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평] 미드 샨나라 연대기 시즌2

오랜만에 미드를 봤어. '샨나라 연대기 시즌2'라고 반지의 제왕과 비슷한 느낌의 판타지 드라마야. 부활하는 악의 세력을 저지하려고 다양한 종족의 영웅들이 모인 이야기라고 보면 돼. 시즌1, 2 모두 10화(40분)로 구성되어 있고, 작년에 시즌2까지 모두 방영된 상태야. 시즌2 마지막에 보면 시즌3를 예고하긴 하는데... 크게 흥행한 게 아니라서 안 나올 것 같아.

시즌1 같은 경우 내가 딱 좋아하는 장르라 악평을 많이 봤음에도 난 재밌더라고. 여주인공들도 맘에 들었고, 조금씩 수수께기가 풀려나가는 느낌이라 좋았어.

근데 이번 시즌2는 살짝 아쉽네. 아예 재미가 없었던 건 아닌데, 시즌1에 비해 지나치게 뻔하고 단순한 구조였다고나 할까. 소재가 좋았는데도 잘 못 살린 것 같아. 전반적으로 진행이 좀 허무한 것도 있고.

그리고 여주인공(드루이드) 역할 비중이 꽤나 컸는데 시즌1 여주인공에 비해 좀 약했어. 개인적으로 평범한 남주인공을 여주인공이 커버했던 게 시즌1 이라고 생각하는데, 이번 시즌2는 둘 다 마지막을 제외하면 크게 보여준 것도 없이 끝난 것 같아.

그냥 그럭저럭 재밌게 볼 수 있는 정도였어.

그럼 나의 주관적인 평점과 함께 감상평을 마무리할게.
읽어줘서 고마워!

주관적인 평점: ★★★☆☆ 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