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무역과 블록체인

in #kr6 years ago

언제부터인가 공정무역이라는 단어가 익숙하게 들려온다.

공정무역 커피, 공정무역 여행...

아프리카나 남미에서 주로 생산되는 커피는 생산자로부터 소비자에게 오기까지 수많은 단계를 거치며 그 가격이 어마어마하게 뛴다.

세계 각지의 여행지에는 여행객들이 넘치지만 막상 그 곳에서 생활하는 원주민들에게는 별 도움이 되지 않는다.

그 차액은 모두 중간거래상이나 대기업의 이익으로 돌아간다.

이러한 불공정함을 해소하고자 하는 움직임이 바로 공정무역이다.

생산자와 소비자 간의 중간 단계를 최대한 줄임으로서 생산자는 더 많은 수익을 얻고 소비자는 믿을수 있는 상품이나 서비스를 제공 받는다.

공정무역은 이를 통해 개발도상국 생산자의 경제적 자립과 지속가능한 발전을 도모한다.

이제, 실상을 보자.

아프리카의 저소득 계층은 노동을 해도 합당한 대가를 받지 못하며 그들이 가져가야할 대가의 대부분은 선진국의 국민들이 가져간다. 그 선진국 국민들은 수입상일수도, 대기업 임직원일수도, 소비자일수도 있다.

이로 인해 생긴 부의 불균형을 선진국은 원조나 후원의 이름으로 일부분 보전해준다.

그러나, 한편으로 보면 그 원조나 후원이라는 그럴싸한 이름의 베품은 사실, 원래부터 원조 받는 이들의 것이었을수 있다.

아프리카나 남미, 동남아의 값싼 노동력이라는 희생 위에 생산된 농축산물로 선진국 국민들은 풍요로운 식탁을 누리고 살아왔다.
좀 더 나아가 그들 국가가 보존하고 있는 자연환경 덕분에 신선한 공기를 마시며 살수 있고, 사자나 코끼리 같은 동물들과 지구상에서 같이 공존하며 살수 있는 은혜를 누리고 있다.

그런 의미에서 원조나 후원은 실상, 우리가 그들에게 진 빚을 갚는 과정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이렇게 빚을 지고 갚는 과정보다 더 좋은 것은 처음부터 빚을 지지 않는 것이다.
우리는 빚을 지지 않고, 개발도상국 생산자들은 경제적 자립과 지속가능한 발전을 도모한다.
그 것의 시작이 바로 공정무역이라 하겠다.

공정무역이라는 말이 생겨난지가 꽤 오래되었지만, 아직도 그것이 우리의 흔한 일상은 아니다.

블록체인이, 그리고 암호화폐가, 이 공정무역을 쉽게 할수 있도록 하는 훌륭한 매개체가 될수 있다.

암호화폐와 블록체인의 가장 큰 장점이 중계자가 없는 거래에 있으니 공정무역의 매개체로 이만큼 훌륭한 수단이 없을 것이다.

그러한 믿음을 실천하기 위해, 카르다노(에이다)의 개발자인 찰스 호스킨슨은 현재 아프리카에 가 있다.
바로 3일전, 카르다노 재단은 에티오피아 정부와 블록체인을 통한 공정한 커피 무역을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MOU를 채결하였다.

물론 이러한, MOU 체결이 법적 구속력이 없음은 범블비도 잘 안다.
이제 시작이다.

범블비 @bumblebee2018 였습니다. 흥미롭게 보셨다면 팔로우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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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무역이라는게,,원래 공정했던걸 불공정해져서 되돌리는과정이라고보면 당연한건데요^ 먼가 선심쓰는듯한..글귀라고도 느껴지기도하구^잘보구 갑니다~

동감입니다.

찰스 열심히 하고 있네요~

먹방만 찍는 건 아니더라구요. ㅎㅎ

짱짱맨 호출에 출동했습니다!!
짱짱맨 x 마나마인! 색연필과학만화
https://steemit.com/kr/@mmcartoon-kr/4cmrbc
존버앤캘리에 이은 웹툰입니다
아이들이 보기에도 좋을꺼 같아요^^ 글작가님이 무려 스탠포드 물리학박사라고......

일반적인 아프리카 아이들을 후원, 기부하는 것도 변화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정상적으로 운영이 되는지 워낙 말이 많으니까요

맞습니다.
언젠가 듣기로, 실적만 올리려고 쓰지도 못하는 지하수 공사를 수백개씩 한 경우도 있다더라구요. 차라리 아주 깊이 파서 몇 개라도 쓸수 있게 해줘야하는데 갯수만 늘이려 얕은 걸 수백개 파서 결국 물은 나오지도 않는다고...

저는 아직까지 에이다를 보유한 적이 없습니다.
관심을 갖는다고 했는데, 관심을 가지려니까 에이다가 상당히 올랐데요.
언제나 뒷북이죠.
에이다를 고점에서 샀던 분은 에이다가 더 올라야 하겠지만, 저처럼 에이다가 1달 전에 비해서 2배-3배 오른 상태에서는 선뜻 에이다를 구매하기가 어렵더군요.

블록체인이 공정무역에 도움이 된다니 더욱 관심을 갖게 됩니다. 블록체인으로 기본소득을 지급한다거나(Manna 코인), 아프리가의 발전을 도모한다거나(Una 코인) 아주 다양한 활동을 한다는 것이 매우 고무적입니다.

에이다가 공정무역에 일조할 수 있도록 자금의 여력이 생긴다면 꼭 몇 십 개의 에이다라도 보유하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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