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맨의 PCT#34_다시는 겪고 싶지 않은 느낌이었다
#PCT DAY#34 : 20150519
Hikertown(832.97km) ~ Hikertown(832.97km) : 0km
- 아~ 제 정신을 못 차리겠다.
아침 먹고 한참 인터넷하고 마라톤 클럽 카페에 글을 열심히 올리던중에 급 정신이 몽롱해졌다. 마치 조금 전에 한 행동이나 말들이 꿈에서 일어난 일인 것처럼… 바로 기억이 나질 않았다. 감각은 둔해졌고 어질어질…;;
형한테 얘기했더니 아침 뭐 잘 못 먹은 거 아니냐며… 근데 딱히 잘 못 먹은 건 없는데…
아님 내가 다른 것들. 하이커박스나 주방에 있던 빵을 먹은 게 잘 못 됐나?
암튼 이유없이 나는 몽롱하고 마치 헛소리를 할 것 같은 상태가지속 됐다…
환각인건가…? 이런게?? 뭐지 뭐지? 하며 나는 비틀댄 듯 하다.
억지로 잠을 청해 누웠고, 그리고또 잠…
두 번에 이은 낮잠 후에야 겨우 정신을 조금 차리겠더라…
암튼 희한하면서도 불쾌한, 다시는겪고 싶지 않은 느낌이었다.
- 다행히 정신을 차리고 조금 나아져 저녁을 먹으며 영화를 본 후…
by 히맨
He-Man's PCT Day#34
He-Man's PCT Diary#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