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d의 말을 듣고 보니 이해가 좀 된다.

in #kr6 years ago

@ned의 말을 듣고 보니 이해가 좀 된다./cjsdns

고 팍스에서 주최한 밋업에 마음은 있었으나 당일 날 지역에서 행사가 있어서 못 갔다.
그러나 스티미언으로서 관심이 갈 수밖에 없었다. 그래서 밋업 후기로 올라오는 글을 보고 대강 분위기를 읽어 낼 수는 있었으나 뚜렷하게 이거구나 하는 것은 없었다는 느낌이고 그간 스팀 잇에서 있어왔던 이야기들의 한계를 넘어서는 이야기는 없었던 것으로 느껴진다. 사실 뭐하나 빵 하고 터지는 것이 없나 하는 기대도 없었다면 거짓이 되리라. 밋업 현장에 메어 터지는 광경은 기쁨이기도 하지만 한편 씁쓰름한 기분도 든다. 마치 연예인 공연이나 팬 사인회 하는 기분이 슬쩍 드는 것은 나만의 생각인지는 모르겠다. 더군다나 현장에 참석도 안 한 입장에서는 말이 좀 조심스러운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한산해서 관심밖에 행사로 밀려나는 것보다는 훨씬 좋은 현상이며 스팀잇이나 암호 화폐가 이제는 대세로 자리매김하는 순간을 목도하는 것이나 다름없었다고 본다. 좀 더 큰 것이 기대되었는데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크다고 내용상으로 보면 이렇다 할 것은 없는 것 같고 늘 이야기 나오는 smt는 실체는 아직 없어 보인다. 고 팍스가 smt로 거래소를 스팀 플랫폼에 올리는 일들은 불가능한 건지 모르겠다. 그런 이슈라도 있었으면 하는 생각인데 기업에서 smt문의는 많다 하면서 내놓은 것은 별반 없어 보인다. 그저 여기저기서 smt 하면서 발행되는 코인 애어 드롭이 라도 많이 해주면 꿩 먹고 알 먹고 하는 재미라도 있으련만 하는 욕심이다.

사실 오늘은 이 이야기를 하려 이런저런 설레발을 떨었다.
나는 그간 대세 글을 보면서 많은 생각을 했다. 좋은 글 나쁜 글 논란부터 시작해서 별별 이야기가 다 있고 대세 글이 올라가는 사람만 올라가니 글의 품격도 갖추지 못한 것이 대세 글이니 하는 여러 이야기가 있었다. 그래서 나 역시 대세 글에 특별한 관심을 보이지는 않았고 내 글이 그곳에 올라갈 능력도 스파도 안되는지라 남에 일이거니 했으며 막연한 부러움만 가지고 있다가 언제부터인가 상황이 이건 아닌데 하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다.

그건 다름 아닌 보팅 봇을 이용한 대세 글 도배였다. 솔직히 못마땅했다. 그래서 그간 여러 번 이건 아니다 싶은 생각을 지역 스티미언들과 이야기를 했으나 내 생각과는 정 반대의 이야기를 하기에 납득이 어려웠다. 그런데 그 납득이 안 가는 사항을 이번 밋업에서 @ned가 단칼에 풀어 줬다. 속이 후련하면서 그래 그게 옳은 것일 수도 있다. 내가 받는 보상이란 틀과 눈으로 보니까 그걸 이해 못했구나 싶다. 그래서 객관적인 시각이나 사고를 갖기가 어려운 부분이다. 그래도 객관적인 사고를 해보려 해도 어쩔 수 없는 주관이 내 눈을 가리는지도 모르겠다.

누군가의 질문에서 기업 홍보에 관한 질문에서 어떻게 스팀 잇으로 홍보를 하면 되는가라고 물으니 스팀을 사던지 스파를 사던지 해서 홍보글에 올리던지 대세 글에 올리면 된다고 아주 간단명료하게 이야기를 한 거 같다. 이 말은 보팅 봇을 이용하는 것이 스팀을 사서 파워업 하는 것이 그렇게 비 도덕적이지 않다. 오히려 스팀과 스팀 잇 생태계에 적절한 도움이 된다는 이야기로 이해를 했다. 그렇다면 말입니다. 나 역시 대세 글 상단에 한 번도 올라가 보지 못했지만
대세 글이 자신의 글이나 생각을 더 나가서는 상품을 홍보하는 글이 올라와도 문제 될 것이 없고 문제 제기 자체를 해서도 안된다는 이야기로 귀결이 된다. 물론 남을 폄하 비하하는 육두문자나 욕설은 예외라고 본다.

사실 내가 이 이야기를 꺼낸 것은 또 다른 염려가 생겨서이다. 그건 다름 아닌 고 팍스에 파워업으로 kr커뮤니티에 고래 한 마리가 출현을 했기 때문이다. 그러고 보니 고 팍스에 고씨니 그 자식도 고씨가 맞을 것이고 고씨가 왔으니 고래 맞습니다. 말미에 한번 웃자는 이야기에 덤비면 나 그냥 웃어넘깁니다. 대세 글에 가보면 고 팍스 풀 보팅 한방에 그만 대세 글로 올라선 것들이 여럿 있는데 이거 또한 문제 제기를 하는 사람들이 나올 수 있는 것이라 아예 이번 밋업을 통해서 @ned의 말처럼 대세 글에 누가 가던 누가 보팅을 해줬던 봇을 샀던 본인이 스파를 키웠던 시비를 걸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예방주사를 놓는 의미의 글을 써봅니다. 시비 걸면 고래는 대양도 횡단을 할 줄 안다고 유유히 갈 수도 있습니다. 언제까지나 우리 바다에 머무는 고래이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스팀은 오르고 이오스 떨어지길 바라니
스팀이 더먼저 더 많이 떨어지네...

내 심보가 나빴나 생각하는
청평에 천운

Sort:  

Sir really great article thanks for share this post

맞는 말이네요. 심플하니...
풀보로 응원합니다.
저는 언제쯤에나.. 대세글은 아니래도, 인기글이라도...

아하~~...그럼 아직
KR엔 고래가 없었던 것이군요..고씨아저씨가 첫 고래구요 ㅎㅎㅎ

고씨아저씨 건을 읽으니 정말 돈놓고 돈먹기네요.

고팍스 같은 고래가 더 많아지면 좋겠네요.ㅋㅋ
스팀이 쭉쭉 가지 않을까요?
이오스 말구 스팀 가즈아!!
행복한 하루 되세요.

저도 보팅을 한번 받아서 대세글이 됐었는데 로또 맞은 기분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몇사람에게 몰아주는게 아니라 보다 많은 사람에게 골고루 나눠주면 더 좋겠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

Coin Marketplace

STEEM 0.32
TRX 0.11
JST 0.034
BTC 66785.29
ETH 3229.75
USDT 1.00
SBD 4.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