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0. 귀룽나무

in #kr5 years ago

귀릉나무는 장미과에 속하는 낙엽활엽교목입니다 우리나라 전국의 표고 1,800m 이하의 산골짜기에서 자라며 세계적으로는 일본의 북해도,중국, 몽고, 시베리아, 유럽등지에도 분포합니다 꽃은 5,6월에 흰색으로 피고 열매는 흑색으로 익고 떫은맛이 납니다 나무의 생장 환경은 습기가 많은 음지 사질 양토에서 잘 자란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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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다음블러그

귀릉나무의 이명은 구름나무 구룡목이라고도 하는데요 진도군 의신면 옥대리에서 청룡마을로 가는 중간 지점에 건넛뫼와 앞중매를 연결하는 구릉지대가 바로 구룡목입니다 아홉마리의 용트림 형상이러고 그리 불렀다네요

약 4백여 년 전 이곳은 밀양박씨 집성촌으로 약 2백 호가 넘는 큰 마을이 있었다고 한다. 그런데 구룡동으로 불렸던 마을의 세력이 워낙 커서인지 마을 청년들의 행패가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양반일지라도 이 마을 앞을 지나갈 때는 말에서 내려 걸어가야만 창피를 당하지 않았다고 하니, 설마하는 마음으로 들어갔던 장사꾼들 여럿이 살아 돌아가지 못한 것도 이해할 만하다.어느 날,한 도승이 마을로 들어가 하룻밤 묵어가기를 청하였다 그러자 마을 청년들이 떼거리로 몰려들어서 도승의 머리에 무거운 철물을 덮어씌우는 등 밤새 견딜 수 없는 여러 행패를 부렸다. 하지만 도승은 다음날까지 꾹 참다가 마을을 빠져나오면서, “이 마을은 용의 기운을 받고 있어 앞으로도 무궁무진 발전할 마을이오. 그러나 용은 물이 많아야 활동을 더 잘할 수 있으니, 새돌 봇자리를 잘라서 마을 중앙으로 냇물이 흐르도록 하고, 저 언덕배기(구룡목)를 잘라서 동서로 길을 트는 게 좋을 거요.” 하고 일렀다.마을사람들이 듣기에 그럴 듯하였으므로, 도승이 가자마자 마을 가운데로 물이 흐르도록 내를 파고는, 동서로 길을 만들기 위해 구룡목을 파헤치기 시작하였다. 그런데 얼마나 되었을까, 갑자기 땅 속에서 붉디붉은 피가 콸콸 솟구쳐 나왔다. 바로 구룡목을 지키던 용의 목을 잘랐던 것이다.그 때 용이 흘린 피로 구룡목은 온통 붉은 황토로 변했고, 마을은 알 수 없는 갖가지 불상사와 재액으로 몇 년도 지나지 않아 폐촌이 되어서 그 후손들은 동의리와 금호도, 도몰리 등으로 뿔뿔이 흩어지고 말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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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다음블러그

귀릉나무는 주로 신경계·운동계 질환을 다스리며, 통증에 효험이 있다고합니다 관절염, 관절통, 설사, 요통, 척추질환, 풍, 풍습등에 효험이 있어 예부터 이나무를 약재로 샤용하였고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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찔래꽃을 닮은듯도 하네요 ~

무서운 전설이 얽힌 나무군요.
역시 사람은 착하게 살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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