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글.세(사진과 글이 있는 세상)변신에 관하여

in #kr6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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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내 이름은 소프티야, 원래 이름은 없고 남들은 나를 그냥 지우개 라고 불러, 왜 '아무개'야 할때 처럼 그냥 대충 부르는 거지. 역사를 통해서 나는 엄청난 일을 했는데도 그냥 지우개 라고 불러. 먼저 중세시대때는 나를 대신해 빵으로 글씨를 지웠는 데, 내가 탄생함으로 화가들이 그림을 그리면서 빵을 먹는 습관이 없어진 것 같어, 그래서 화가는 항상 배고픈 직업 이었는지도 몰라.나의 과거은 참 화려 했어. 연필위에 항상 군림하면서 혹시 사람들이 하는 실수도 나로 인해 모면하곤 했지. 연필이 흑심을 품어서 가끔은 이상한 글씨를 쓰곤 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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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내가 없었다면 김과장은 회사에서 짤렸을지도 모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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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이렇게 변신술을 사용했을 지도 몰라, 암튼 나는 세상에 많이 기여했어. 그런데 이제는 많은 사람들이 우리를 잊어가고 있어. 하지만 우리는 컴퓨터를 만든 빌 형이나 스마트 폰을 원망하진 않아, 그들의 세상을 바꾼 공로를 높게 사거든. 그래서 우리의 처지를 비관하지 않고 세상의 흐름을 따라가기로 했어. 그래서 우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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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곰히 생각만 하는 사람들을 위해 곰돌이도 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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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이없어 답답한 사람이 위해 말이 되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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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로는 사나운 맹수가 되어 지우개의 존재감을 알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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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동물로 변신해 은밀히 지하활동을 하기도해 그러다가 많은 사람들이 우리의 활동을 눈치채 여러각도로 변신할 연구를 했어. 우리는 무척 '고무'되었지. 우리는 사람의 식욕을 돋아주는 일을 하기로 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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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것을 좋아하는 사람을 고무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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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식 좋아하는 사람 고무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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햄버거를 좋아하는 사람 고무하기 등등.

그러자 어느 사람들은 우리의 변신을 환영하면 서도 또 한편으로는 우리의 본연의 임무를 하고 있지 않다고 비판을 하게 됐어. 세상에 기여한 우리가 생존이 달린 문제에서 벗어나기 위한 몸부림을 인정하고 알아 주었으면 하는 마음에서 이글을 쓰는 거야 안그려면 우리의 분노가 활화산 처럼 터져 올라 세상천지에 고무 냄새로 가득찰 수도 있으니까. 혹시 그런 세상을 원하는 것은 아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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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를 헌신짝 버리듯이 하지는 말아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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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글은 인공지능의 발달로 사라져가는 직업군과 종사근로자에 대해 생각해본 단상입니다. 계속 변화를 해야 살아남는 우리를 생각해 보며 이글을 씁니다. "너희는 누군가를 위해 몸이 없어지는 수고를 한적 있는가?"

사진/글 켄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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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우개 따먹기 할 때 점보지우개 갑자기 생각 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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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동일 브랜드류 나오고 있네요... 허...

나 지우기 따먹기 레전드임.

제가 지우개 엄청 많았는데 흠..

칼로 지우개 커스텀좀 했었죠 훗...

@cowboybebop @wonsama
스티미언 배 지우개 따묵기!!!

이거 기억이 가물가물....ㅋㅋ

(jjangjjangman 태그 사용시 댓글을 남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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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주차에 도전하세요

그리고 즐거운 스티밋하세요!

와~~~ 추억 돋네요. 옛날엔 예쁜 지우개도 모으고 그랬는데. ^^

딸들이 모아논게 한트럭 된답니다.ㅋㅋ

한 트럭 ㅋㅋㅋㅋㅋ

학교다닐때 써본이후 지우개를 써본적이 없네요..
컴퓨터를 하면서 볼펜이나 연필.지우개 를 쓸일이
더 없어진것 같아요

맞아요. 전 스케치할때 쓰지요. 소중하답니다.

이제는 빅데이터 분석가가 대세인가요..흠
사라지고 생겨나고
변화가 만물의 본질인가봐요.

그러게요. 사라지는 많큼 생겼으면 좋겠네요.

고마운 지우개, 얼마전에 필요해서 찾아보니 책상 서랍안에 들러붙어 있더라구요 ㅠㅠ 미안!

잘해줘야 돼요. ㅎㅎ

저도 손글씨 좋아라ㅡ해서 지우개 애정ㅡ합니다♡

욥.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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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JOY !

십년전 쓰던 지우개 아직도 쓰고 있읍니다..
잘 낡지도 않네요 ㅎㅎ
아주 가끔 4b 연필로 재능 없는거 확인할때 꼭 필요한!
지우개 가 이렇게 변신에 변신을 거듭해 생존해 왔군요.... 흠
영원하라 지우개여!!

영원히 가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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