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맹꽁이 서식지의 개발..

in #kr6 years ago

거의 9개월 전 쯤에 집 근처 산책로에 뚤려져 있는 많은 구멍들로 인해 이런 글을 쓴 적이 있었다. [잡담, 과학?] 호기심과 집착 // Feat 맹꽁이 // 한국 양서 파충류 학회

이 글을 통해 맹꽁이가 멸종위기이고 내 주변에서 살고 있구나란 것을 알게 되었다. 한국 양서 파충류 학회에서 직접 찾아와 점검(?)도 했었을 정도니까..

근데 최근에 그 맹꽁이들이 살고 있던 부지들을 정리하고 거기에 운동 시설 및 공원을 만든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원래 한쪽은 조그만 하천(?)이 흐르고 반대쪽은 물 저장지? 무슨 비가 많이 올 때 물 같은것을 보관하는 곳이라는데 이름을 잊어먹었다.

아무튼 그 물 보관대가 생각보다 엄청 크고, 여러 잡초들도 많고 해서 오리니 그 큰 하얀새(이름이 생각안남..) 매도 본 적이 있다. 사실 뱀도 몇번 봤고, 조그만 쥐도 한번 본 적이 있었다. 뭐 그곳 나름의 생태계가 잡혀가고 있었다..

아무튼 이곳이 개발이 되어가면서, 사람들이 그 곳이 마음에 안 들었나 보다. 쥐도 나오고 벌레도 많고 그래서 인가.. 아니면 집 값 상승을 위해??? 공원과 운동시설들이 들어온다고 하는데..

예전 탄천이 생각이 나는군...

자연과 함께 하는 것도 나쁘지 않은데.. 차라리 그곳을 아이들 생태 학습장으로 만들면 좋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든다.

오랜만에 그 길을 통해 집에 왔는데, 이리저리 포크레인 자국들이 보인다.

마음이 심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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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오는 날의 맹꽁이
어릴적 추억인데...
이제 아이들에겐 무슨 추억이 남을 까요??
안타깝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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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벨트도 계속 풀고있는 추세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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