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수제맥주 만들기(1)

in #kr6 years ago (edited)

안녕하세요 @gotama 입니다.

저는 맥주를 아주 좋아합니다. 만원에 네캔 하는 수입맥주도 좋고 가성비의 필라이트도 정말 좋아하는데 요즘 또 수제맥주 브루어리가 한창 뜨고 있어서 수제 브루어리에 관심이 생겼습니다.

여러 가지 맥주들을 마셔보다 DIY 수제맥주 키트로 직접 맥주를 만들어 먹어보자! 하고 친구들과 자취방에서 셀프 양조장을 꾸미기 시작했습니다.

DIY 맥주키트를 제조하는 호주의 COOPERS 제품을 사용할겁니다.

맥주 발효과정에서 효모가 잘 자라는 20도 내외의 적정온도 유지를 위한 발효 냉장고가 필요한데요, 보통 냉장고는 발효를 위한 온도범위 밖에있어 와인셀러 같은 숙성용 냉장고가 필요하네요.

그래서 맥주양조를 시작하기 전에 저가형 냉장고를 개조하여 숙성용 냉장고부터 DIY로 만들어보겠습니다. (맥주 제조과정 맞습니다.)

중고가 11만원으로 구입한 냉장고입니다. 온도 센서를 냉장고 안에 넣고 설정된 온도에 따라 냉장고의 전원을 켜고 끄도록 만들겠습니다.

온도 센서와 전원 컨트롤을 위해 한영넉스의 BR6 디지털 온도컨트롤러를 구매하였습니다. (배송비 포함 이만원) 온도 센서는 냉장고 안에 위치해야하기 때문에 냉장고 뒤 배수로를 통하여 바깥에서 집어넣었습니다.

멀티탭의 전선을 잘라 각 전선을 BR6의 각 단에 위의 회로와 같이 연결합니다. 교류전류는 극성이 없지만 구분하기 쉽게 빨간색과 검정색으로 표시하였습니다. 알람기능은 필요가 없으니 사용하지 않겠습니다.

실제 전선을 자른 모습입니다. 초록색으로 나와있는 전선은 접지선이고 나머지 두개 전선의 피복을 벗겨 위와 같이 연결한 모습입니다. 절연테이프로 이쁘게 정리해놨는데 사진을 안찍어뒀군요 ㅠㅠ

전원을 연결하니 센서에 감지된 온도가 표시되어 나옵니다. 온도계 작동은 확인됐네요. 전원을 켜고 끌 온도를 19.5도로 세팅해주었습니다.

19.7도에서 냉장고의 불이 켜져있어 작동하는걸 볼수있네요. 찬 물에 센서를 담그니 19.4도로 내려가자마자 냉장고가 작동을 멈춤니다. 원하는대로 잘 작동하네요.

제목이 집에서 수제맥주 만들기인데 낚여서 들어왔다고 느끼셨다면 죄송합니다. 맥주발효조를 닦을 클리너가 아직 배송되지 않아 다음주에 본격적으로 양조과정을 포스팅해보겠습니다.

내 전공 쉽게 설명하기1: THz대역이 뭐지?
내 전공 쉽게 설명하기2: THz를 어떻게 검출하지?
내 전공 쉽게 설명하기3: CMOS가 뭐지?


Sans daily: 하루를 정리하는 시간
Sans daily: 맥주덕후축제, 더비어위크 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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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냉장고 튜닝 .......
맥가이버 이십니까??

20도까지 올라가는 와인셀러를 살 돈이 없어서 흑흑ㅜㅜ

ㅋㅋ 수제맥주만드시는 줄 알았는대 말씀대로 낚였네요 흐.. 저도 맥주 참 좋아하는데 수제맥주는 맛이 많이 다를까 궁금하네요

이번주 내에 본격적으로 발효과정 들어갑니다 채널고정 ㅋㅋ

짱짱맨 호출에 출동했습니다!!

항상 감사합니다!

ㅋㅋ 낚시글(?)이었다니.. 2탄 기대하겠습니다. 와 냉장고를 저리 잘 다루시다니 놀랐습니다.

2탄으로 이번주 내에 돌아오겠습니다 ㅋㅋㅋ

수제맥주 키트라니 신기하네요ㅎㅎ
뭔가 마시면 더 맛있을것만 같은..?

여러가지 레시피로 다양한 맛을 낼 수 있어요 일단 에일맥주 먼저 만들어보고 후기올리겠습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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