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스팀 #14] 동화 쓰는 법

in #kr5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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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와 꿈을 공유할 수 있다는 건 기쁜 일입니다. 그리고 그 꿈을 위해 자신의 꿈처럼 함께 도와주고 응원해주는 사람이 있다는 건 더 기쁜 일입니다. 많고 적음의 차이는 있지만 저에게 있어 여기 계신 밋님 한 분 한 분이 저를 기쁘게하고 행복해주게 만들어 주시는 분들입니다. 오늘도 그저 감사할 따름입니다~^^

이번에 서평으로 남길 책은 이현 작가님의 “동화 쓰는 법” 입니다. 저의 꿈인 "동화 쓰기"을 위해 두 번째로 읽은 관련 서적인데요, 자신의 꿈처럼 응원해주시는 뽀돌님이 선물해 주신 책입니다. 사실은 등가교환? ㅋㅋㅋ 저도 뽀돌님의 꿈을 위해 도움을 드리고 싶지만 뽀돌님은 시간을 분단위로 관리를 하시는 아주 부지런한 사람이라 제가 따로 도움을 드리지 않아도 알아서 잘 하시는 분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열심히 응원만 하겠습니다. ㅎㅎㅎ 요즘 이래저래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것 같은데 항상 평온한 마음을 유지하고 즐거운 하루하루를 보냈으면 하네요. 화이팅~!!

이 책을 읽고나서 써놓은 동화를 수정하고 그림을 편집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사실 제가 쓰고 있는 동화는 그림책에 가까워서 글만 올리기에는 다소 애로사항이 있는데 이 책을 읽고나서 생각이 많이 바뀌었습니다. 글이라는 것의 장점이 읽는 사람으로 하여금 그 장면을 상상하게 만드는 능력이 있다고 생각하는데요. 제가 표현하고자 하는 그림이 없더라도 글만으로도 얼마든지 아이들과 공감하고 부모님들과 나눌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실제로도 첫째에게 이야기해주는 동화들도 그림없이 말로써 전해주는 것이지만 매일 잠자리에 들기 전 해달라고 조를 정도로 정말 좋아하거든요. ^^

전에 읽은 임정진님의 "동화 쓰기 특강"은 동화를 쓰는 방법에 대해 FM대로 이야기 했다면 "동화 쓰는 법"은 옆집 누나가 동화 쓰는 노하우를 알려주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글을 쓰고자하는 사람의 진솔한 마음(잘 쓰고 못 쓰고는 나중의 문제)!! 무슨 이야기를 쓰고 싶은지, 그 이야기를 통해 무엇을 말하고 싶은지를 항상 염두하라고 하는데, 예나 지금이나 저는 즐겁고 재미있는 이야기를 쓰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가능하다면 가끔씩 공감하고 사랑과 행복을 나누고, 작은 희망을 품을 수 있는 이야기를 쓰고 싶네요. 그러려면 관련 서적과 여러 동화를 두루두루 읽고 공부하면서 내면의 나와 끊임없이 소통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ㅎㅎㅎ

이현 작가님이 언급하신 내용 중 기억에 남는 건 작은 아이디어라도 항상 메모하는 습관을 가져라는 것입니다. 순간 순간 떠오르는 아이디어를 메모해 놓고, 그 메모에 메모를 더하고 빼고 지지고 볶다 보면 어느 순간 초안이 되고 수정과 편집을 통해 한 편의 이야기가 되어 책으로 출간되면 세상과 만날 수 있다고 합니다.
저도 평소에 메모하는 습관이 있긴한데 조금 더 효율적으로 메모를 하기 위해 요즘에는 에버노트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이미 사용하고 계실거라 생각이 드는데요, 핸드폰과 PC 호환이 가능해서 장소에 구애없이 편집할 수 있어 상당히 유용한 것 같아요. 생각나는 걸 그때 그때 적어 놓으면 며칠동안 잊고 있다가도 메모를 다시 봤을 때 그때의 아이디어와 더불어 새로운 아이디어가 떠오르더라구요. ㅎㅎ 메모만 한 것을 아내님과 같이 보고 이야기 해보기도 하고 조금씩 살을 덧대서 아이들에게 이야기 해주기도 합니다. 우선은 가족들의 의견도 반영하여 수정작업도 하고 있는데 추후에 완료되면 꾸준히 포스팅 해야겠네요~^^ 그런데 시간이 은근 많이 걸려 언제쯤 연재할 수 있을지 미지수 입니다 ㅎㅎ

