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스코이-42영식의 애인

in #kr5 years ago

돈스코이-42영식의 애인
-울릉도 어느 모텔
성윤은 입에 허연 침을 질질질 흘려가며 아무 생각없이 성인채널을 좋아라
보고 있었다.tv속 금발의 여주인공이 스웨터와 브라를 벗었다.그러더니 이
번엔 밑도 끝도 없이 빤쓰를 벌러덩 벗고 남자 주인공에게 다가갔다. 원래
이런 영화는 줄거리없이 일단 훌러덩 벌러덩 벗고 보는 경우가 많다. 그래
도 이 여관 주인은 양심은 있어서 생자 포르노라도 보여주지 다른모텔이나
여관주인들은 거시기가 모자이크 처리되었거나 실물은 아예보여주지도 않
고 신음소리만 신나게 내는 음악영화만 보여준다.그러니 이게 어디야.
(그 새끼 존나리 크네. 어어 그냥 집어넣어? 침이라도 좀 발라라 새꺄. 찢어
지겠다.)
포르노속 주인공 남자는 거짓말 안하고 어린애 머리통 만한 물건을 여자의
몸 속에 넣으려 하고 있었다.무대뽀로 찔러 넣자 여자가 꺅,하며 비명을 질
렀다.가만보니 여자는 뽀르노판에 입문한지 얼마 되지 않는 신인인것 같았
다. 체코 말로 뭐라고 떠들어대는데 가방끈이 짧아서 잘알아듣진 못하겠고
"이 씨발놈아 젤좀 바르고 찔러라 쫌, 니가 인간이냐! " 뭐 이딴식으로 실랑
이를 벌이는것 같았다. 어린기집애가 승질 꽤나 있어 보였다.
어린기집애는 끝까지 대주진 않고 젤을 요구하고 있었다.참다못한 상대 남
자가 옆에서 스텝이 건네준 러브젤을 자신의 물건에 바르고 있었다.남자가
시발시발 거리자 여자애가 소리쳤다.
"아임 드라이. 노 워터. 홧 더 빡맨!"
(아아 그러니까 여자 거시기가 작아서가 아니라 물이 안나오니까 퍽퍽해서
.그래서 여자가 그렇게 애타게 젤을 요구했던거로군.역시 지구는 지금 온난
화 영향으로 물부족에 시달리고 있구나. 그런데 가만보니 저년저거 닳고 닳
은 우라질 년일쎄.)
화면에 보이는 여자중심은 절구통만하게 컸고 무슨 그랜트 캐년처럼 시커
멓고 길게 찢어져 있었다.거기다가 우주에서 날아온 운석을 맞았는지 성기
오른쪽 옆에 접시만한 점이 박혀 있었다.게다가 쭈글쭈글한 목도리까지 양
옆으로 걸치고 있었다.으 징그러.
(이런 시발 신인인줄 알았더니 완전 걸레네걸레야. 역시 기집애들은 얼굴보
고 판단하면 안 된다니까. 일단 빤스 내려봐야 안다니까.)
여자들이 왜 예쁜 팬티에 그토록 열광하는지 이해가 갔다.구린 속내를 감추
기 위해 화려한 팬티로 겉을 치장하는 것이었다. 혐오감이 들어 tv를 껐다.
자려고 하니 막상 잠도 오질 않았다. 심장에서 뿜어져 나온 뜨거운 피가 부
글거리며 동맥을 타고 온몸을 흘러다녔다. 피가 부글부글 끓고 세포는 끓는
피에 익을 정도로 뜨겁게 달아올라 있었다. 성욕이 뱀처럼 꿈틀거렸다.
누워있던 성윤은 몸을 다시 홱 일으켜 앉았다.시각은 새벽 1시. 주위를 아무
리 둘러봐도 마땅히 할 지랄도 없었다. 오직 할일이라곤 c급 포르노 감상 밖
엔 아무것도 없었다. 지금 이 순간은 오직 딸딸이를 치기위해 존재하는 시간
인것 같았다.인생을 통틀어서 자위를 하기 위해 신께서 미리 준비해 두신 시
간인것만 같았다.성윤은 그어떤 운명적인 부름에 이끌려 다시 tv를 켜고 팬
티를 슬며시 내렸다.
