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북의 눈물

in #kr7 years ago (edited)


수십년 동안 거미줄처럼 파여져

인간의 욕심을 채웠던 수많은 갱구들은

지하수로 채워지고

갱구속에 숨어있던 중금속은 지하수에 용해되어

거대한 산은 오염된 지하수를 품고

흐르는 계곡마다 오염된 물들이 흘러

세월이 흐를수록 생태계는 파괴되고

사북은 최고의 물부족 도시가 되어 버렸다.

사북 동원탄좌 수직갱 500m는 Fe(철), Mn(망간) Al( 알루니늄)등 중금속에 심각하게 오염된 물들로 채워져 있고 이 물이 하천으로 흐르고 있다. 영구적인 대책없이 현실에만 대처할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

Sort:  

Cheer Up! 많은 사람들이 이 포스팅에 관심을 갖고 있나봐요!

  • from Clean STEEM activity supporter

사북근처를 흐르는 물은 특이한 빛을 띄고 있지요..
흑백의 시대처럼..

제가 동원탄좌 수질오염방지시설 설계를 진행하게 되었는데
아득합니다.

콘님이 정말 의미있는 일을 하시는군요..
세상에 진짜 도움되는 일을요..
행복하시겠습니다^^

폐광에 대한 처리 부분이 참 어려운거 같습니다.
돈을 벌려고만 했지 자연을 보호하려고 하지 않았으니깐요.

기업이 파먹은 땅을 이제 정부가 뒷처리를 떠안게 되었지요.
파먹은 놈이 뒷감당을 해야 하는데..

인간이 최고의 유해동물인거 같네요.....

난 아닌데 님은 유해동물? ㅋㅋㅋ
왜 님 아이디만 보면 농담이 떠오르는지...

시뻘건 하천 바닥을 보니 참 막막한 느낌이 드네요. 그나저나 콘님 환경쪽 일을 하시게 됐나봅니다.

네 전공이 환경공학 입니다.
새로 하는일은 아니고 게속 이곳에서 밥먹엇지요.
보이지 않으면 마음에서 멀어지나 봅니다... ㅋㅋㅋ

아 원래 이쪽분야셨군요 몰랐네요^^

Fe(철), Mn(망간) Al( 알루미늄) 다 필요한 금속들인데... 하지만 그 곳이 있어야 할 곳이 아닌데... 다들 자기 자리 찾아갔으면 좋겠네요...

지들이 걸어서 자기자리를 찾아가면 얼마나 좋을까요

개발과 보존...
그 책임과 결과가 물부족 도시로 귀결되는 군요...

지하수를 오염시켰으니 ...
어쩔수없이 우리도 후손도 원죄를 떠안을수밖에 없어 보입니다

안녕하세요 corn113님, 아 그렇군요.. 사북이라는 동네에 대해서는 예전에 드라마에서 나오면서 익숙한 광산지역이 아닌가 싶네요.. 안타깝군요..

네 안타까운 일이지요

하천이 오염되면 인간 뿐만 아니라 생태계의 파괴 또한 초래하게 될텐데 심각하군요.

원죄를 떠 안은 것이지요
지구가 멸망할때까지...

저러한 사유때문에 물부족이 되는게 너무 안타깝습니다.ㅠㅠ

안타깝습니다.

Coin Marketplace

STEEM 0.30
TRX 0.11
JST 0.034
BTC 66408.70
ETH 3225.39
USDT 1.00
SBD 4.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