여기 스팀잇에만 보더라도 글을 잘쓰시는 분들이 상당히 많습니다. 그리고 그 중에서도 개개인의 감성을 담아 좋은 글을 연재하시는 분들도 많이 계시구요. 그런 분들을 볼 때마다 항상 드는 생각이 '나도 그 사람들처럼 글을 잘 쓸 수 있을까?' 였는데, 이 책을 읽고나서 생각이 조금 바뀌었습니다. '나도 내 감성을 담은 진솔한 이야기를 써야겠다.'로 말이에요. ㅎㅎ 조금 오글 거리긴 하지만 이런 것도 익숙해져야 조금 더 솔직하고 진솔한 이야기를 쓰고 다른 누군가에게 진심으로 다가갈 수 있는 것 아니겠어요?^^;;

오늘도 서평이라기보다는 주저리주저리 제 이야기만 늘여놓은 것 같은데, 꼭 동화가 아니더라도 글을 쓰시는 모든 분께서 한 번쯤 읽어보셔도 좋은 책인 것 같습니다. 페이지수가 많지않아 부담이 없고 읽기가 편하기 때문에 두고두고 몇 번을 읽어 봐야겠습니다.

오늘도 건강하고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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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을 향해 한발짝씩 나아가시는 모습이 멋집니다^^ 팥쥐님의 감성을 담아 진솔하게 썼을 때 가장 경쟁력 있는 글이 나올거라 생각합니다ㅎ
이 책 저도 일부분 읽어봤는데, 책 자체가 작가의 말랑한 문학적 감성이 살아 있어서 재미로 봐도 좋을만한 책이었던 거 같아요.
팥쥐님의 동화를 기대하고 응원합니다!^^

짱짱맨 호출에 응답하였습니다.

메모하는 습관은 여러모로 득이네요.
파치아모동화책 화이팅!!

햐... 동화작가님이라는 이야기를 어느분에게서 읽은 것 같은데...멋져부러~~~

작가 아니에요 부끄럽네요 ㅠㅠ
그냥 동화 쓰는 사람입니다 ㅋㅋㅋㅋㅋㅋㅋ

동화 쓰시믄 작가 맞아요. ㅎㅎ

자기 장점을 잘 살리는 게
가장 좋은 거 같아요.
파치아모님은 아내와 아이들과 소통을 아주 잘 하니
이를 적극 살리면 좋겠어요.

그 과정 자체가 아름다운 거니까.
결과도^^

동화 작가 멋지네요 ㅎㅎ
크... 메모는 하는데 작품으로 이어지진 않는 듯;
이 쥑일 놈의 게으름 ㅡㅜ

많이 메모하고, 많이 쓰고.. 무엇보다
그일을 즐기는 것^^

뽀돌님이 시간을 분단위로 관리하는 분이셨군요! 대단한데요^^
동화 쓰는 법을 옆집 누나가 알려주는 느낌이었다면 머리에 쏙~ 쏙~ 들어왔겠는데요! ㅋㅋㅋㅋㅋ
암튼 꿈을 가진다는건 좋은 일이죠!! 꿈 꼭 이루세요^^

ㅋㅋㅋㅋ 엄청 게으른 사람인데, 팥쥐아모님이 멀 잘못알고 있는거 같습니다.

ㅋㅋㅋㅋㅋ 저도 팥쥐님 글보고 좀 의아해 했습니다!!

꿈에 조금씩 다가가는 모습 좋아보입니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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