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만 쉬어도 돈이 나간다. (4)

in #kr6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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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이상한 나라에 살고 있다. 그래, 그렇다. 뭔가 이상하다. 분명 나와 내 친구들은 열심히 살고 있는데, 왜 우리네 삶은 이리도 팍팍한 걸까?



무선 청소기 한 대 80만원
건조기도 100만원
냉장고도, TV도...

처음 무선 청소기가 나와서, 80만원 이상 가격에 판매한다는 말에 놀랐다.

아니, 장난치나?
무선이면 베터리도 그렇고
몇 년 쓰면 바로 고장날 건데...

휴대폰 하나도 돈 백만원 넘는 시대인데, 뭘 새삼스럽게 놀라운 일도 아니다. 그런가?

물가가 이렇게 높아졌나? 왜 우리들은 숨만 쉬는데 돈이 나갈까?

물가가 높아졌다는건
내 월급 통장에 찍히는 돈의 가치가
날이 갈수록 떨어지다는 말인데...

미국이 달러를 무한정 찍어내면서, 물가가 폭등해야 하지만... 중국 등에서 공산품을 값 싸게 공금해주기 때문에 미국이 살아가고 있다는 어느 블로거의 글이 생각났다.

우리도 마찬가지 였다.



이런!! 또, 부서졌네!
아 쓰바.. 중국산...

그렇다. 몇 년 전에만 해도, 메이드 인 차이나 하면 바로 짝퉁... 그러니까 가짜 카피제품, 질 낮은 제품을 통칭하는 말이었다.

하지만 샤오미, 차이슨 등의 제품을 쓰고 있는 요즘 사람들의 댓글을 살펴보면, 새삼 세상이 많이 바뀌었음을 느낀다.

대륙의 실수, 차이슨
중국 사랑해요.

중국 사랑해요.
중국 사랑해요.
중국 사랑해요.
.
.

내 머리 속에서 떠나지 않는다. 솔직히 이거 큰일 났다 싶다. 제조업의 삼성과 LG에 나름 자부심이 있는 것이 한국 아닌가.

이제는 휴대폰을 넘어, 가전제품, 자동차까지 우리나라가 설 자리가 없어지는가?

예전에 소니 카세트 처럼
우리나라 제품도 역사 속으로?

솔직히 두렵기도 하다. 왜냐하면 나도 IMF 외환 위기와, 금융위기의 무서움을 잘 경험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우리 나라가 살 길은 무엇인가? 유튜브에서 서울대 저명한 교수님의 말씀으론 4차 산업이라 하셨다. 상업혁명, 산업혁명을 거쳐 우리나라가 피지배계층으로 전락하지 않기 위해선 이번 기회를 잡아야 한다고 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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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동아일보

더불어 길이 나야, 4차 산업의 혁명에 편승할 수 있다고 했다. 우리 나라가 이번엔 정말 이번 기회를 놓치면 안된다고 했다.



오만원짜리 신사임당.
자... 여러분~~
돈 가지고 다니기 불편하시죠?
오만원짜리 지폐가 생기면~~~~

개소리였다. 오만원짜기 지폐가 생기는 것과, 나와의 삶은 1도 상관이 없었다. 큰돈은 계좌이체하면 되는 거다. 요즘 모바일로 안 되는 것이 없다.

서민들을 위해서는, 단위가 작은 화폐가 더 필요하다. 하지만 역시나 정부에서 중요한 것은 인플레이션이다. 겉으로는 부채가 겁이 난다고 하지만, 사실 부채를 가장 좋아하는 것은 정부다.

과거를 보면 그랬다.

이제는 동전은 쓰레기 같은 취급을 받는다. 귀찮다. 편의점에서도 십원, 오십원 짜리 동전은 기부금 저금통에 넣어 버리기 일쑤다.

청소기 한 대 80만원, 건조기 100만원 시대에 우린 살고 있다. 그럼 다음에는 100,000만원짜리 통용지폐를 만들 것인가? OEDC 국가 중에 우리나라가 가장 큰 단위를 사용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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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럴리야 없겠지만... 만약, 내년 1월 1일. 화폐가 순식간에 개혁된다면 어떻게 될까? 인도가 그랬던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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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의 반발로 하루 아침에 개혁하며, 교환 시기는 주겠지만... 중요한 것은 그것이 아니다.

