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게 결혼한 처남의 행복

in #kr6 years ago

평택 에서 살고 있는 처남이 모처럼 우리집에 왔다.
추석이 얼마남지 않아서 장인어른 산소에 성묘도
하고 처남 처가쪽 가족들도 만난다고 했다.

오는길에 영주에가서 친구도 만나고 풍기에가서는
유명한 풍기 인삼과 풍기사과도 사가지고 왔다.

사과는 여름 사과 라서 10kg한박스에 9만원을 주었다고
했다.사과가 너무 비싸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올해 가뭄으로
모든 농산물이 작년보다는 20 ~30% 정도 비싸젔다는
뉴스를 보긴했지만 실거래가격을 알고보니 작년보다는 많이
물가가 올랐다는 생각이들었다.

모처럼 만나서 맛있는것을 대접하고 싶어서 먹고 싶은 것을
말하라고 했더니 닭 백숙 을 먹고 싶다고 했다.

우리 지역 에서 맛있기로 유명한 닭 백숙 식당에 예약을 하고
같이 점심을 먹기위해서 식당에 갔다.

최저임금으로 모든 물가가 올랐다는 소리를 듣기는 했지만
오늘온 식당의 매뉴판에도 토종닭백숙이 50,000원 하던것이
60,000원으로 인상되어 있었다.

모든사람들이 먹고 살기가 힘이든다고 하지만 그래도 아직은
식당을 찿는 고객들은 가격에 별 관심이 없는것 같았다.
닭 백숙 값이 10,000원이 올라 있어도 손님들은 여전히 많았다.

요사이 언론에서는 소상공인들이 너무 힘이 들어한다는 보도를
자주 보아왔다.
특히 요식업에 종사하시는 분들이 힘이든다는 보도를 자주
보아왔는데 우리 동내는 아직 그정도 까지는 아니어서 다행하다는
생각을 했다.

나는 오늘 식당에서 닭 백숙을 맛있게 먹었다.
시골 출신인 처남도 입맛이 아직 시골 입맛 그대로 여선지
시골 식당 음식을 맛있게 먹었다고했다.

처남은 식사를 마치고 우리집에 돌아 와서 차 하잔한 후에
바쁘게 다른일 때문에 떠났지만 2년 전만해도 노총각으로
지내다가 45세가 되던 2년전에 결혼해서 1년만에 아들을
낳고 지금알콩달콩 잘살고있으니 얼마나 다행한 일이아닌가.

오늘 처남가족들이 우리집을 다녀 갔다.
떠나는 처남에게 늦게 얻은 아들 잘 키울것을 당부 하면서
지금처럼 행복한 가정 을 꾸려가길 기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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