일을 얘기해볼게요. ㅠㅠ

그럼 다음에 또 봐요~ 제발!


보팅/댓글/리스팀은 제게 큰 도움이 됩니다.



스팀잇 내, 금손들의 그림을 보러 오세요 :D


르바미술관.jpg


[#kr-art] 르바 미술관 15회차

그림이 소개 된 작가님들의 그림에 대한 감상평을 정성껏 써주세요. 매주 감상평을 적어주신 리뷰어와 해당 그림을 그리신 작가분께 작가지원금을 지급합니다.




U5dtaEd3mHeTtnXWa3zvWG9o4CEc22F_1680x8400.jpg

그림을 그려주신 @raah님께 감사드립니다.

Sort:  

허공에 휘날리는 발에 쥐가 날것 같은데요.ㅋㅋ
인도는 소만 있는줄 알았는데 뭔가 다른 느낌도 있군요.


『주간어워드』 시상식 2차의 수상자인 @ttgamja님이 보팅을 @rbaggo님 글에 선물하셨습니다. @ttgamja님께 감사 인사 부탁드립니다.

멋쟁이십니당~!ㅋ

오호 좋은구경 하고 리스팀 담아갑니다

또 현지의 느낌 잘 보게 되네요. ㅎㅎ

여행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ㅎㅎ

이렇게 숨겨진곳을 찾아다니는게 재밌네요~
항상 간접경험 잘하고 있습니다^^
/ 벌써 다음편이 걱정되네요..ㅠㅠ

안녕하세요 와방님 ㅎㅎㅎ
다음편은 제게 처음 일어난 일이었죠...ㅠ

멋져요. 내 눈으로 직접 보면 어떨까 생각했어요. 조금씩 여행가는 날을 늘여봐야겠어요.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작가님!
이 중 인도는 그만의 색깔을 가진 멋진 나라입니다 ㅎㅎㅎ 꼭 가보시는 것을 추천드려요 ㅎ

인도 꼭 가고 싶은 곳 중 한곳, 잘보고 갑니다. 르바님.

인도 꼭 추천드립니다. 새로운 삶의 지경을 넓힐 수 있는 곳이에요 ㅎㅎ

멋진글...보팅.리스팀 당연히 하고 갑니다.

짜이 구아바 +_+ 먹을것부터 눈에 보이네요... ㅎㅎㅎ
인도 꼭 가보고싶어요 정말!

짜이!!!
구아바가 진짜 맛있습니다
인도에서의 구아바 젤리... 중독되어서 한 1000개 사서 먹은 듯 해요 ㅋㅋㅋㅋ

워터푸르트 한번 먹어보고 싶네요ㅎㅎ
땅콩 쿠키랑 밀크티 조합도 괜찮을 거 같구요.
다음 편에 소개될 슬픈 사연이 너무 슬프지 않았으면 좋겠어요ㅠ

오라챠 마을 잘 여행하고 갑니다!

인도쪽은 아는게 하나도 없었는데 ㅎㅎ
저곳에서 보는 일몰은 예술이겠네요!!ㅎㅎ
항상 서울에 갇혀사는 제게 신기한 간접경험들을 할수있게해주셔서 감사합니다^^
@stylegold-주간어워드 2차!!풀보팅선물!!! 골드님 소환~~

앗 감사합니다!!!
이런 것도 있군요 +_+!!
저기서 해가 지는 일몰을 바라보는 것은 정말 멋졌어요 ㅎㅎㅎ

알겠습니다.!! 지금 보팅선물이 일괄 제공된상태라서... 파워 채워서 달려오겠습니다.!!

스타일골드님께도 감사드립니다!!

Coin Marketplace

STEEM 0.35
TRX 0.12
JST 0.040
BTC 70541.68
ETH 3582.21
USDT 1.00
SBD 4.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