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다반사] 이런 저런 이야기들 - 180915

in #kr6 years ago (edited)

hodolbak2.JPG

#01. 네비게이션


얼마전 초행길을 가기위해 핸드폰에서 네비게이션어플을 실행했다.
근데 계속 어플에서 GPS를 잡지 못한다고 에러가 뜬다.
T맵 도 그렇고 카카오도 그렇고 ㅠㅠ
GPS 잡는기능이 살짝 맛이 간 것 같다. 얼마전부터 다른 소소한 기능들도 맛이가기 시작하고 있다.
아무래도 4년이 넘는 폰이다 보니 그런 듯!

국내에 차량용 네비게이션이 언제부터 출시가 되었는지 모르겠지만 내가 네비게이션을 사용한지는 한 7,8년 정도 되어가고 있다.
근데 아직도 네비게이션을 키고 운전을 하면 왠지 긴장이 된다.
회전을 해야하는 곳에서, 빠져나가야 하는 곳에서 제대로 안내를 따라가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하곤 한다.

운전을 하는데 있어 네비게이션이 참 편하고 현대 사회에서 없어서는 안될 요소이기는 하지만 왠지 더 사람을 바보스럽게 만드는 느낌이 들기도 한다.

예전에는 차를 가지고 있는 사람이라면 전국도로지도가 있었다.
차를 사거나 자동차 보험가입을 하면 도로지도가 사은품으로 많이 지급이 되었고 서점에서도 매년 전국도로지도의 개정판을 쉽게 볼 수 있었다.
하지만 요즘은 지도에 대한 관심이 없어서 그런지 잘 보이지 않는 것 같다.

네비게이션이 없을 당시에는 초행길을 가는경우 도로지도를 한번 보고 중간 중간 포인트를 확인하고 출발을 했었다.
중간중간 도로표지판도 확인을 하고 안되겠다 싶으면 길가는 행인들에게 물어보기도 하고 그렇게 길을 찾아가는 게 일상이었다.

그 시절엔 길을 찾아간다는 낭만이 있었던 것 같다.
행여 멀리 여행이라도 떠날라 치면 조수석에 동반한 여행자가 지도를 펴 놓고 여기로 저기로 안내자의 역할을 해주기도 했다.
한참을 달리다 불안한 마음이 들면 한적한 길가에 차를 세워놓고 본네트위에 지도를 넓게 편채로 지도와 주변을 둘러보는 일도 다반사 였던 것 같다.
또 그렇게 물어 물어 이길 저길 다니다보면 뜻하지 않은 풍경에 잠시 내려 넋을 놓고 보기도 하는 그런 재미가 있었던 것 같다.

당시에는 초행길이라도 한 번 갔던 길은 다음번에는 그냥 찾아갈 수 있었는데 요즘은 네비게이션에 의지를 하다보니 같은 곳을 가더라도 네비게이션이 없이는 찾기가 쉽지 않은 것 같다.

사람들이 좀 더 편해지도록 발전해 나가는 것들이 사람에게 꼭 이로운 것은 아니라는 생각을 가끔 한다.

#02. 핸드폰


네비게이션어플부터 해서 다른 어플을 사용함에 있어서 소소한 에러들이 많이 발생을 하고 있다.
4년이 넘은 노트3! 구입 당시 거의 공짜폰으로 구입을 했었다.

당시에는 대리점 자체 지원금이 어머어마해서 대란이란 말이 수시로 나왔던 때였었다.
그래서 몇 개월에 한번씩 휴대폰을 바꾸던 사람들도 많이 있었는데 지금은 일단 2년정도는 쓰는 듯 하다.

그리고 이제 워낙 폰이 고사양이 되어서 신제품이 나온다 하더라도 큰 차이는 없는 것 같기도 하다.
아마 나처럼 인터넷에 전화, 카톡, 사진정도만 활용하는 사람들은 폰만 멀쩡하다면 몇 년이 지나도록 사용하는데 무리가 없는 것 같다.

하지만 여지없이 2년정도가 되면 대부분의 폰들이 맛이 가기 시작하는 것 같다.
제조사에서 내구성을 최대 2년으로 보고 만든다는 떠도는 소문을 보면 그게 맞는 것 같기도 하다.

4년을 넘게 쓴 난 뽑기를 잘 한건가?
하지만 이제는 보내줄때가 된 것 같다.

제일 큰 문제는 메모리에서 가끔 문제가 발생하는데 그 때 마다 저장된 사진에 문제가 생겼었다.

사고 싶은 것은 노트9!
요즘은 대부분 엣지모델이던데 난 이상하게 엣지모델이 마음에 들지가 않는다.
노트9 역시 엣지!

그나마 좀 덜한 G7 이나 V30 으로 갈까 아니면 한번도 써보지 않은 아이폰으로???

아니면 뭐 크게 활용도가 크지 않으니 2년정도된 아무거나...

#03. 이야기


요몇일 스팀잇에서 관심이 가는 이야기는 있었다.

@jsquare 님이 올리신 [순간의 만남에서 건져올린 이야기] 였다.
지인분에게서 들은 이야기를 약간의 상상을 가미해 소설 형태로 연재를 하고 계신데 현재 3회까지 연재가 되었다.

전쟁이 끝난후 탄광촌을 배경으로한 이야기가 이어지고 있는데 탄광촌이란 배경때문에 그런가 아직 3회 밖에 안되었지만 혹시나 하며 마음을 졸이며 한회 한회 따라가고 있다.
왠지 탄광이라고 하면 막장에서의 사고가 먼저 연상이 되기 때문이다.

주인공 남자인 용현, 그의 아내 정순, 그리고 아들 명은!

