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년... 이뻤다. 캐년에서 - 여행지 Top5. 미국 서부

안녕하세요. @tasquai입니다!

내 인생 베스트 여행지 첫 포스팅입니다!

제 포스팅은 전체 일정 소개보다 Spot 별로 이야기와 사진을 함께 포스팅하겠습니다. 보시면서 경비, 여정, 팁 등은 댓글에 남겨주시면 성실히 답변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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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 Bryce Canyon, 2017

미국 서부하면 가장 떠오르는 그 곳, 그랜드캐년!

워낙 유명한 곳이기에 우리는 이미 수많은 매체를 통해 잘 보고 알고 있는 곳이다. 청개구리 같은 내 심보는 그래서 기대도 보고 싶은 욕망 조차 느껴지지 않았다. 가기 귀찮았다. 그냥 라스베가스에 눌러 앉아 게임을 즐기거나, 쇼나 길거리를 다니며 먹고 마시고 싶었다. 하지만 부지런한 와이프는 여행 3개월전부터 1박 2일 캐년 투어를 예약해 두었단다.
'여행 가이드가 엄청난 거리를 운전해주고, 설명도 직접 해주니 이보다 좋을 수 없지!'
그래서 직접 보는 것을 다르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하며... 사실 잔뜩 들뜬 와이프를 막을 수 가 없다.

투어의 구성

출처 : https://www.google.co.kr/maps/

• 1일차 : 라스베가스 - 그랜드캐년 - 홀슈벤드 - 숙소 - 밤하늘 별 감상
• 2일차 : 엔탈로프캐년 - 브라이스캐년 - 라스베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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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그랜드캐년

유명한 곳이니 만큼 명동처럼 관광객이 붐비는 곳. 정말 끔찍하지만, 동시에 광활한 자연 앞에 사진 한장 건지기 위해 부단히 노력해야하는 곳이다. 어떤 노력이냐고 하면 좋은 Spot은 사진을 찍기 위해 절벽에서 줄을 서야하는 위험 부담이 있다.

사진 찍는 사람들(1)

사진 찍는 사람들(2)

그리고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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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 홀슈벤드

홀슈벤드가 무슨 뜻인지 아는가? 그 놈의 홀슈벤드를 향하는 길.
'홀슈랜드, 홀슈벤드?’ 소개하는 가이드에게 결국 궁금증을 참지 못하고 나는 물었다.
'가이드님, 그게 무슨 말인가요?
'OH, HORSESHOE BEND! 말발굽 모양이라구요.' (교포 봘음)
역시 학창시절부터 영어듣기가 문제였다. 하지만 다들 나처럼 몰랐을 것이다. 용기있는 자가 총대를 메는 법이지. 이 곳 역시 관광객이 엄청났다. 그랜드캐년보다 사진찍기 몹시 위험해 보이지만 너도 나도 인스타그램샷, 인생샷 남기려고 끊임없는 사투를 벌이고 있다. 이 곳도 사진 전쟁!

출처 : https://www.google.co.kr/maps/

사진이 기울어진 이유는 무서웠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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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 엔탈로프캐년

이 곳이 최고였다. 한 인디언이 사슴을 따라오다가 이 곳을 발견하였다고 해서 엔탈로프캐년이라고 이름 붙였다고 한다. 그리고 그 인디언과 자식들은 이 곳의 입장 티켓값으로 졸부가 되었다고...

이곳도 인기 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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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 브라이스캐년

캐년 투어의 마지막 코스, 1박 2일 동안 930마일을 이동하는 기염을 토하며 조금은 지쳐있었지만 해질녘 브라이스캐년은 정말 아름다웠다. 마치 터키 카파도키아의 추억을 떠오르게 하는 장소였다. 해가 서쪽으로 기울 수록 다양한 색과 그림자들이 춤을 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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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며

미국 서부 캐년 투어는 충분한 시간을 갖지 못한 것이 아쉽다. 그랜드한 곳이라 1박 2일이란 짧은 시간에 무리하고 억지스러운 여행이었지만, 충분한 가치가 있었다.

Love from Lone rock,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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