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란치(Ranchi)로 인도 펜팔 친구 만나러 가기!! (feat. 인도 최대 축제 두르가푸자는...?)

in #kr-travel6 years ago

당신은 나보다 부유할 수 있으나, 자유로울 수 없다
You may be richer than me, but you will never be free like me



안녕하세요.
Capitalism에서 Humanism을 찾는 프로 노숙자,
@rbaggo 입니다.


오늘은 여행하기 전에 사귀었던 인도 펜팔 친구가 사는 란치(Ranchi)로 찾아간 이야기입니다. 하필이면 가던 시기가 인도 최대 축제인 두르가푸자가 있기 전이어서 모든 기차가 만석?!!!! 이었는데요. 그래서 전편에서 입석 좌석에서 고생을 하며?!! 다녔었죠.


아시다시피 루트는 인도 남부에서 동부를 거쳐서 동북부에 위치한 란치로 가는 길이었어요.


기차의 같은 객실에서 만났던 아저씨인데, 이방인이라서 그런지 뚝뚝을 태워 제가 가야할 곳까지 위치를 체크해주며 데려다주셨어요. 그리고 외국인이라서 비싸게 부르는 뚝뚝 요금을 현지인 요금으로 탈 수 있게끔 해주셨죠 ㅎㅎㅎ


란치에 도착하여 가장 먼저 해야할 일은 인도 심카드를 구매해서 인터넷을 개통하는 것이었어요. 인도 통신사가 여럿 많은데 그 중에 Airtel이 가장 오퍼가 좋다고 들었어요. 가격은 별로 안 비쌌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당연히 한국의 인터넷 속도를 기대하면 아니되요 ㅎㅎㅎ


인도 친구들을 만났습니다. 사실 1명만 제 펜팔 친구이고, 다른 친구들을 소개해줘서 같이 다녔어요 ㅎㅎㅎ


음식점에 데려가 인도 음식을 먹여주는데, 이것은 브리아니라고 불리는 음식입니다. 밥에 소스를 비벼서 먹는 음식이에요 ㅎㅎㅎ인도의 대표 음식이라고 해도 무방할 정도로 길거리에서도, 기차에서도, 레스토랑에서도 많이 팔아요 ㅎㅎㅎ


인도는 절인 양파, 고추 등도 같이 곁들여 많이 먹나 봐요. 한국에서는 볼 수 없는 반찬?이네요 ㅎㅎㅎ


이 때 한창 인도 물갈이 걸려서 고생하던 때에요. 이게 그 유명한 노란약입니다. 여행자 중에는 이 약의 이름을 외우고 다니는 사람들도 있어요. ㅎㅎㅎ 물갈이 걸리면 진짜 죽음이거든요 ㅋㅋㅋㅋ


친구들이랑 유령의 집도 들어가봤는데, 뭐 사실 엄청 무섭거나 그런 거는 없었어요 ㅎㅎ 귀신 나타나면 인사도 해주고 ㅎㅎㅎ 웃어주고 그랬던...


인력거? 릭샤라고 부르는데요.

인도에는 자전거 릭샤와 사람이 직접 끌어주는 릭샤가 있어요. 오토바이는 뚝뚝이라고 불러요. ㅎ 릭샤 가격은 자전거 릭샤가 거리에서 거리 이동하는데(지하철 1~2 정거장 거리?) 보통 10루피해요(170원... 1 사람당. 외국인한테는 20루피씩 받기도 해요 ...ㅋㅋㅋㅋ)


저녁에 호텔로 돌아오니, 두르가푸자 축제라고 인도 노래가 울려퍼지는데, 축제 기간인 3일 내내 똑같은 노래가 나와요?... 나중엔 이거 계속 듣는게 너무 싫었어요 ㅋㅋㅋㅋ ㅠㅠ 와... 진짜 악몽과 같았던 3일입니다 ㅋㅋㅋㅋ


거리 한 쪽에 마련된 부스에 두르가푸자를 축하하며 가족 단위로 온 사람들로 북새통을 이루고 있었어요. 무엇이 있을까요? 저도 너무나 궁금했는데요.


ㅋㅋㅋㅋ인도스러운 인형?들이 가지런히 놓여있고, 주위로 각종 꽃이란 간단한 먹을 것을 제공합니다. 보니까 사람들이 와서 소망하는 것을 기도하고 그러는 것 같더라고요.