떡질은 이미시작되고 있었다.어린애 대갈통이 절구통에 여러번 박히면서 보
기드문 장관을 만들어내고 있었다.거기다가 화면이 클로즈업 되면서 대갈통
과 절구통은 비 현실적으로 커 보였다.뒤로 옆드려 있는 절구통을 향해 대갈
통이 삽입되자 절구통은 부피감 때문에 도톰하게 도드라져 올랐다.대같통이
더욱 깊이 박힐수록 절구통은 터질듯이 솟아 올랐다가는 남자가 몸을 뒤로
젖히면서 허리를 빼자 대갈통이 절구통에서 빠져나오면서 볼록하게 부풀어
올랐던 절구통은 다시 제모습으로 돌아왔다.
꽂힐때마다 여자는 마치 상처입은 사슴처럼 흐느적거렸다.독감에 걸려 재채
기를 할것같은 표정을지었다가는 살짝 미소를 띠우며 사람 애간장을 녹였다.
표정연기 치고는 꽤나 쓸만해 보였다. 성윤은 화면에 이끌려 침을 꼴깍 삼켰
다.성윤도 그들과 하나가 되기 위해 오른손으로 자신의 물건을 잡고 위,아래
로 천천히 움직이기 시작했다.
tv와 인간이 하나가되어 물아일체의 경지에 접어들면서 성윤은 휴지를 끊었
다.혹시라도 정액처럼 끈적이고 물컹한 액체가 스며들어도 뚫리지 않게 두번
접어서 만반의 준비를 갖추었다.화면속 남자가 길게 괴성을 지르며 카타르시
스에 도달하고 있었다. 성윤도 마지막 남은 몇초를 향해 달리고 있었다.
"아아아..삐리리리릭.."
절정에 도달하려는 찰나에 재수없게도 전화 벨이 울렸다. 기분잡치게 영식의
전화였다.
"어째 일은 잘 되가남?"
"사진이나 없애버려."
"미친 새끼,이젠 니애인은 안중에도 없냐?"
c급 뽀르노에 미쳐서 진주를 깜빡 잊고 있었던 성윤이었다.
"진주가 뭐 어쨌는데?"
"이게 약을 줘도 안 쳐먹는다."
"바쁘니깐 끊어."
"보물선 냄새는 좀 맡았냐?"
"차근차근 잘 되가니 걱정 마!"
사실 울릉도에 와서 건진게 하나도 없었다. 낚시가게 할배한테 똥파리 취급
만 당하고 돈스코이에 대한 정보는 감감무소식이었다.울릉도 미역이 겁나게
맛있다는데 미역이라도 건지러갈 판국이었다. 눈치빠른 영식이 그걸 모를리
없었다.
"어째 미역밟고 뒤로 미끄러지는 냄새가 난다. 잘해라 진주아빠가 사진보고
십이지장 터지는꼴 보기싫음으면."
"그 사진 터트려봐, 돈스코이고 뭐고 끝인줄 알아!"
"어디서 협박이야."
성윤의 머릿속은 온통 뽀르노 뿐였다. 일단 자신의 욕정에 들러붙은 불부터
꺼야할 판국이었다.보물이고 나발이고 그건 나중일이었다.절정으로 치닫고
있는 TV속 남녀와 속히 동감대를 나누기 위해 성윤은 전화를 확끊어버렸다.
뚝..
"헐 이새끼봐라."
영식이 어이없어하며 전화기를 내려놓았다.영식의 옆에는 주름진 피부를 감
추기 위해 5cm두께로 화장을 한 통닭집 여주인 나영이 나란히 앉아있다.그
녀는 영식의 입에 닭똥집을 넣어주며 팔짱을 꼈다. 나이는 좀 들어 보이지만
애교가 흘러 넘쳤다.일단 잘 줄것 같은 인상을 풍겼다. 아니나 다를까 영식이
비딱하게 앉아 나영의 젖통을 떡주무르듯이 만져대고 있었다.그녀는 태연하
게 단무지만 집어 먹었다.
"누궁?"
"있어, 해골에 빨대 꽂힌 새끼."
"고무대가리양?"