현금을 들고 있던 사람은
큰 손해를 보게되는 것이다.

반대로 금/은, 부동산 실물자산이 있는자와 주식이 있는 사람은 좋겠지. 더불에 각종 연금과 부채로 힘든 정부에게 가장 웃을 것이다.

각 나라에서 통용되고 있는, 암호화폐도 그 가치를 조금이라도 더 보장받지 않을까?

나만의 뇌피셜일 뿐...

만약, 북한과의 관계가 급속도로 진척되어, 통일 화폐 형식으로... 새로운 화폐를 적용한다면?

가능성은 낮겠지만...
잊지 말아야 하는 사실은, 절대 정부는 서민의 편이 아니라는 것이다. 과거에도 그랬고, 지금도 그렇다.



친구의 어머님은 진주에서 신발 가게를 하셨다. 진주 토박이로, 오래된 시장 안에서 계속 신발을 판매하셨다. 당연히 장사가 잘 되지 않았다. 요즘 사람들은 다들 인터넷으로, 아울렛에서 신발을 산다.

하지만 친구의 어머님은 진주, 그 시장을 떠나지 않으셨다. 업종을 바꾸어 이번엔 국수, 칼국수 집을 하셨다. 솜씨도 있으셨겠지만... 시장 토박이가 국수를 하니, 시장 사람들이 많이 주문했다.

지나가는 분들도, 저기는 왜 저렇게 사람들이 많을까? 궁금해하며 가게로 들어왔다고 한다. 그리고 그 친구네 가게는 불티나게 장사가 잘되었다.

스팀잇에서도, 스팀이 하락장이라 떠나는 분들이 있다. 더욱 마음 아픈 것은, 파워다운하고 떠나려면 그냥 떠나시지, 정말 부끄러울 정도의 포스팅으로 마지막까지 보상을 받으려고 한다. 플랑크톤들은 더욱 자괴감을 느낀다.

내가 모은 스파의 70% 이상은, 대부분 글 보상이나 큐레이션 보상이다. 스팀을 구매한 적도 있지만, 고래들에 비하면 미미한 수준이다.

하지만

스팀잇처럼... 이렇게 내 힘으로, 내가 움직여서, 암호화폐를 차곡차곡 쌓을 수 있는 구조가 또 있던가?

업종을 바꾸듯... 여러가지 다양한 글을 쓰고, 사람들을 접하다보면, 스팀잇 지키미들은 또다른 기회를 잡을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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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물가, 정말 비싼 것 같아요. 여기에 화폐 단위까지 바뀌면...참 힘들어 질 것 같네요.

지금이라도 정부가 블록체인&암호화폐 산업을
적극적으로 키워나간다면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할 수 있을텐데 안타깝네요..ㅠ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할지
생각을 많이 해보고 많이 공부해야 겠어요
돈 많이 모아 금 사놓는 게 제일인 것 같긴 하지만요^-^;;;

공감합니다♡ 현실삶이 너무 팍팍해요ㅜ 요즘 최신가전제품은 천만원도 넘더군요😱 게으른 스티미언이지만 마음은 여기가 더 편하네요ㅎ

잘 읽었습니다. 공감가는 내용이네요.

오 3편은 못보고 4편부터 읽게 됐네요. ㅋㅋ
재밌게 잘 읽고 갑니다!!
스팀잇같은 블록체인 진짜 없을 듯 싶습니다. ㅋ

한국이 참 물가가 비싸죠. 한국전자제품이 한국에서 더 비싸고 AS정책도 더 안좋은 불편한 현실ㅎㅎ 물론 AS정책은 어뷰징이 많을거라 못해주는 부분도 있지만.

근데 미국에서 영국오니 영국도 그렇더라고요. 영국물건이 미국에서 더 싸요 대부분ㅋㅋ perishable한것들이 아닌한. 미국이 확실히 시장이 커서 그런듯.

저도 희망을 가지고 하락장에도 꾸준하게 해나갈려고 합니다. ^^

하 정말 건조기 100만원

너무 갖고 싶은데 생각보다 비싸군요

특히나 5년 10년전에 비해 모든 제품들의 가격이 엄청 올랐다는게 실감이 납니다.

거기다 월급은 별로 안 올랐다는게... ㅠㅠ

돈이 없으면 점점 살기 힘든 세상이로군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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