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도 징헌 꼴을 당해서 긍가

in #kr6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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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도 징헌 꼴을 당해서 긍가
핏물을 토하는듯한 창자의 탁음은
유난스레 쎄 하다
모다 그런 시상을 겪고 살았응께
대략 가남은가지만
넘의 일이 아니니말여ㆍㆍㆍ
뜸들이는 모냥새가
된비올것같다
장마도아니건만
하루죙일
작신내릴것같구만
썩을~비

.
.
.
山洞 哀歌 ㅡ백부전 작사ㆍ곡
전인삼 소리
편곡 나무 박양희
.
.
1,
잘 있거라 산동(山洞)아 너를 두고 나는 간다
열아홉 꽃봉오리 피어보지도 못하고
까마귀 우는 골을 멍든 다리 절어 절어
다리머리 들어오는 원한의 넋이 되어
노고단 골짝에서 이름없이 쓰러졌네
.
.
,
(지즐거리는 말)
살기좋은 산동마을 인심도 좋아
열아홉 꽃봉우리 피어보지도 못하고
까마귀 우는 곳에 나는 간다
노고단 화엄사 종소리야
너만은 너만은 영원토록 울어다오



2,
잘 있거라 산동(山洞)아 산(山)을 안고 나는 간다
산수유 꽃잎마다 설운 정(情)을 맺어놓고
회오리 찬 바람에 부모효성 다 못하고
갈길마다 눈물지며 꽃처럼 떨어져서
노고단 골짝에서 이름없이 쓰러졌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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