삐삐와 콩순이는 살아 있었다 & 달팽이 집에 버섯이??(보팅 나눔!)

in #kr6 years ago (edited)

안녕하세요. 두 아이의 좋은 아빠가 되고 싶은 다크호스입니다. 처음 보시는 분들을 위해서 저희집 달팽이 이야기를 잠깐 하겠습니다. ^^

약40일전쯤 아내가 시장에서 장을 봤을 때 배추 사이에 달팽이 한마리가 있었습니다. 그냥 버리면 죽게되니 아이들에게 보여주려고 집에서 키우기로 결심을 합니다. (이름은 첫째가 김삐삐로 지었습니다.)

두번째 달팽이는 열흘전 양평 펜션에 놀러갔다가 둘째가 발견해서 친구로 데려온 달팽이입니다. (이번에도 이름은 첫째가 콩순이로 지었습니다.) 현재 김삐삐와 콩순이 두마리를 키우고 있는데 둘 사이가 좋은것 같아서 다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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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며칠전 달팽이 집이 습해서 그런지 버섯들이 자라나기 시작했습니다... 달팽이집 위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조그맣던 버섯이 하루사이에 엄청 자라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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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추를 살짝 들어보니 김삐삐와 콩순이가 땅속에 틀여박혀서 며칠동안 움직이지도 않고 계속 가만히 있습니다. 먹이로 넣어줬던 상추도 하나도 먹지 않았습니다. 제가 며칠전 김삐삐와 콩순이가 수상하다고 글을 올렸었는데 짝짓기 한건 아닌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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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섯을 뽑았는데 세상에 하룻만에 이렇게 커져버렸습니다. 달팽이들을 위해 가끔 분무기로 물을 뿌려줬더니 습해서 버섯이 자란것 같습니다.


버섯을 뽑은 후 3일이 더 지나도 김삐삐와 콩순이가 상추도 먹지 않고 미동도 없이 땅속에 가만히 있었습니다. 그래서 얘들이 건조해서 안 움직이나 해서 조치를 취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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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분무기로 흙이 흠뻑 젖을 수 있도록 물을 뿌려줬습니다. 달팽이들이 못 느낄 수도 있으니 달팽이 있는 부분까지 뿌려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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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상추 두장을 새롭게 넣어주고 뚜껑을 닫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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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시간 정도 지난 후 잠자기전에 혹시나 삐삐와 콩순이가 움직이나 보려고 불을 켰는데 신기하게 두마리가 뚜껑에 사이좋게 붙어 있었습니다.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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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5일 가까이 아무것도 안먹고 가만히 있길래 혹시 죽은건 아닌가 걱정도 됐는데 삐삐와 콩순이는 건강하게 살아있었습니다. 이렇게 사이좋게 붙어 있는데... 설마 짝짓기 하는건 아니겠죠?? 새끼들 태어나면 집에서 더이상 키울 수 없을것 같은데...ㅠㅠ

그래도 삐삐와 콩순이가 물을 뿌려줘서 다시 활발하게 움직이니 정말 다행입니다. 달팽이는 건조하면 달팽이집 입구에 얇은 막을 치고 가만히 있던데... 물을 뿌려주고 1~2시간만에 다시 움직이니 신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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삐삐와콩순이사이가좋군요ㅎㅎ스팀스달형제가쭉쭉올라줘야할텐데요ㅜㅜ

그러게요. 삐삐와 콩순이처럼 사이좋게 올라가면 좋겠네요. ㅎㅎㅎ

둘 다 다른 지역에서 와서 좀 서먹서먹 했나 봅니다.
대가족이 되면 자연의 품으로 돌아가야 겠네요. ^^

네~ 아마 잠깐 낮을 가린것 같습니다. 지금은 둘이 꼭 붙어 다니네요. ^^;

이걸 보니 우리 조카가 생각나네요 소소한 행복한 일상이듯합니다

맞아요~ 달팽이 키우는게 일상속 소소한 행복이네요. ^^;

김삐삐 콩순이 잘 지내고 있군요.

요즘 사이가 아주 좋아졌습니다. ㅎㅎㅎ

계속 거래소 해킹이니 나쁜 소식들이 있어서 참....그래요 ㅠ

거래소 해킹도 그렇고... 거래소 입출금 막는것도 그렇고 나쁜 소식만 있네요. ㅜㅜ

어제 길을 걷다가 숲 근처에서 김삐삐 몸의 다섯배는 되는 달팽이씨를 봤어요 ㅎㅎ 역시 제주도는 야생의 땅인가 했습니다. ㅎ

5배요? 역시 제주도는 야생 스케일이 다르군요 ^^;

둘이 잘 살아 있군요~^^ 해외 나와있으니 코인가격은 더 신경이 안쓰이네요 하루 이틀만 보는게 아니니 화이팅입니다~

차라리 잊고 있는게 마음이 편할것 같습니다. 보고 있으면 기분이 다운되니까요. ㅋㅋㅋ

꼬맹이들이 좋아할 것 같네요 ㅎㅎ

꼬맹이들은 처음과 달리 제가 상추 바꿔 주거나 물 뿌려줄때만 관심을 보이네요. ㅎㅎㅎ

크.. 조만간 대가족이 될것 같은 예감이...

대가족이 되면 모두 출가시켜야 할 것 같아요. 다 키울순 없어요.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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