그들을 중심으로 하나 하나 풀어져 나가는 이야기가 사람사는 냄새가 나서 좋다.

나는 그런 이야기들이 좋다.
사람사는 이야기!
장면이 그려지는 이야기!
내가 동화되는 이야기들......

금요일 출근길에는 @chocolate1st 님의 [||북끄끄|| #26 paper] 글로 인해 출근길이 너무 즐거웠다.

설레임이 고스란히 전달되어 보는 내 마음에도 설레임이 가득하여 두근거렸다.
어쩌면 그런 설레임을 느끼고 싶어서 그럴지도......
호호백발 할머니, 할아버지도 설레임이 가득한 소녀, 소년감성을 가지고 있다는 것은 맞는 말인 것 같다.

#04. 과거이야기


@luckystrikes 님의 [일상] 버릇처럼 내뱉는 한마디에 세월을 느끼며... 글을 보고 나는 과연 과거, 현재, 미래 무엇을 말하고 있는지 생각을 해보았다.

미래보단 현재를 현재보단 과거를 많이 이야기 하는 것 같다.

얼마전 동네 지인과 술 한잔을 기울였던 적이 있었는데 술자리가 끝나고 참 열심인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미래를 이야기하면서 그 미래를 위해 현재의 이야기에 최선을 다하는 사람이라고 느꼈기 때문이었던 것 같다.

뜬구름이 아닌 구체적인 미래를 이야기 해야겠다.
몇 년후가 아닌 당장 다음주의 이야기먼저......

많이 하는 과거의 이야기!

만약 스팀잇에서 과거의 이야기를 한다면 무엇이 좋을까?

혹 내 지난 시간에 대해 궁금한 이웃분들도 있을려나?


* * * * * * * * * * * *


안녕하세요 @hodolbak (호돌박) 입니다.

주말 잘 보내고 계신가요?

아내 플리마켓 준비를 위해 토요일에 공방을 갔더니 주말이 낼 하루 밖에 안 남았네요 ㅠㅠ

낼 하루라도 알차게 보내야 겠습니다.

이웃분들 모두 즐거운 주말 보내시고 행복한 밤 보내시기 바랍니다.

공방 갔다오면 항상 갈증이 나는데 시원한 맥주 한 잔 하며 마무리 해야 겠습니다.

항상 찾아와 주셔서 감사합니다.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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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 하나 들고 20살 때 자전거 타고 전국일주 했었지용 그리고 운전병 때는 지도를 외워서 그리고 브리핑을 해야 장거리를 갈 수 있어서 운전이 참 쉬웠는데 요즘은 네비 없으면 안되네요 ㅋㅋㅋ 신문물은 인간을 멍청하게 만드나봐요 ㅋㅋ 그런 의미(?)로 아이폰Xs를 추천합니다 ㅋㅋ

이야 20살때 전국일주라니 김달걀님 완전 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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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도로지도

진짜오랜만에 듣는 이름이네요
지도 보고 길찾던 시절이 있긴있었네요...ㅎㅎㅎㅎㅎ

전 노트에서 v30으로 갈아탔는데
노트시리즈만 쭉 쓰다가 엘지폰 처음 써보는데 아직까진
단점이 없어서 다행이네요..ㅎㅎ

진짜 예전엔 집집마다 있었는데 말이에요^^
V30 이번엠 엘지로 한 버 가볼까요? ㅎ 대리점 가서 한번 만져봐야겠네요 ㅎ

공방후 맥주라.. 왠지 @hodolbak님과 잘 어울리시는것 같습니다!
내일까지 푹쉬시고 다음주 한주도 힘내세요!

ㅎㅎ 감사합니다. jy님도 주말 잘 보내시고 다음즈 화이팅입니다^^

전 아이폰 유저라.. ㅎ
전국지도 보며 다니던 때가 불과(?)10여년 전이었는데.. ㅎㅎ

아이폰은 한번도 안 써봤는데 주변에서 한번 바꿔보라고 ㅎㅎㅎ
그러게요 십여년전... 세상이 많이 변했네요 ㅎ

맥주한잔 시원하게하시고 푹 주무세요^^

감사합니다.
오늘은 비가 오네요^^ 일요일 잘 마무리 하세요~

ㅎㅎ 예전에는 그랬죠. 조수석에 앉은 사람은 지도를 펴놓고 인간네비게이션을 했어야 했죠.

네 맞습니다. 조수석에 타신분들도 운전내내 긴장하고 ㅎㅎㅎ

일단 멘션해주신 분들 다 팔로우 했고.... 오늘은 일이있어서 못읽으니 내일 읽어야 겠습니다 ㅎㅎ

아이폰은 어떠신지요 ㅋㅋㅋㅋㅋ
이제 새로 나온다던데...ㅎㅎ

아이폰은 한번도 안 써봤는데 추천 많이 해주네요^^

옛날에 전화번호도 외우고 그랬는데 지금은 내 전화번호도 가끔 잊어요. 길 찾는거야 말하면 뭣하겠습니까..ㅠㅠ

맞습니다. 저도 누가 제 전화번호 물어보면 버벅거릴때가 있습니다 ㅠㅠ

호돌님 공방에서 하루를 보내셨네요
네비게이션과 지도 이야기, 핸드폰 이야기 너무 공감이 되는 이야기예요 ㅎㅎㅎㅎ
맥주 시원하겠어요 푹 쉬는 토요일 밤 되세요^^

네 오전 일어나서 다같이 아침먹고 저는 공방으로 ㅎ
미미별님도 지도의 낭민을 아시는 분^^
편안한 밤 보내세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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