저는 그래도 축제라고 해서, 막 춤추고 그럴 줄 알았는데...ㅠㅠ 3일 내내 지겹게 똑같은 음악만 틀어주고.. ㅠㅠ


저녁에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먹은 치킨 볶음밥이에요. 이거 먹고 엄청 아팠어요. 아마... 요리할 때 보니 깨끗하지 않은 식용 기름? 그리고 자극적인 재료들 등등이 물갈이를 키운 게 아닌가...ㅠㅠ 싶더라고요


그래서 아침은 토마토 ㅎㅎㅎㅎ그러고보니 인도에서 토마토 참 많이 먹은 듯 하네요


다음 편은 란치에서 인도의 현지 옷과 음식 그리고 힌두교 사원에 간 이야기를 전해드릴게요!
그럼 다음에 또 봐요~ 제발!


보팅/댓글/리스팀은 제게 큰 도움이 됩니다.



스팀잇 내, 금손들의 그림을 보러 오세요 :D


르바미술관.jpg


[#kr-art] 르바 미술관 17회차

그림이 소개 된 작가님들의 그림에 대한 감상평을 정성껏 써주세요. 매주 감상평을 적어주신 리뷰어와 해당 그림을 그리신 작가분께 작가지원금을 지급합니다.




U5dtaEd3mHeTtnXWa3zvWG9o4CEc22F_1680x8400.jpg

그림을 그려주신 @raah님께 감사드립니다.



Sort:  

캬- 재미있네요. ㅎㅎ
인도를 현지인처럼 여행하는 건 왠만해선 피하고 싶은데.. 대단하십니다. ㅋ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물갈이를 위한(?)노란약이라는게 있군요 ㅎㅎㅎㅎ 처음봤어오

저 노란약이 굉장히 강해서... 몸에는 안 좋아보이는데 설x를 멈추려면 꼭 먹어야 되요...ㅋㅋㅋㅋ
한국의 약으로는 택도 없어요..

20년 전쯤에 인도에 처음 갔었는데 아직도 잊을수 없는게 흥겨운 그들의 음악이었습니다 ㅎㅎㅎ 하지만 3일 내내 들으셨다면 힘드셨을듯... 잘 봤습니다. 다른 글들도 기대할께요

인도 음악이 또 흥겹긴 하죠... 알아들을 순 없지만요.
3일 내내 듣는 음악은 왠지 모를 정신적 고통을 안겨주었습니다 ㅠㅠ

인기있는 아이돌 같으세요.

헤헷 그런가요 ㅎㅎ

오늘도 가상 인도여행 잘했습니다 ㅎㅎ 다음화도 기대되요~

ㅎㅎㅎ 다음 인도여행은 힌두교 사원에 간 이야기입니다 ㅎㅎㅎ

노란약,,,, Norflox 외워야겠어요 ㅎㅎㅎ 저도 나중에 르바님처럼 사는게 꿈이라고 엊그제 포스팅에 써버렸거든요 ㅋㅋㅋ

같은노래를 3일 연속으로... ㅎㅎ 정말 고역일듯요 :) 아고 물갈이때문에 고생 엄청 하셨나봐요 ㅜ ㅜ

전 3일이 아니라 3시간만 같은노래를 들어도 질리는데 참 인도틱한 수양을 하시고 계시네요.
저 넓은국토를 육로로 이동하시다니 대단하네요.
전 미국에서 500km 만 넘어가도 무조건 비행기만 이용했습니다. ㅋ

저도 같은 노래 듣는 것을 잘 못 참는 편이에요 ㅠㅠ 비행기 타고 싶었지만 인도 비행기는 너무 비쌌습니다 ㅠㅠ

뭔가의 종교적인 노래인가보네요..ㅜㅠ 저도 예전에 길리갔을때 이상한 노래가 시간마다 나와서 괴로웠던 추억이 떠오르네요; ㅋㅋㅋ 물갈이..ㅜㅠ 인도는 잠깐 스치거나 들리기는 힘들겠어요;;

물갈이가 무슨 병인가 보네요?? ㅎㅎ
같은노래 3일 연속이라니.. 세번연속도 거슬리는 마당에말죠...
그나저나 역시나 자유로워보이는 포스팅..
잘봤어요 너무 ㅋㅋ 인도 굳..!!

물갈이가 걸리면.. 인도의 노란약을 먹지 않고서는 낫질 않는...설사병입니다 ㅋㅋㅋㅋ

3일 내내 들어서 죽을 것만 같았어요 ㅎㅎㅎ

헐.... 설사병이라...
정말 괴롭겠네요... 아우.. 내 X꼬.. ㅋㅋ
너무아프겠다!! ㅎㅎ

진짜 저 약 안 먹고 버티다가는 x꼬가 찢어지는 아픔을 느낄 수 있어요 ㅎㅎㅎㅎ

Coin Marketplace

STEEM 0.32
TRX 0.11
JST 0.034
BTC 66654.57
ETH 3250.95
USDT 1.00
SBD 4.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