"그런셈"
영식은 나영의 허벅지를 깊숙히 만지며 유혹했다.
"오늘 냄비 한번 닦아볼까?"
"아잉.오늘은 좀 곤란행."
오늘은 당연히 줄꺼라 생각하고 닭에 닭똥집에 맥주까지 팔아주고 있는데
안 준다니 이무슨 청천벽력같은 소리인지.느닷없이 닥친 상실감에 영식은
자세를 고쳐 잡아 앉으며 다급하게 물었다.
"대체 왜?"
나영이 어깨로 수줍게 영식의 어깨를 살짝 쳤다.
"냄비에 마술 걸려썽."
이대로 물러서면 끝이었다.생리고 지랄이고 오늘은 무슨일이 있어도 빠구리
한판 쳐야했다.저번에 배폭팔 사고로 뒈질뻔한 다음부터는 이상하게 섹스가
땡겼다.그것도 질 안에다가 사정하고 싶었다.뱀장어는 죽기직전에야 수정된
알을 낳는다고 하더니 영식도 자신이 언제죽을지 모른다는 불안감 때문에
본능적으로 섹스를 강하게 원하고 있는것 같았다. 무슨 수를 써서라도 오늘
이년을 잡아 먹어야 했다.만약 그렇게 못하면 불안해서 잠이 안 올것만 같았
다.영식은 섹스에 있어서 생리가 결코 넘지 못할 벽이 아니라는 것을 여자에
게 확실히 인식시켜 줄 필요성을 느꼈다.
"다른 여자들은 생리할때도 섹스 많이 한대.어떤애들은 일부러 그날만 잡아
서 한다던데?"
"증말?"
영식은 일부러 큰 동작으로 맥주를 한잔 들이키며 말했다.
"몰랐구나. 다들 그렇게해."
"아 진짜 변태들."
"자자 우리도 시대에 부응하자고.동시패션으로다가."
영식이 나영의 팬티속으로 손가락을 넣었다. 길게 자란 손톱이 그녀의 가장
민감한 살갗에 닿자 찌르는 듯한 통증이 밀려왔다. 나영은 갑자기 정색을 하
며 말했다.
"뻘짓거리 그만하고. 고무대가리 그새끼 이번에 얼마나 빨 수 있어?"
순식간에 나영의 목소리와 태도가 변하자 빠는데 있어서만큼은 자신있는 영
식도크게 놀라는 눈치였다. 팬티속에 가 있던 손을 즉시 빼고 정자세로 고쳐
앉았다.
"확실친 않지만 2장 이상."
이번에 물은 호구 즉, 성윤으로부터 얼마를 빼낼 수 있느냐는 나영의 질문에
똑바로 대답해야할것만 같았다.목소리에도 군기가 바짝 들어가 있는 영식이
었다. 빨간 립스틱을 바르고 있는 나영이 담배를 쪼옥 빨며 말했다.
"2장이라.. 딱 홍어좆에 붙일 만큼이네. 내돈은 어느세월에 다 갚을거냐?"
"더 열심히 쪽쪽 빨아 볼게."
나영은 담배에 묻어있는 입술 자국을 무심히 바라보았다.대체 5천을 꾸어간
지가언제인데 이 인간은 이번일만 잘 되면 고작 2천만원을 갚아준단다.정에
이끌려 그렇게 큰 돈을 빌려준게 크게 후회되는 나영이었다.
"존나게 빨아봐야 2천이라며?"
애인인 나영에게는 자세히 말은 안했어도 영식에게 성윤은 젖소만큼이나 빨
아먹을게 많은 인간이었다. 돈스코이에다가 여친인 진주에다가 최악의 경우
가 닥쳐도 성윤을 시켜 서해안에 썩고 있는 도자기만 건져 올려도 영식은 평
생 먹고 살 수가 있었다.
"빨통이 한 두개가 아냐. 완전 젖소야 젖소."
나영이 신경질적으로 담배 재를 털었다.생리중인게 맞는 듯했다.냄새맡아봐
"근데 왜 고작 2천뿐이야?"
"어디 그것뿐이겠냐. 2천으로 시작해서 4천 5천,뭐 이렇게 가는거지."
"정말이지?"
"내가 이자에 탱자까지 붙여서 팔자 고쳐 줄께."
