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n`s daily] 사전투표를 하였다. 부재자 투표와는 다르다!

gotama (55)in #kr-youth • 6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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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사전선거날이라 투표를 했습니다.
투표를 하면서 든 이런저런 잡생각들을 오늘은 주저리주저리 써보려 합니다.

본가에서 멀리 떨어져 기숙사에서 생활하는 저는 매번 선거기간이 시험기간과 겹쳤기 때문에 2013년 이전에는 부재자투표를 하였습니다.

부재자투표는 미리 신청을 하고 우편으로 받은 투표봉투와 투표용지를 가지고 투표를 해야해서 번거로웠는데 2013년 이후부터는 사전투표로 미리 신청할 필요 없이 신분증만 제시하면 어디에서든 즉석에서 용지를 출력해 투표가 가능해졌기 때문에 정말 편해졌습니다.

사전신고를 하기 번거로워질 때쯤 거주지를 변경해야 하나 했지만 곧 사전투표제가 실시되었기 때문에 투표권을 위해 거주지를 변경하진 않았습니다. 그리고 곧(..?) 울산을 떠나고 싶기 때문에 거주지 변경은 매번 고민하면서도 번거로운 일입니다.

기숙사설립 반대 주민들 입 닫게한 성균관대의 '참교육'

두서없지만 최근에 신축 기숙사 설립을 반대하던 지역 주민들의 항의로 고민을 하던 성균관대가 기숙사 입주시 전입신고를 필수로 하여 학생 수 만큼의 투표권으로써 지역사회 발언권을 얻으면서 원룸 월세가 주 수입원이던 주민들의 반대여론을 뒤집었다는 기사가 떠오르네요.

한 세대의 여론이 모여 지역사회에 영향을 미치는 큰 목소리가 될수있다는 사실이 피부로 와닿는 사건이었습니다. 저희 학교는 주변에 부대시설이 없는 외딴곳에 위치해 처음부터 전원 기숙사 입주를 전면에 내세우기 때문에 위와같은 첨예한 이슈는 없지만 학교 관련 문제에 제대로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전입신고를 장려하기도 했습니다.

요즘은 그래도 정치에 흥미로운 일들이 더 많아 관심이 집중되어 오히려 스포츠경기에 대한 여론의 관심이 예전같지 못하다는 생각도 드네요. 이미 월드컵이 진행중인데 그것보다 개표방송이 더 재밌을것같은 예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