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usy 보팅가치 표기 오류 3일전에 수정들어가긴 했습니다.

in #kr5 years ago (edited)

대체 이런 단순한 오류하나 고치는데 이렇게 오래걸릴 수가 있나 혹시 정말 개발자가 다 떠난건가해서 busy github를 한번 가봤습니다.

https://github.com/busyorg/busy/commit/54ef44fd52bfe51fceba3491db42c72a8258f3f5

다행이 3일전쯤 해당 오류를 수정해서 commit까지는 해둔 상태입니다. 그런데 프로세스가 정말 정말 느리네요.

https://busy.org/@blockchainstudio/long-haircut 에서 설명드린대로 표시 오류 자체는 정말 단순한 원인이거든요.

프로그래밍을 몰라도 이해할 수 있는데 원래는 저기 추가된 +녹색줄(-빨간색은 이전. 즉 잘못된 것)의 나누기의 분모, 즉 quote의 데이터가 항상 1이었어요.

돌발퀴즈 (상금없음ㅠㅠ)

Q. x 나누기 1은 뭐다?
A. x

그러니 나눌 필요가 없었죠. 그렇게 quote를 1 스팀으로 항상 고정이 되어있었는데 이걸 haircut이 난 시점부터 스팀잇에서 현재 supply로 보여주기 시작한 것입니다. 그런데 또 history값들은 여전히 quote를 1로 환산해서 보여줘요. 현재값도 haircut을 이미 적용한 값으로 보여주는 것도 매우 안좋은 방식이고. haircut discount를 별도로 명확하게 명시를 해야하는데. 그 값을 어떻게 다른 데이터랑 합쳐서 다시 계산할 수는 있겠지만 feed api data에서 명확히 제공되어야 할텐데ㅠㅠ 이러다 보니 너도 나도 헷갈려서 안나와야할 스달 1%도 계속 나오는 버그도 생기고. 아무튼 문제의 원흉.

그러면 나눠줘야하는데 나눠주질 않았으니 원래 가치 * 현재 스팀 발행량를 보여주고 있는 것입니다. 원래 보팅 가치가 1스팀 가격(현재 $0.35) 정도 되시는 분은 스팀 시가총액 보고 계시는중ㅎㅎ

솔직히 commit시점이 이미 오류난지 6일정도 지난 시점인 것도 엄청 느린 것입니다. (굳이 busy입장에서 변명을 하자면 아마 스팀잇 측에서 feed api를 수정하지 않을까 기다리고 있었을지도)

아무튼 잘잘못을 따지자면 뜬금없이 체계를 바꾼 스팀잇과 그걸 확인도 안하고 그대로 쓴 busy반반인데 busy가 좀 더 잘 못했죠. quote가 제공이 안되던 것도 아닌데 항상 바뀔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해야하는데.

3일 전에 수정을 마쳤는데 busy의 process가 어떤식인지 모르겠지만 서버에 반영되는 데까지 상당히 걸리네요. 보통은 오픈소스가 한사람이 고치면 다른 사람이 아무리 형식적으로라도 리뷰를 해야하거든요. 그과정에서 딜레이인것 같습니다. 하도 오랜만이라 서버 암호까먹은건 아닐런지ㅎㅎ

솔직히 전반적인 업데이트 절차를 잊어버렸을 수도 있겠다 싶을 정도로 이번에 보니 그간 업데이트가 정말 없었습니다. 지난 몇달간 github commit전무ㅠㅠ 정말 예상대로 시작하던 시점에 제법 잘 만들어놓고 업데이트 좀 하다가 현재는 사실상 방치된 상황입니다.

github 업데이트날짜를 살펴보지 않아도 결정적 예가 7일지난 글 수정 기능이죠. 저 위에 버그 고치는 정도로 쉬운 일입니다. (소스를 안봐서 모르겠지만 그렇게 쉽지 않다면 애초에 잘 못 만든 것이구요.) 그냥 자체적으로 UI에서 7일지난 글은 수정 표시가 안나오게 해 뒀던 걸 시간체크를 안하고 항상 가능하게해주면 끝이거든요. api level에선 바뀐게 아예 없습니다. (즉 시간 체크하는 if부분만 빼주면되는ㅠㅠ) 그 쉬운걸 안하고 있는 건데 뭐 더 다른 업데이트는 할까요?

스팀잇이 70%해고할 정도인데 사실상 파트타임+재능기부수준에서 운영되는 busy가 온전할 수는 없겠죠.

예전부터 몇번 말씀드렸지만 스팀잇이나 스팀 블록체인 전반적으로 가장 큰 문제는 실력있는 개발자가 거의 안 남았을 겁니다. 실력있는 블록체인 코어 개발자면 아무리 예전만하지는 못해도 몸값이 상당할텐데 그게 당장의 급여가 아니더라도 당연히 새로 큰 돈을 벌 가능성이 있는 새 프로젝트하러 갔겠죠. 정말 스팀에 애정이 있는 개발자 아니면 실력있는 개발자는 정말 별로 없는 상태일 겁니다.

회사 분위기도 안좋으니 더더욱 암울하네요. 암호화폐 시장이 전반적으로 살아나서 스팀도 덩달아 올라주지 않거나 네드가 고집을 그만 꺽고 광고를 도입하던지하는 특단의 대책없이는 여러 모로 어려운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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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내부적으로 악순환이 반복되는 분위기네요. T^T 불룩님 혹시 스팀파워 이자에 대해 아시나요? 년 1% 조금 넘는 걸로 알고 있는데 매일매일 조금씩 붙는 건가요?

네 이자가 조금 붙지요ㅎㅎ 아마 매일이나 오히려 더 빠른 주기로 계속 계산될텐데 정확한 구현은 저도 잘 모르겠네요ㅠㅠ 워낙 제겐 미미하다보니 관심이 없어서ㅎ 늘어나는 모습은 steem-ua등에 delegation주신거 확인해보시면 잘 보실수있습니다.

아.. 어쩐지 임대해준 금액도 아주 조금씩 늘어나던데 그거 보면 되겠군요.ㅎㅎ 감사합니다.

스팀에 이자가 붙는건 처음 알았네요 감사합니다 키위파이님 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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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걸 알아내시는 게 더 신기합니다. ^^. 저도 개발을 진짜 잘 하면 좋겠군요. ㅎㅎㅎㅎ

요즘 스팀잇 커뮤니티가 방치되는 분위기라서 안타깝네요.ㅠ

utopian을 씁시다ㅎㅎ 어차피 대부분 오픈소스로 개발하시니 시간 조금 더 들여서 서식 맞춰 번역해보세요^^

스팀잇 가즈앙~♨♨♨

행복한 일욜 보내셔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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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책좀 세워라 네드야... 보클꾸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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