비공식적이긴 하지만 성윤에게 받을 돈이 20억이나 되는 영식이었다. 그렇
지만 애인한테 꾼돈 갚기는 죽기보다 싫었다. 오늘 어떻게 한빠구리 쳐 보려
고 5천까지 해 준다고 뻥을 친 그였다.돈은 항상 기회를 만들어 주는 법이다.
영식이 젖소의 젖을 짜는 마음으로 다시 나영의 젖을 주무르며 덤볐다.
"일단 2천 한방에 갚아주고 나머진 금방 또 갚을게.나 믿고 기다릴 수 있지?"
(믿긴 뭘믿고 기다려 새꺄. 니새낄 믿고 기다리느니 한강에 떠다니는 오리배
가 날아오르길 기다리겠다 새꺄.)
이러고 싶은 나영이었다. 그러나 말 한번 잘못 했다가는 저 화상 삐질테고 그
러면 돈받아 내기는 애저녁에 글러먹게 된다.잘한다잘한다,하면서 살살 달래
가며 일단 꿔준 돈부터 받아 내야했다.넘어뜨리면 넘어지고 달라면 군말없이
대줄 각오로 영식의 옆에 앉아있는 나영이었다.그녀는 꽈배기처럼 몸을 배배
꼬며 교태 넘치는 몸짓을 했다.
"누가 뭐래도 난 오빠믿엉."
"너밖에 없다 정말로."
대화는 믿음과 신의를 이야기하고있지만 영식의 손은 나영의 브라속에 함부
로 더듬고 있었다.점점 더 훌륭한 꽈배기가 되어가는 나영을 영식은 마치 꽈
배기집 주인처럼 쪼물딱거렸다.흥분한 나영이 급기야 담배불을 끄고 테이블
밑으로 들어갔다. 영식의 바지 지퍼를 내리는 소리가 났다. 지익..
나영은 시멘트에 박힌못이라도 입으로 뽑아낼 기세로 영식의 물건을 향해 달
려들었다.
"오빠 빠나나 제대로 영글었다."
열대지역도 아닌곳에서 사람의 몸에서 열리는 털 달린 바나나는 신기하고도
먹음직스러웠다.나영은 바나나를 한입 깨물었다. 에로기관차에 치인듯 영식
이 낮고 짧게 신음을 토해냈다.
"쓰헙!흐윽..흫.."
"찌릉찌릉~"
핸드폰 벨이 얄밉게 울려댔다.중요한 전화였다. 나른하고 에로틱했던 분위기
가 확 깨지자 영식이 나영을 일으켜 앉혔다. 맛있는거 먹다가 엄마 심부름 갈
때처럼 짜증나고 아쉬웠다. 어딜가나 이놈의 전화기가 말썽이었다.
"에이 시파, 나 전화 좀 받고 올게."
나영은 게슴츠레한 표정으로 입에 묻은 침을 닦으며 말했다.
"식기전에 와."
영식이 혼자 조용한 방안으로 들어가 위진성의 전화를 받고 있었다. 위 진성
의 신경질적인 목소리가 LTE폰을 통해 초스피드로 전해졌다.
"전화했었다며, 뭔일이야?"
"최 성윤..놈이 살아 돌아왔습니다!"
"뭐라?그걸 왜 이제 얘기해! 대체 일을 어떻게 처리하는 거야!"
"죄송합니다. 그리고 보여드릴 물건이 하나있습니다."
"뭔데?"
위진성이 퉁명스럽게 대하자 뒤로 한발 물러서며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안 보셔도 전 상관없습니다."
"대체 뭔데 까불어? 폰사진 찍어서 보내봐!"
"이건 직접 보셔야 합니다."
"너 자꾸 귀찮게 굴래? 빨리 찍어보내!"
"직접 보세요."
"이새끼가 끝까지. 만약 쓸데없는 물건이면 죽는다."
"언제 뵐까요?"
영식의 당당함에 위 진성은 고개를 갸웃거렸다. 그의 예리한 촉으로 볼 때 영
식의 미끼에 커다란 무언가가 걸려든게 분명했다. 그는 본능적으로 그 걸 알
수가 있었다.
"내일 거기에서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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