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화 명아주

in #kr6 years ago (edited)

어릴때 본가의 논밭에 가보면 잡초로 무성한대요
그 잡초 속에 번식력이 막강한 명아주가 있었습니다
명아주 역시 개망초 처럼 잘 자라는대 정말 싫은 식물이었지요
그러나 이 명아주가 얼마나 귀하고 좋은 식물인지 잘 몰랐을 겁니다
어린순은 나물로 먹을 수 있었구요
위를 보호하고 열을 내리게 했으며 습진등 피부질환에 효능이 있었구요
강장기능과 독이 있는 벌레에게 물리면 명아주를 빻아 붙였습니다
명아주는 정유성분과 로이신, 베타인 등의 여러 아미노산 성분과
파리콜레스테린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약재로 폭넓게 쓰여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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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다음블러그

청려장

명아주의 대로 만든 지팡이를 말합니다
중국 후한 때 사용했다는 것이 기록에 전해지는대요
후한의 유향이라는 선비가 지팡이로 땅을치자 불빛이 환하게
일어났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입니다
한국에서도 통일 신라 시대부터 장수(長壽)한 노인에게 왕이 직접
청려장을 하사 했다고 전해지는대요
또 《본초강목(本草綱目)》에도 "청려장을 짚고 다니면 중풍에 걸리지 않는다"는
기록이 있고,민간 신앙에서도 신경통에 좋다고 하여 귀한 지팡이로 여겼죠
특히 재질이 단단하고 가벼우며, 모양 또한 기품과 품위가 있어
섬세한 가공 과정을 거칠 경우 오랫동안 사용할 수 있어 예부터
환갑을 맞은 노인의 선물용품으로 널리 이용되었습니다
조선시대에는 나이 50세가 되었을 때 자식이 아버지에게 바치는
청려장을 가장(家杖)이라 하고,
60세가 되었을 때 마을에서 주는 것을 향장(鄕杖),
70세가 되었을 때 나라에서 주는 것을 국장(國杖),
80세가 되었을 때 임금이 내리는 것을 조장(朝杖)이라고 하여
장수한 노인의 상징으로 여기기도 했습니다
안동의 도산서원(陶山書院)에는 퇴계(退溪) 이황(李滉)이 짚고 다니던
청려장이 보관되어 있구요 또 1992년부터는 '노인의 날'에 그해 100세를 맞은
노인들에게 대통령 명의로 청려장이 주어지는 등
전통 장수 지팡이이자 민속품으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오늘날에는 자연산 명아주 대신 주로 육묘 재배한 명아주로 만드는대요
경상북도 문경시 호계면이 대표적인 산지라고 합니다


출처 다음블러그
애플농장에서 처음으로 만든 청려장 개당 20만원씩에 판매하였다 합니다

청려장 만드는법은 손재주 많은 사람은 잘 만들건대요
그냥 야생에서 자라는 명아주는 잘 커바야 50센티 정도 크는대요
거름을 잘 해주고 잘 가꾸면 150센티정도 자라 지팡이로서 사용가능합니다
보통 시골에 두엄자리 옆에서 명아주가 자라면 아주 크게 잘 자라
좋은 지팡이 재료가 된답니다
가을에 명아주가 다 자라면 뿌리까지 뽑아서 그늘에 자연 건조로
한두달 말려서 잔가지를 치고 다듬습니다
뿌리 부분에 따라 형상이 기묘해서 가격이 나가는 대요
사포로 적당하게 잘 갈아서 니스나 락카를 칠하는대요 옛날에는
옻칠이 가장 좋은 청려장을 만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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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풀이 명아주군요
우리 시골에선 비듬나물이라고 해서 나물로도 먹었답니다
지팡이는 대박이네용 ㅋ

마쟈요...
비듬 나물?
지방마다 조금씩 다르긴 하는대
엄니께 여쭤보니 비듬나물은 따로 있답니다 ㅎㅎ
요건 청려장 명품지팡이 재료에요 ㅎㅎㅎ

오늘도 또하나 배구오 갑니다^^
명아주 ㅎㅎ

명아주로 청려장 만드는 줄 몰랏죠?
저도 신기합니다 ㅎ
기회되면 명아주를 재배 해보고 싶습니다
청려장 맹글게요 ㅋ

아 ㅋㅋ 명아주 진짜 굵고 질겨서 군대에서 잡초제거 할때 엄청 애먹었던 기억이 납니다 ㅎㅎㅎ그런데 이렇게 좋음쓰임새가 있었다니...역시 제각각 쓸모없는 것은 없는고 같아요 ㅎㅎ

맞아요..
군대서 잡초 제거 하라면 거의 다 명아주나
개망초 들일거에요 ㅎㅎ

시골가면 늘린게 명아주죠... 아! 이걸로 지팡이를 만드는 군요! 어디서 본것 같기도하고...ㅎㅎ 가격이 상당하네요!

네..
청려장이라는 아주 고가의 지팡이를 만든대요 ㅎㅎㅎ

어렸을때 길가에서 많이 봤던 식물이네요

맞아요...
아주 흔한 식물이죠 ㅎㅎㅎㅎ

오!!!명아주 버릴것이 없는 알짜배기네요 명약입니다
생김새 잘봐둬서 우연히 발견하면
배낭에 챙겨가야겠어요~~ ㅎㅎㅎ

좋은건 커요..150센티나 됩니다 ㅎㅎㅎㅎ

청아주 신기하네요.
지팡이만드는 재료였다니.. 나무로만 만드는지 알았거든요.

ㅎㅎㅎ
청려장이 가볍고 들기 편해서 그런듯 합니다

길가 숲에 있는 풀들을 그냥 지나치는 데 참 약초가 많네요. 식물들도 하나하나 저만의 능력을 가지고 있네요.

하나 하나 다 그 대로 쓰임새 있더라구요 ㅎㅎ

본거같기도 안본거 같기도한 ,,,, 지팡이로 될만큼 튼튼한가요?

명아주 지팡이를 청려장이라고 하는대
이게 명품입니다...
가볍고 튼튼하고 거기다 청려장을 들고 다니면
풍을 예방한대요 ㅎㅎㅎㅎ

명아주 약재로도 많이 쓰이구
150센티 지팡이로도 가능하군요.
20만원^&
불금 행복하세요.

명아주가 농촌에서는 천덕 꾸러기입니다
그런대 사실 따지고 보면
엄척 가치있는 식물이죠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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