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뷰징 그 화살은 왜 아래로만 향하는가?

in #kr6 years ago

셀프보팅이 문제다.
보팅봇이 문제다.
도배하는 것이 보기 싫다.
과도한 보상을 가져간다.
등등 다양한 이유로 사람들은 "너 어뷰저야!" 라고 말한다. 많은 사례들을 접하면서 느낀 점은 그 화살은 아래로만 향한다는 점이다.

이상한 점은 저 위를 올려다보고 주위를 둘러보거나 손가락질 하는 사람을 같은 잣대로 바라볼 때 그가 주장하는 어뷰징을 하는 사람들을 쉽게 볼 수 있지만 그 화살은 당연하다 듯이 아래로만 향한다.

쉽게 말해 스파로 찍어 내는 행위로 보이며, 여기에 왔으면 여기 규칙을 따르라고 강요하고, 협박하는 것처럼 비춰지기도 한다. 때에 따라선 내로남불, 이중잣대로도 보이는 경우가 있다.

묻고 싶다.
왜 자신과 주변은 보지 않고, 아래만 보고 있는가?
명분이 있으면, 어뷰징은 허용되어도 괜찮은가?

왜 자신과 주변은 보지 않고, 아래만 보고 있는가?

이점에 대해선 사실 잘 모르겠다. 스파를 과시하는 성향인지 자신이 한 행동과 마찬가지로 스파로 찍혀 눌릴 것이라는 두려움 때문인지 이상하리 만큼 그 화살은 아래로만 향한다. 주위를 둘러봐라.
그 기준엔 증인들도 어뷰저이며, 수많은 고래도 이미 어뷰징을 하고 있다. 그 기준이 정말로 옳고 어뷰징이 맞다면 왜 그들에게 비난의 목소리를 내지 않는가? 수십~수백만 스파를 가진 고래의 어뷰징을 몰아내는 것이 훨씬 더 효과적이고 바람직하지 않는가? 허나 아이러니하게도 그러지 않는다.
나는 그 이유가 정말로 궁금할 따름이다.

그 기준을 적용하면 아이러니하게도 증인도 어뷰저가 된다. 어뷰저를 증인으로 두고 있을 정도로 썩어 빠진 것인가? 라는 생각이 든다.
정말로 증인이 어뷰저인가? 기준이 문제인가? 에 대해서도 한번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명분이 있고, 기여한 것이 있으면 어뷰징은 허용되어도 괜찮은가?

분명 내세우는 기준에선 어뷰징이지만 뉴비 지원, 창작자 지원, 오래 활동했고 커뮤니티에 기여한게 많다는 이유로 어뷰징이 아니라고 말한다. 글쎄... 나는 기여한건 기여한거고, 명분은 명분이고, 어뷰징은 어뷰징이 아닌가? 생각한다. 그 기준이 사람과 스파, 명분에 따라 오락가락하는 점은 정말로 이해 할 수 없는 부분이다.
삼성과 한진그룹과 같은 대기업을 떠올리면 이해하기 쉽지 않을까 싶다. 분명 이 사회에 미친 영향은 대단하다. 그러나 잘못 된 부분까지도 용인 되어야 하는가? 질문을 던져보자.
언론이 광고가 끊길걸 우려해 잘못된 부분까지도 얘기하지 않는 세상이 바람직한 세상인가?
잘못된 점은 받아들이고 고쳐나가야 하는 것이 바람직한 세상인가?
물론 잘못된 점을 고치지 않는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애초에 잘못된 부분이 없기 떄문이다. 잘못 된 점은 어뷰징이라 칭하며 내세우는 그 기준들이 아닐까 생각한다.

어뷰징은 애초에 없었다. 그저 밥그릇 싸움일 뿐이다.

내가 보는 어뷰징은 kr-guidedog이 제시하는 기준에 부합한다. 스팸성 글, 저작권 위반 글들 말이다. 뻘글, 의미없는 글 등에 보상이 많다면 이는 다운보팅으로 보상을 조절을 할 수 있지만 어뷰징은 아니라는 말이다.
시장은 사고 파는 행위에 의해서 가치가 생겨나고 SNS는 사람들이 이용할 때 그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 어뷰징이라고 칭하면서 사람을 몰아내고 있는 건 아닌지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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짱짱맨 호출에 출동했습니다!!

대표적 어뷰저 - wo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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