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5.야생화 괴불주머니

in #kr6 years ago (edited)

현호색과 괴불주머니는 산중턱이나 길가에 피는 두해살이
풀인데요 꽃의 모양이 옛날 어린이나 부녀자들이 복주머니 끝에
차고 다니는 노리개를 고양이 음낭에 비유하여 이르는 말로
괴불주머니와 닮았다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 합니다
괴불주머니 꽃은 종류가 참 많습니다
꽃의 색이나 모양에 따라 자주괴불주머니.산괴불주머니,
염주괴불주머니등 아주 다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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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다음블러그

옛날 어느 산골마을에 분이라고 불리는 소녀가
살고 있었습니다
이소녀는 마음이 착하고 행동하는 모습은 마치 남자처럼
쾌활하고 씩씩했습니다
소녀는 늘 산속을 뛰어다니며 약초를 채집 하는것을
즐거움으로 여기며 살고 있었습니다
그렇게 소녀가 약초를 채집한다는 소문이 조금씩 나면서 주변에서
아픈사람들이 찾아와 필요한 약초들을 얻어가곤 했습니다
주민들은 다들 어렵게 살아가는 사람들이라 빈번이
빈손으로 와서 약초를 얻어 갔지만
분이는 싫은 내색 없이 그때마다 선뜻 자신이 힘들게 채집한 약초를
내어 주는 것이었지요
어느날 분이가 산에서 뜯은 약초를 가지고 개울가로 가서 씻고 있는데
어떤 청년이 다가와 "저어 몸이 아파서 그러는데 약초를 좀 얻을 수
있을까요?"
자신이 아픈 곳을 설명하면서 부탁을 하였습니다
가만히 듣고 있던 분이가 씽긋 웃으며 "마침 오늘 산에서 구해온 약초가
있는데 그 병엔 이 약초를 사용하면 나을듯 합니다"
분이는 그 청년을 불쌍히 여기고 자신이 캐온 약초를 청년에게 주고
손바닥으로 청년의 가슴을 쓸어 주었습니다
그러자 청년은 순식간에 생기를 찾았지요 몇일뒤
우연히 청년을 만났는데 매우 밝은 표정으로 말했습니다
"그날 낭자가 준 약초 덕에 이렇게 건강해졌지요
고맙다는 인사를 하려고 여러번 낭자가 다니는 길에서 기다렸는데
만날수가 없더군요"
분이는 자신의 힘으로 청년의 병을 낫게 되어 무척 기뻣습니다
어느새 분이는 밝은 표정의 그 청년을 좋아하게 되었습니다
왜 저 도령만 보면 가슴이 두근거리고 얼굴이 화끈거리는 걸까?
내가 저 도령을 사랑하는 걸까?
이런 생각을 하면서 자꾸 그 도령을 만날 날만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로부터 얼마뒤 분이는 마을 앞을 지나다가 그 청년에게
이미 사랑하는 여자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지요
저 도령이 사랑하는 여자느 내가 아니라 다른 여자였구나
집으로 돌아온 분이는 슬픔에 잠겨 지내며 내가 좋아하면 상대도
나를 좋아 할거라 생각했는데 뜻대로 되지 않는구나
이룰수 없는 사랑을 괴로워 하다가 끝내는 병이 나서 시름 시름 앓다가
아무도 없는 선속에서 혼자 외롭게 죽고 말았습니다
이 사실을 안 천제님은 소녀를 가엾게 여겨 꽃으로 환생을 시켰는데
산과 들을 뛰어 다니며 약초를 캐던 소녀의 아름다운 마음처럼
높은 산의 풀밭에 피어나는 아름다운 꽃이 되었던 것입니다
그꽃이 바로 괴불 주머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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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다음블러그

괴불주머니는 민간에서 열을 내리고 해독작용,이뇨작용으로 쓰인답니다
창독과 종기에 열을 내리고 염증을 가라 앉히고
페결핵으로 인한 각혈을 치료 한답니다
맛은 쓰고 떫으며 성질은 차고 독이 있어 함부로 복용 하면 안된답니다
살균과 해독 작용으로 벌레 물린 곳 등 외상에 많이 사용한다고 하네요

■ SUSAN BOYLE - Who I Was Born To Be 듣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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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은 거시기 하지만 정말 예쁘네요^^

ㅋㅋㅋㅋㅋ
거시기...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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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오~란게 유채꽃밭보다 이쁜것같은데요~^^

꽃이란 ..
다 이쁘지요...
각자가 특성이 있어서...^^*

괴불주머니... 본듯하기도 하고... 잘 모르겠군요!!
아~아니 맥락상 분이가 도령을 본게 두번정도인듯 한데... 그단세 짝사랑에 빠진건가요? ㅠㅠ 홀로 산속에서 죽다니...저를 만났어야 했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암튼 왜케 욱겨요 ^^*

대박사건!!

우리나라에서 볼 수 있는 건가요?

처음 접한 야생화입니다. ^&^

산지에 가시면 많습니다
야산 밭둑 같은데 많이 심어요 ^^*

괴불주머니 꽃이 참 탐나게 이쁘네요. 함부로 복용은 안되는군요.ㅎ

네..
정말 괴이 하게 이쁘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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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독작용 이뇨작용 이군요.
꽃 색깔도 다양하고 예쁘네요.

오늘도 행복 가즈아!!

네.
괴불 주머니가 종류가 많아요^^*

꽃 이름도 참 특이하고 모양도 독특하고 이쁘네요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꽃은 아니네요

아는사람은 흔해요...^^*

산속마을에 가면 저런거 많이 피어 있습니다^^*

이건 본 적이 있어요.. 참 신기하게 생긴게 많이도 달렸다 했었는데..이름도 괴불주머니..ㅎㅎ
상사화 라는 말 너무 슬프네요..잎과 꽃이 만날 수 없는...ㅎㅎ
백양꽃만 봐도 슬플듯..ㅎㅎ

ㅎㅎㅎㅎ
괴불주머니는 많이들 보셨는데...
이름을 모르시더라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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