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2年生 한 無名氏 의 日記] 4292年(1959年) 9월 21일 - 9월 30일

in #kr5 years ago (edited)

1959047.jpeg

4292.9.21 월요일
학교로 걸어가든 중에 나의 머리속을 혼잡하게 만드는 무엇이 일어나곤 한다. 그것을 누른 빛으로 변해가는 들판을 바라볼때 한심하기 짝이 없었다. 도시락을 꺼내여 먹을 때마다 마음의 파동을 일으켰다. 왜 내가 도시락은 쌀을 조금씩 섞어서 주는 母의 은정도 모르고 내가 성이 날때마다 하지 못한 더러운 욕설을 쓴다는 것은 아주 불효자식의 할 도리이였다. 앞으로는 나의 마음을 억제하도래도 욕설을 하지 않해야겠다고 마름 먹었다. 초가들에 대하여 시 한수를 쓰내는 교내 백일장 대회에 있어 나도 아무렇게나 한수를 쓰주었다. 집으로 돌아올 적에 돈없어 차 타지 못하고 혼자서 걸어올 때마다 큰 희망을 품으나 이것이 없을 때는 사라지곤 다른 나쁜 행동을 한다. 해가 서산에 질 무렵 집에 도착하니 사촌 큰 형님이 와 있어 대단히 기뻤다.

4292.9.22 화 맑음
일찍이 학교로 출발하여 갔더니 학교에서 몇째였다. 교내 웅변 대회를 맡치히고 혼자서 집으로 돌아오면서 상급생인 서승과 여러가지 이야기를 했다. 그중에 내가 해서는 안될 쓸데없는 내가 2학년부터는 열심히 대학입시를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言行一치' 라 좋은 사람이지 우선 좋은 말로써는 쓸데없는 것이다.

4292.9.23 수 비+흐림
아침부터 비가 오기에 촉성비 40환과 차비를 달라하니 걸어가라 하면서 돈 100환을 내주었다, 펜촉 하나를 싸고 왕복차비로써 다 써버렸다. 담임 선생님이 수학시간을 기하여 좋은 말씀을 하셨다. 가난한 농부의 아들로써 듯뜻하게 대망을 가져라는 것이다..

4292.9월 26 목 맑음
온 들판은 차차 황금빛으로 변해가고 있는 이때에 이 마은은 점점 크기고 있다. 그러나 일정한 목표로 달려가야지 중간에가 탈선 행위를 해서는 안되는 것이다.

4292.9.25 금 맑음
내일이면 종업식이지 하고 마음이 안타까웠다. 남보다 훌륭한 성적을 획득해야지 남보다 낮아서는 절대로 안될 사실이다.

4292.9.26 토 맑음
두시간 수업을 하고 종업식을 할때 교장선생님이하 여러 선생님이 좋은 교훈을 남겼다. 나는 그 교훈을 받들어 영원히 2학기부터는 만점을 먹도록 공부 열심히 했야겠다는 욕심이 일대 나의 가슴을 꽉 채웠다.

4292.9.27 일 맑음
가을 하늘은 유달리 높고 들판은 황금빛으로 물들여 가는 이 넓은 세상에 나 혼자서 상상하는 한 당말리 산 모률이 위에서...... 쓸쓸한 마음이여... 이 쓸한 마음을 풀고자 열심히 공부하여 소기의 목적을 달성하자.

4292.9.28 월요일 (맑음)
학기를 맞이하여 친우들이 올라오고 있었다. 나도 승용이와 같이 뒷산에서 news 를 논한후 신선생님 집을 찾아서 놀고 이내 집으로 흩여져 오니 동쪽 하늘 위에 찬란한 무지개가 씌있었다. 나도 저렇게 찬란하고 모든 人이 나를 저처럼 대할 때가 있을 것을 굳게 믿는다.

4292.9.29 화 맑음+흐림
새로운 터지에 담을 쌓는다고 부산으로 내려가는 벗도 보지 못하고 열심히 일을 하였다. 온종일 흙일을 하는 父 보니 남과 달리 구경조차 하지 못하고 온종일 고된 일을 쉴사이 없이 하는 것을 바라보는 나로써 차마 못볼 지경이였다.

4292.9.30 수요일 흐림
아침 일찍부터 날씨는 흐리었다. 나는 일하러 가다가 성이 나서 가지 않고 온종일 놀고 있어니 후회가 막심하였다. 왜 내가 부모 말을 잘 듣지 않고 자포자기 행동을 하는가를 절실히 느낀 후 그렇지 안키를 결심한 나였다. 아버지께서는 나를 무척 팰라고 배루는 도중이였다고 말하고 있기에 패바라하고 달려드는 나의 심정을 반성하자.

Sort:  

zorba님이 floridasnail님을 멘션하셨습니당. 아래 링크를 누르시면 연결되용~ ^^
zorba님의 [2019/4/13] 가장 빠른 해외 소식! 해외 스티미언 소모임 회원들의 글을 소개해드립니다.

...004 볼티모어 floridasnail/td> 플로리다 starjuno 보스톤 <t...

When we change our thoughts, we change our world.

한국은 즐거운 주말되세요^^

Hi @floridasnail!

Your post was upvoted by @steem-ua, new Steem dApp, using UserAuthority for algorithmic post curation!
Your UA account score is currently 4.243 which ranks you at #2908 across all Steem accounts.
Your rank has improved 11 places in the last three days (old rank 2919).

In our last Algorithmic Curation Round, consisting of 214 contributions, your post is ranked at #145.

Evaluation of your UA score:
  • Some people are already following you, keep going!
  • The readers like your work!
  • You have already shown user engagement, try to improve it further.

Feel free to join our @steem-ua Discord server

사춘기 반항기가 보이네요. ㅎㅎ 그런데 9.26일 토요일 일기에 우시간이 아니라 두시간 같아요. ㅎㅎ

Posted using Partiko Android

감사합니다, 수정했습니다^^

Coin Marketplace

STEEM 0.28
TRX 0.11
JST 0.034
BTC 66540.93
ETH 3186.50
USDT 1.00
SBD 4.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