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노년시대-'나 혼자 살다 나 홀로 죽는다..를 시청하다..

안녕하세요.. 럽럽 투럽맘(2♥mom) 입니다..

대구에는 선선한 바람이 불어서 날은 따스하지만 조금 추워서 긴팔을 꺼내입었네요..

2호가 여전히 열이나서 집안에 있는 시간이 길어져 한동안 보지 않았던 TV를 틀어 채널을 돌리다가 우연히 KBS2 TV에 하는 신노년시대 라는 다큐를 보게되었어요..

예전에는 다큐나 동물의 왕국이 가장 지루한 프로그램이라 여기고 얼른 다른 채널을 틀었는데.. 점점 나이가 드는지^^;; 이런 사람사는 냄새가 나는 다큐멘터리가 끌리더라구요...

가정의 달을 맞이하여 제작한거 같은데.. 벌써 3부작을 하더라구요.. 소제목은

<나 혼자 살다 나 홀로 죽는다...>

(출처 : KBS2TV 유투브참조)

제목부터가 너무 겁나는.. 하지만 너무나 현실적인 문구였어요...
뉴스에서 심심치 않게 고독사 이야기와 100세시대에 노인들은 점점 늘어나지만 살기 힘들어 출생하는 아이는 줄어드는 심각한 상황... 그럼에도 불구하고 청년들은 먹고살기 힘들어 결혼도,출산도 안하게 되는 사회..

내용을 잠깐 봤는데.. 모두 영화나 TV에서만 나오는 이야기가 아닌 우리네, 바로 우리 이웃들 이야기였어요..

사업에 실패하여 빚쟁이에게 시달리자 이혼하여 두아들과 아내랑 헤어져 사는 아저씨.. 서울 반지하에 살며 빚쟁이가 올까 무서워 마음의 문을 닫고 산지 어언 10년이 넘는 시간.. 동사무소에서 문앞에 놔둔 쌀도 본체만체하다 마음의 문을 조금씩 열고 동사무소에 도움을 요청..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무연고 사망자가 최근 4년간 57%나 증가해 지난해 2000명을 넘은 상황이라고 해요.. 홀로 사는 노인들이 점점 늘어나면서 그 외로움에 삶을 포기하고 싶은 순간까지 온다고 하는데..

이에 우리나라보다 앞서 1인가구 증가와 고독사에 대한 사회문제를 겪은 독일과 일본에서는 정부에서 다양한 방법을 적용하고 있다고 해요..

독일은 어린이집과 양로원을 결합하여 간접적인 대가족화로 세대간의 조화를 이룰려고 노력하고 있고 일본은 1인 가구를 위한 '사후 주민등록 정책' 을 실시하여 3년동안 고독사한 노인을 몰라서 사회적 공분을 자아낸 일에서 이젠 2~3일 내로 노인의 고독사를 알아낼 수 있는 시스템이 마련되었다고 해요...

한국에도 외로운 노인들에게 집에서 콩나물을 키워서 팔게도 해주고 작은 공동체 회의 및 마을잔치를 열어 이웃들과 자주 만나게 하여 외롭지 않은 노후를 보낼 수 있게 다양한 시도(부산) 들이 이루어지고 있더라구요...

한동안 아이 키우느라 집안일하랴 일하느라 바쁜 남편 챙기고 부모님 챙기느라..

진지하게 나의 노후에 대해 생각해보지는 않았던거 같아요.. 아니 생각할 여력도 없었고.. 아직 먼 미래라고 은연중에 생각했던 것이겠죠..

하지만.. 곧 오겠죠.. 저에게도..

이 프로그램을 보면서 지금이라도 조금씩 나의 노후에 대해 곰곰이 생각해 보고 대비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음.. 다른 건 아직 모르겠지만.. 그래도 한가지는 분명하다는 생각을 했어요..

내가 나이가 들어도.. 스팀잇이라는 공동체에서 나의 이야기를 꾸준히 한다면.. 노후에도 이 공동체로 적어도 외롭지는 않겠구나.. 나의 이웃들이 말벗이 되어주겠구나.. 하는 생각^^??!!

너무.. 앞서갔나요^^???

한번쯤 생각해 봐도 괜찮을 나의 노후.. 3부작은 끝이 났지만.. 16일 마지막 4부 이야기를 한다고 하니 관심있는 분은 시청해도 좋을듯합니다..

참고로.. 마지막.. 이 이야기를 오늘도 홀로 외로이 보내실.. 독거노인님(@fur2002ks) 께 강력히 추천 또 추천하며.. 이글을 마칩니다..

듣고 있나요 독거님~~ 오겡끼데쓰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