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lena's Sweet Life #217 : 평양냉면............원래 이런 맛인건가요

오늘 역삼역에서 약속이 있어 다녀왔어요:)
역삼역에서 무얼 먹을까 고민하던 찰나에 더운 날씨와 미세먼지 최악에 걸어 가던 중, 보이는 평양냉면!! 오오 왠지 고기집과 함께 하는 게 맛집의 느낌이 스멀스멀!
자외선때문인지 홀리듯 생각도 안하고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그것이 문제 였을까요........................................................

식당은 매우 컸으며 식사하는 곳과 고기 먹는 곳이 나뉘는 거 같은데요.
고민도 하지 않고 바로 냉면 두개요!
애앵? 냉면 하나에 만원? 만원?
주문하고 나니 그제야 본 메뉴판에 만원이네요ㅎㅎ
그래도 몬가 특별한 가 보다, 몸에 좋은 건 가 보다 하고 패에쓰:)
그렇게 기다렸던 냉면이 오고................................................. 먹기도 전에 벌써 기분이 안좋아 졌어요. 친구 냉면은 이리 이쁘게 잘 왔는데 제 거는:(
위에 얹은 고명이 다 떨어져 버렸더라고요ㅠㅠ 아마 종업원분이 들고 오시다가 흐트러진거 같은데, 이게 은근 기분이 또 그런거 있죠ㅎㅎㅎㅎㅎ
그래도 뭐 맛있겠지 하고 국물을 먹고 나서??
으응???????? 너무 밍밍해요ㅠㅠ
국물도 밍밍, 면발도 밍밍. 그래도 함께 먹는 김치나 무가 간이 있으면 같이 먹으면 되겠는데 애앵? 무도 밍밍 김치도 밍밍...
이건 이 맛도, 저 맛도 아니야!!

고기집이라서 그런지 고기가 맛있는건가 싶기도 하고 또 우리만 이런 맛을 느끼는 건가 ,그런건가도 했지만 그래도ㅠㅠ 솔직히 제가 최근에 먹은 음식중에는 제일 맛이 없었어요.......
이렇게 되니 진짜 평양냉면을 먹어 본 적이 없는 게 팩트가 되어버렸습니다. 원래 이런 맛인지, 아닌지 알 수가 있어야죠ㅎㅎ 하지만 진짜 이런 밍밍한 맛이 평양냉면의 리얼 맛이라면 제 스타일은 아니네요!
하지만 어디까지나 이건 제 개인의견이고 또 고기집이니 고기를 잘하겠지 하고 생각해 버렸습니다.

여러분, 그래요. 가시는 곳에 잘 가는 식당없으면 찾아봐요.........
육쌈냉면이 생각나는 하루였습니다. ^^^^^^

이것은 어디까지나 제 개인의 취향이니,이해바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