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집 교사의 근로환경을 개선에 대한 고찰

in #kr6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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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당케남자입니다.

며칠전 눈에 띄는 뉴스가 있었습니다.
아무래도 어린 아이를 키우고 있다보니 어린이집에서 일어나는 사건에 대해서 관심이 많습니다.
아직 어린이집을 보내진 않지만, 이른 아이들은 2살때도 어린이집에 다니고 하거든요.
어린이집 교사가 아이에게 욕설을 하고 위생적으로 문제가 있다....
하는 내용이었는데 해당어린이집이 저희 집 근처에 있어 더욱 안타까웠습니다.

와이프 친구들 중 어린이집 교사가 많아 업계 이야기를 많이 접합니다.
사실 어린이집 교사의 아동학대등의 문제는 반드시 근절되어야하지만,
또 한편으로는 100% 이해할수 없는것도 아닙니다.
제 아이 하나만 보더라도 밥먹일때마다 30분 1시간을 따라다니며 떠먹여야하고,
낮잠잘때 투정부리기가 일쑤인데
교사 한명이 여러명의 아이를 돌보기가 쉽지 않을거예요.
그래서 사실 아이를 아무리 좋아하는 교사라도 ,
일을 하기 시작하고 시간이 지나면 좋은 성격을 유지하지 못한다고 하네요.

어린이집 보육교사는 낮은 임금과 점심시간조차 보장되지 않는 열악한 근무환경,
그리고 정부에서 하는 여러가지 평가준비와 학부모들까지 상대해야 합니다.
개선되어야 할 상황이지만, 또 한편으로 답답하기도 합니다.

원래 시장에서 임금은 생산성에 기반해서 결정됩니다.
어린이집 교사가 200만원 300만원 이상의 임금을 받기 위해서는 어떤것이 뒷받침되어야할까요.

5명의 아이를 한명의 교사가 캐어한다고 했을때,
200만원의 임금을 맞추기 위해서는 최소 40만원의 보육비가 필요합니다.
거기에 아이 식대 및 어린이집 자체의 운영비를 충당하기 위해서는
아이 1인당 80만원은 족히 필요할 거라 생각되네요.
물론 정부의 지원이 어느정도 있을테지만
일반가정에서 정부의 지원을 제외한 나머지 비용을 지출한다 하더라도 큰 돈 인것이 현실입니다.

2살배기 어린아이라는 특성상 손도 많이가고, 항상 어디 다칠까 신경을 곤두새워야 합니다.
사실 교사 1명이 5명을 캐어하기도 쉽지 않지요.
그렇게 따지면 어린이집 교사가 적절한 처우와 보상을 받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하나.....
고민이 생기지 않을 수 없네요.

보육교사의 수를 늘려 일인당 맡는 아이의 수를 줄이는 것은
결국 같은 임금파이에서 교사의 수로 임금을 나누는 것이기에
일인당 임금은 더 줄어드는 결과를 만들겁니다.

교사 1인당 5명을 캐어하는 지금시스템을 개선하여 10명을 캐어하게 만들수가 있을까요?
사소한 부분까지 지대한 관심을 요하는 2살 어린아이라면....
절대 10명을 교사 1인이 케어할수 없다고 봅니다.

결국 정부의 보육비 지원을 늘리고
교사 일인당 맡는 아이의 수를 줄이는 정책을 동시에 진행해야
보육교사의 현재 어려운 처우를 개선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그래야 교사 1인당 3명의 아이를 캐어하면서 지금보다 높은 임금을 받을 수 있을테니까요.
아마 이런 지원책을 위해서는 막대한 재원이 필요할겁니다.

결국 어린이집의 비용을 지원하는 부분에 대해 차등이 필요할것이라 생각합니다.
맞벌이등 어린나이임에도 보육이 필요한 몇몇 경우를 제외하고는
보육비의 지원에 제한을 두거나 차등을 주는 방법이 될수도 있겠네요.

보육교사의 근로환경개선의 문제는 근로자의 권리회복이라는 점에서는
대중의 지지를 받을 수 있을 듯하지만
한편으로 학부모들의 입장에서는 정부의 재원마련의 방침에 따라서
현재 지원되고 있는 혜택이 줄어들수 있기에 반발이 생길걸로 보입니다.

모든 문제가 쉽지는 않습니다...
아이가진 입장에서 어린이집에 대해서 조금 생각을 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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