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알게 된 사실

in #kr5 years ago

속이 쓰리다. 쿨럭.
속이 아리다. 쿨럭.


이러고는 나중에 또 시켜 먹겠지.
그것의 이름은 엽떡.


예전에는 늘 오리지날로 먹었다.
최근에 오리지널이 나의 수준에는 무리수라는 것을 절절히 느끼며
한다녜 아래인 착한 맛으로 바꾸었다.
그렇게 먹어서 적당하다 싶었다.


그런데 무언가 오리지널맛에 대한 도전욕구가 생겼다.
오리지널은 본래 뭐랄까 "찐"느낌의 멋진단어다.
그런데 여기에서는 두려움이 생긴다.


한입 뜨고 별거 아니네 싶었다.
두입 세입.. 역시 엽떡은.. 복리처럼 누적되어서
혀와 입등 내장을 타격한다.
화아아아아이야. 입과 내장을 불태운다.


입안에서 스타크레프튿의 파이어뱃 한부대가 스팀팩을 맞고
여기 저기 화이야!!! 하고 있는 듯한 느낌이다.


웃낀건 그래도 맛있다고 먹고 있다는 거다.
전날 치킨을 먹으면서 남은 패트병의 콜라를 한입 먹는다.
톡쏘는 맛과 차가이 한톤 아픔을 낮추어 주기는 하지만..

금요일날 엽떡을 먹고 노트에 끄적여 두었던 이야기입니다 ㅎㅎ
그날 마무리 없이 저기까지만 적어 두었네요 ㅎㅎ
다음 부터는 착한 맛으로 다시 돌아가야 겠습니다.

엽떡 하나를 한끼에 먹기는 버겁습니다. 냉장고에 넣어 두고.. 3번 정도에 나누어 먹습니다.
그대로 먹으면 물이 부족하므로 물을 부어서 10분 정도 전자레인지에 돌립니다.
물양으로 적당히 입맛에 맞게 맛을 조절하기도 하구요.

평소에는 가볍게 밥이랑 먹었는데 이번에는 뭔가 심심하니 다른 것과 섞어먹으면 좋을 것 같았습니다.
흠 뭐와 함께 먹는 담.. 일딴 순대가 머릿속에 떠올랐고 치킨이 머릿속에 떠올랐습니다.

결론은 처음 사진에 올라와 있는 것처럼 치킨을 먹었습니다. 그것도 양념치킨으로요.
뭔가 궁합이 잘 맞을 것 같았어요.

그런데 예상대로 양념치킨의 달달한 맛과..
엽떡의 매콤한 맛이 섞여서.. 매력적인 맛을 내는 군요.
단짠단짠이 아닌 단맵단맵 ㅋㅋㅋ 맛있는 매운맛이라 참 좋습니다.
기회가 되시면 치킨과 엽떡을 시켜서 같이 드셔 보셔요 ^^

잡담.

주말이 지났군요. 내일은 불월입니다. 주말간에는 좀 정신없는 감이 있었지만 내일은 잉여잉여하답니다. 그래서 늦잠 잘꺼에요 ㅋㅋ 바톤터치 하시죠 ^^

모두들 꿀잠 주무셔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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엽떡은 줘도 못먹...ㅋ

ㅋㅋㅋ 매콤 매콤하지요 ^^

엽떡은 역시나 착한맛이 착합니다.
애들은 오리지날을 좋아하는데. 몇번 먹다 포기.

ㅋㅋ 저에게도 착한 맛이 적당해요 그런데 뭔가 맛난건 오리지날인데 시키면 후회하고 ㅋㅋㅋㅋ

도대체 얼마나 맵길래 다 못먹는걸까요?^^;;
저도 매운맛 좋아하는데 도전 욕구가 올라오네요.ㅋ

아 양이 많아서요 ^^
그럼 오리지말 말고 최상위 단계 가즈아 ^^

맵지만.. 계속먹고싶은 그런맛~~ ㅎ
편안한 일요일밤되세요 ^^

ㅋㅋㅋㅋㅋ 묘하지요

엽떡...!! 제 최애메뉴 중 하나네요ㅎㅎ
착한맛 엽기반반 당면추가!!

ㅋㅋㅋ 착한맛 반반 당면 좋네요.
저는 주로 착한맛 오뎅 햄추가 요 ㅋㅋ

ㅋㅋㅋ 바톤터치 하시죠. 부럽잖아요. ^^

ㅋㅋㅋ 거부합니다.

단맵단맵..ㅎㅎㅎ
가운데님 속 쓰리지 않게 잘 다독여주세요
좋은 꿈 꾸시고요^^

넵넵 즐거운 하루 됫셔요 ^^

엽떡은 상상만으로도 오싹~입니다
매운맛을 거의 못 먹는지라~

아 매운거 별로 이신분들은 아무레도 애매하죠 ^^

우유 드시면 좀 괜찮아 지실듯... 아니면 다음달아침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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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 우유 우유 대신 딸기로 해장? 아니 해떡했습니다 ㅋㅋ

매운맛 은근 즐기시는 듯!!
온정돈까스 추천드립니다~ ㅋㅋㅋㅋ

온정돈까스 메모해 두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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