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의 소중함

in #kr5 years ago (edited)

안녕하세요. 다크호스입니다. 요즘 회사일이 바빠서 며칠간 글을 못 썼습니다. 오랜만에 일기식으로 글을 쓰려고 합니다.

20181124_115555.jpg

20181124_122627.jpg

지난주 토요일 첫눈이 많이 내렸었습니다. 그래서 아이들과 눈싸움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었습니다. 그리고 사진속 눈사람은 다른 사람들이 만들어 놓은 눈사람입니다.

아이들과 11시 넘어서 나갔더니 부지런한 사람들은 이미 눈사람을 만들어 놓고 집으로 들어갔고 게으른 사람은 늦게나와서 인증샷 찍고 놀다 들어갔습니다. ㅋㅋㅋ

귀찮고 좀 추웠지만 서울에 이렇게 눈 쌓이는 날이 흔치 않으니 아이들을 위해 귀차니즘을 물리치고 나갔는데 아이들이 좋아해서 잘 나갔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아내의 응급실)
어제 출근하고 아내가 소변에서 피가 나온다는 얘기를 해서 병원에 가보라고 했습니다. 동네 산부인과에서 소변검사를 하고 염증도 없고 이상 없는데 계속 피가 나오거나 아프면 큰 병원을 가보라고 했습니다.

오후에 어린이 집에서 아이들을 찾고 아이들과 저녁 먹을때 쯤 갑자기 옆구리가 너무 아프다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마침 처재가 와서 아이들을 맡기고 아내는 119를 타고 응급실행~ 저는 회사에서 바로 응급실로 갔습니다.

응급실 가는 동안 크게 아픈건 아닌지 이런저런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8시에 대학병원 응급실 도착 후 피검사, 소변검사, CT를 진행하였고 결과는 요로 결석일 확률이 높은데 CT에서도 잘 안보인다는 의사의 진단..... 좀 더 확실하게 하려면 아침 7시에 CT를 한번더 찍어야 한다고.... 힘들면 그냥 약먹고 금요일에 외래진료를 오라고 해서 그렇게 하기로 했습니다.

대학병원 응급실은 사람도 많고 누울곳도 없어서 새벽2시가 넘어서 집으로 왔습니다. 아이들은 처가에서 잤는데 자기 전까지 신나게 놀았다고 합니다. 역시 아이들은 엄마의 아픔보단 노는게 좋은것 같습니다.

새벽3시 넘어서 겨우 잠들고 오늘 아침 아내를 두고 먼저 나왔는데 다행히 어제보단 피도 많이 줄었고 괜찮아졌다니 다행입니다.

어제의 응급실행 이후 가족의 소중함을 더 느꼈고 대기시간이 너무 길어서 오랜만에 단둘이 이야기도 많이 한것 같습니다. 오늘 집에가면 말 디지게 않듣는 남매에게 엄마 아프지 않게 말좀 잘 들으라고 주의시켜야겠습니다.

다들 건강 잘 챙기세요~ ^^;


Sponsored ( Powered by dclick )

dclick-imagead

Sort:  

걱정 많이 하셨겠어요!!
대학병원은 검사하다 끝나는데.... 주위 전문 산부인과에도 한번 가보시지....아무쪼록 별 병이 아녔으면 좋겠네요!!

맞아요. 대학병원은 검사 기다리는게 너무 지루하고 힘들더라고요. 이젠 아프지 않고 괜찮다고 하네요^^;

정말 다행이에요 다크님!!!^^ 그럴려고 그러는건 아니지만 집안에 아픈사람있으면 엄청 걱정과 신경이 많이 쓰이는데...
다크님 집안에 평안을 기도합니다~~^^

기도 감사합니다.^^;

짱짱맨 호출에 응답하여 보팅하였습니다.

오늘 독자가 만드는 베스트셀러, 스팀달러 에어드랍 프로모션의 첫번째 도서 판매가 시작되었습니다. 북이오(@bukio)의 [스팀달러 에어드랍] 스팀잇 프리세일 「영어 잘하고 싶니?」를 확인하여, 여러분이 베스트셀러를 만들고 수익을 같이 누리세요.

「영어 잘하고 싶니?」 판매페이지

고맙습니다.

큰일을 겪으셨네요 눈사람이 너무 이뻐요 ^^

제가 만든건 아닌지만 부지런한 분들이 잘 만들었더라고요 ㅋㅋㅋ

별일 아니길요ㅠㅠ
아직은 엄마 아픔보다 노는게 좋을 나이죠....

이제 괜찮아요~ 애둘은 너무 신나게 놀아서 밤에도 늦게 잤다고 하네요 ㅎㅎㅎ

요로결석이 통증이 심하다던데....
속히 회복되길 바랄께요.
그냥 아무일 없이 나으면 더 좋구요.

옆구리 통증이 심했는데 오늘은 통증도 없고 아무렇지도 않다고해요. 다행이에요^^;

아이구 응급실이라니... 많이 놀라셨겠어요!
요로결석이면 큰 병은 아닌거죠? 빨리 나으시길 바래봅니다~
아이들이야 노는게 제일이죠!! 다크호스님도 그 나이땐 그랬잖아요~ ㅎㅎ

저는 예전에 엄마 죽으면 어떡하냐고 했을 때... 어릴 때 밥먹는게 걱정됐는지 "라면 사놓고 죽으라"고 말한 불효자입니다. ㅠㅠ

헉~ㅋㅋㅋㅋㅋㅋ "라면 사놓고 죽으라"니 아주 철이 없을적 이야기겠죠?
지금은 효도 잘하고 계실듯 하네요^^

아마 5~6 살때 였을것 같은데요... 지금은 아이키워보니 나름 효자가 되더라고요. ^^;

가족이 아프면 생활이 무너지네요...
저도 아내가 무릎 수술했는대 (어제 퇴원)
아이 등원 시키고 출근 하원 병원 방문 집 애 저녁 씻기고 재우고 또 등원의 반복 속 제 맨탈이 탈탈 ~~
다행은 결과가 좋은거죠^^
수고 많으셨습니다.
9C3EE97B-326F-441C-89AB-E5384F431C1F.jpeg

퇴원 축하드려요. 지금은 제 아내가 몸이 아무렇지 않아서 다행이에요^^

아이고 가슴이 덜컹 하셨겠습니다 ㅠ_ㅠ
부디 큰 병이 아니고 훌훌 털어버리는 일시적인 현상이기를 바랄게요.

오늘은 결석이 몸 밖으로 나갔는지 아프지도 않고 괜찮다고 하네요^^,

아휴 아이 아픈게 가장 힘들죠.
저는 눈이 많이 왔을때 아이들이 이미 감기에 걸려있어서 못나가게했어요 ㅠㅠ 아이고 불쌍한것들.... 눈사람도 못만들고 ㅠㅠ

1년에 눈사람 만들 수 있는날이 며칠 안되눈데 안타깝네요 ㅠㅠ

요번 겨울에는 왠지 눈이 많이 내릴거 같아요 ~
음... 그냥 춥기만 할까요 ? ;;;

요로결석 통증이 어마어마 하다고 하던데
얼른 괜찮아 지시길 빌어요

응급실 얘기만 들어도
얼마나 힘드셨을지 알겠어요
얼른 쾌차하시라고 전해주세요~

응급실다녀오고 이제 괜찮습니다.^^

Coin Marketplace

STEEM 0.28
TRX 0.11
JST 0.034
BTC 66258.39
ETH 3170.93
USDT 1.00
SBD 4.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